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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tar_4324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퍼핀브라우저
추천 : 17
조회수 : 48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7/12/24 01:11:40
그냥 원래 어렸을때부터 연예인에 대해서 그리 큰 관심이 없었죠
저 초등학생때 샤이니가 데뷔했을때도 그냥 음악방송에 나오는 모습만 가끔 봤었고 다른 친구들이 이야기 해줄때 그렇구나 샤이니 멤버들이 이렇게 생겼구나 누구누구가 있구나 생각만 했을 정도였어요
팬은 아니지만 데뷔때부터 주위에 샤이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알고만 있었구요
중학생때는 바로 옆에 단짝친구가 샤이니 왕팬이라 무대영상 보여주면 같이 보고 사진 보여주면 잘생겼다고 맞장구 쳐주고, 그때 친구가 종현을 그렇게 좋아했는데 정말 잘생기긴 했더라구요 ㅎㅎ
종현은 흑발 금발 다 잘어울린다고 막 그러면서 알려주는데 헤어며 메이크업이며 소화 못하는게 없는 멤버라고 생각했어요
한창 그때 에브리바디 노래로 활동했을 시기였던거같아요 제가 제복에 진짜 미치는데 제복컨셉으로 활동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혼자서 무대영상 찾아보고 잘생겼네 친구가 좋아할만하다 노래좋다 춤도 멋있네 제복진짜취향저격이다 이 생각하면서 그땐 좀 더 샤이니에 관심이 많아졌을 시기였죠
근데 역시 저는 태생부터 그런건지 연예인 자체에 그리 큰 관심을 못붙이는 사람이라 관심에 그치긴 했어요 ㅎㅎ
그 친구랑도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다른학교로 찢어지고 저는 취업준비 그 친구는 입시로 한창 바빠지면서 샤이니에 대해서는 이야기 할 시간도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종현의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을때는 잠깐 슬프다 말겠지 생각했어요 그 친구는 정말 긴 시간동안 슬퍼하겠지만 저는 샤이니 팬이 아니었으니까 종현 팬이 아니었으니까 안그럴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도 아직까지 뭔가 텅 빈 마음처럼 느껴지고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면서 계속해서 눈물이 찔끔 나는건 아마도 종현이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었던것같네요
유튜브 댓글들을 보면 '샤이니 팬은 아닌데..~' 이런 댓글이 많이 보이는것처럼 팬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한테도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 사람이구나 생각했어요
좋은 노래 많이 써주면서 힘든 사람들한테 위로가 많이 되어준 아티스트구나 생각하면서 고맙다가도 사람들 위로 해 줄 시간 조금이라도 쪼개서 본인의 힘든 마음 챙길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타깝기도 해요
몇천명의 팬들이 그 추운 날씨에 장례 조문을 위해서 울면서 줄을 서있을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그만큼 많은 고민과 버거움이 있었겠죠
이제는 모든 걱정 고민 훌훌 털어버리고 그곳에서는 더 행복해지고 본인이 원하는것 마음껏 했으면 좋겠습니다
팬분들도 얼마나 힘드실지는 제가 가늠할순 없겠지만 많이 슬퍼하시고 많이 우시고 그리고 빠른 시간 안에 다시 괜찮아지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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