이석기 의원은 현직 의원입니다.
국회의 동의가 없으면 현행범이 아닌 이상 체포 자체가 불가능 하죠.
국정원에서 이번 압수수색때 이례적인 일을 하나 했는데
이석기 의원의 '신체'를 그 범위에 포함 시킨 겁니다.
현직 의원에 대한 체포, 구금이 불가능 하니까 이석기 의원의 소지품을 확보할 생각이었죠.
그렇다면 이석기 의원은 국정원의 조사를 피할게 아니라 당당히 조사에 협조하고
국회의 연단에 오르거나 광장 한가운데에 떳떳이 서서 국정원의 행위를 당당히 비판했어야 합니다.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하여 무죄를 증빙하며
국정원의 부당함과 정부의 치졸함을 비웃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잠적했습니다. 이게 현직의원으로 정상적인 경우인가요?
통진당 자체에서도 이석기 의원의 행방을 확인해주기 좀 어렵다.로 일관할 따름입니다.
이게 문제죠. 왜 숨나요.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내란 음모 사건 이야기가 자꾸거론 되는게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사건 수일 전 만해도 기자회견에서
"북한 공산집단이 우리의 과도기를 이용하여 남한에 대해 폭력에 의한 그들의 야욕을 성취하려는 음모를 획책하려는 일이 절대 없기를 엄중 경고한다. 국민과 학생, 근로자들은 질서를 지키고 사회 안정을 유지하여 북한공산짐단이 오판할 계기를 주지 말아야 한다" 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같은 경웁니까?
이석기 의원의 평소 언행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소 언행은 비교대상이 아닙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내란음모죄로 체포되자 미국에서부터 구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