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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tion_289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오루
추천 : 1
조회수 : 1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1/03 02:45:23

흔한 현대마법물입니다...흑

 

 

201X년, CERN은 공식발표를 하게 된다. 발표내용은 "우리가 지금까지 연구한 모든 물리,화학,생물적 지식에 적용되지 않는 현상을 발견하였다. 이는 우리가 현재 연구중인 초끈이론 및 초입자 이론에 대한 예측까지 모두 벗어나는, 물리학의 기본법칙을 위배하는 것임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결국 이것이 기존의 과학이 아닌 법칙임을 인정해야 했으며, 이 현상에 대한 명칭으로 마법(Magic)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발표와 함께 CERN은 한 이미지를 공개하였다. 이 이미지는 스페인에서 발견되었으며, 스페인 과학자들이 연구하다가 결국 CERN에 전달된 것이었다. 이미지는 여러개의 원과 기호, 선으로 구성된 '마법진'이었으며, 사용자가 이 이미지를 종이에 프린트한 후 원의 중심을 기준으로 신체를 접촉해, 무언가 흘려보낸다라는 느낌을 줄 때 놀랍게도 원의 중심을 중심으로 빛이 발생하는 것이다. 다만 이 마법진을 모두가 사용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구체적으로는 스페인어를 아는 사람만이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기본적인 스페인어를 아는 사람들도 사용은 가능했다.
CERN은 이 현상의 주변에서 그 어떠한 물리적, 물질적 변화가 존재하지 않았으며, 인간의 의지대로 발현하는 것임에도 몇가지 신경적 변화 이외에는 신체적으로도 그 어떤 변화를 찾을 수 없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 현상이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현상인 만큼, 또한 어디까지나 이미지가 '발견된' 만큼, 이와 유사한 기능이 더 존재하거나, 이미 이 기능을 사용하는 단체가 존재할 수 있다고 가정하였다.
CERN의 발표가 있고 나서, 각국의 연구소와 대학들은 마법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 또한 이미 마법을 사용하는 사람, 혹은 단체에 대한 물색을 하기 시작하였다. 수많은 사이비종교와 무속인들이 자신들이 마법의 진정한 사용자라고 자처했으며, 수많은 마법진에 대한 논문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5년동안 최초로 발견된 마법진 이외에는 그 어떠한 제대로 된 결과도 나오지 않았으며, 곧 연구에 탄력은 없어지고, 대학과 연구소도 마법에 대한 연구 규모를 축소하기 시작하였다.

 

한편 A군은 마법진에 대한 다른 방향에서의 접근을 하고 있었다. 그는 마법진이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사람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 관심을 가지고, 스페인어 초급을 배우고 있는 한 중학교에서 마법진에 대한 연구를 시작하였다. 그리고 곧 그는 스페인어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 갖춰진 학생들임에도 각자의 '어휘력'에 따라 마법진 사용 여부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4개월의 관찰 끝에, 마법진이 스페인어로 "300정도의 빛을 낸다"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또한 이 마법진 사용 시, 사용하는 사람이나 사용하는 환경에 상관없이 동일한 형태와 밝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사람에 따라 달라지는 것은 빛이 생기는 시간인 것을 확인한다. 또한 같은 사람이 마법진을 사용하더라도 사용할 때마다 빛의 유지시간이 달라지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법진은 사용하는 사람의 의지에 따라 끌 수도 있지만, 오래 사용하면 공통적으로 사용자의 의지와 상관 없이 꺼지는 것도 확인하였다.
A군은 이를 통해 사람의 신체 내부에 마법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연료가 있으며, 그 양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고, 마법을 많이 사용하면 소모가 되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다시 채워진다는 내용의 눈문을 발표하였으며, 이 논문은 마법에 대한 연구로 나온 최초의 가치있는 논문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A군은 마법진이 문장구조를 의미한다는 부분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마법진의 각 원과 기호, 도형이 우리의 언어에 해당되는 의미를 가질 것이라 추측하고, 동료인 K양과 연구를 시작한다. K양은 도형의 배치 및 구조 등을 수학적으로 분석하기 시작하였다. 곧 K양은, 도형이 스페인어 "300의 빛을 원형으로 발생시킨다"라는 문장을 수학적으로 배치한 것이라는 것을 확인하였다.
즉 마법진이란, 그저 사용자가 원하는 뜻을 수학적으로 배치하였을 뿐이라는 것이었으며, 그들은 연구를 통해 그 과정과 상관없이, 수학적 배치의 해석이 어떠한 문장으로 귀결되기만 한다면 마법진으로의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들은 이 공식을 통해 스페인어 뿐 아니라, 영어, 한국어, 일본어, 노르웨이어로 구성된 새로운 마법진을 만드는데 성공하였으며, 최초로 빛이 아닌 마법진, 곧 열을 만드는 마법진도 창작하게 되었다.
그들은 곧 이를 논문화하여 학계에 제출하였으나, 학계에서는 이 사실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적합성에 대한 찬반논란이 생겼다. 구체적인 힘의 범위를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발표할 경우, 큰 혼란이 생길 것으로 예측한 학계 고위층은 A군과 K양이 밝힌 마법의 원리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A군이 논문에 포함시키지 않은 내용이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문장 구조에 포함되지 않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었다. 즉 그들은 연구 과정에서 문장 성분이 빠진 문장도 마법으로서 발동이 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또한 그 성분이 단순한 '수치'일 경우, 그 부분은 사용자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부분임을 알게 되었다. 즉 최초의 마법진에서 300이라는 부분을 삭제한 마법진을 사용한 결과, 사용자 임의로 빛의 양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했다.
다만 그것이 수치가 아닌 동사, 혹은 명사일 경우 같은 마법임에도 발동이 되는 마법과 발동되지 않는 마법이 있는 점은 그들이 풀지 못한 부분이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연구를 통해, 물체일 경우 '대상에 대한 기능적, 과학적 이해가 완벽하게 되어 있을 경우'만 문장구조에 포함되어있지 않아도 대상으로 설정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동사 역시 해당 동작에 대한 시간적, 역학적인 이해가 완벽할 경우 문장구조에 포함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다만 이 경우 소모되는 마력의 양이 더 많으며, 일부분이라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경우 마법을 사용할 수 없음을 알게 된다. 즉 사용자의 지식이 방대할 경우, 사용자는 매우 간결한 마법진을 이용해 사실상 제한없는 무한대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했다.
A군은 이 부분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즉 '아무것도 없는 마법진'은 '만능의 힘'을 의미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마법진으로써의 기능을 하는 키워드로써, 그는 'do(하다)'라는 단어를 정하고, 이를 만능의 마법진, 곧 신의 마법진이라 이름붙였다.
다만 이 마법진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한마디로 전세계 모든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당연히 한명의 인간이 이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A군은 '지식을 자기 자신과 공유하는 마법진'을 고안하게 된다. 그리고 이 마법진을 필수코드라 위장한 뒤 전세계에 배포해, 사실상 전세계 모두는 아니지만 마법을 사용하는 모든 인류의 지식을 가지는 계획을 하게 된다.
그리고 A군은 이 코드를 포함한, 마법 시스템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SNS에 공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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