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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27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기분좋게★
추천 : 3
조회수 : 40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1/02 16:31:31
어머니
직접 엄마께 이렇게 글을 올리지 못하는게 죄송하네요
직접 보여드리려하니깐 쑥스럽고 괜히 마음에도 없는 말로 착각하실까 두려워
이런곳에 글을 남겨봅니다
엄마 엄마와 전 1분이상 둘이서 대화만하면 공부 이야기로 가죠
대화는 거의 항상 제가 먼저 거는 걸로 기억해요 물론 일상이야기나 재미있는이야기
학교에서 있었던 즐거운 일로 말이죠 하지만 엄마 엄마는 제게 말을걸때 마다
어떤이야길 하시나요? 식사 아님 방청소 거의대부분 공부하라는 이야기 아니었던가요
예전에 엄마께 제가 울면서 부탁드린적이있어요 딱한번만 미안하다고 딱한번만 안아달라고말이죠
그땐 엄마는 어떻게 말하셨나요 꼴값떤다고 하시면서 마지막엔 어쩔수없이 미안하다 라고 하고 방을 나가셨잖아요?
저는 말이에요 저는 친구들에게 돌부처라고 불려요 아무리 슬픈이야기나 슬픈이야길해도 감정동요가 거의없거든요
엄마 제가 이런사람이란걸 아시나요? 제친구들 성적은 아셔도 성격은 모르시진않나요?
제가 못하는 과목은 아셔도 제가 즐기는 취미는 아시나요? 어째서 그러셨나요
엄마께서 절 불러 앉혀놓으시고는 엄마는 제목표라고 말씀하셨죠 제대학잘가는것이 엄마의 일생의 목표라구요
어머니 왜그렇게 사시나요 만약제 꿈이 벽돌공이였다면 어머닌 어떻게 사실것이 였나요
엄마 왜 그렇게 사시나요 왜 그렇게 절 키우시나요 아무리 엄마께 애원하고 부탁드려도
돌아오는 대답을 왜그리 아프게 말하시나요
엄마 먼저 죄송해요 엄마에게 그렇게 육두문자를 아무리써도 모자랄 그아픈말을 듣고도
저는 사랑한단 말을 해드릴수 없겠어요
오늘 엄마가 제게 부탁하셨죠 가족은 가족같아야한다구요
어쩐지 요즘 갑자기 카톡으로 사랑스럼 이모티콘을 많이 보내시더라구요
하지만 엄마 저는 그런 이모티콘 수천만개보다 엄마가 한번 안아주는게 훨씬 행복할것같아요
항상 미간을 찡그리며 육성으로 제게 말을거시면서 카톡으로 문자한마디 보내시는 마음 저는 잘 모르겠어요
미안해요 엄마 사랑한다고 말 할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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