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가상세계를 창조하고 그 세계에 사는 인물들을 창조한 것이니 그들에겐 우리는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닐까?

우리가 그들이 사는 사회, 환경, 자연, 생명, 물건, 성격, 의식까지 모두 창조한 것이 아닌가?

게임, 애니메이션 한정으론 목소리까지 주셨으니 그들에겐 우리는 창조주인 것이다.

우리가 만든 픽션들은 그들의 세계에선 다중우주 혹은 평행세계라고 정의하지 않을까?


반대로 우리도 고차원의 존재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면?

고차원의 존재가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만들었고,

우리가 생각하는 다중우주라는 것도 사실 고차원의 존재가 만든 픽션들이고,

우리의 목소리는 고차원의 세계에 사는 성우의 목소리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럼 고차원의 존재가 만든 세계에서 난 주인공일까, 조연일까?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스토리에 아무 영향을 끼치지 않는 엑스트라일 뿐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