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내용은 아주 쪼~금 각색하였습니다.
6월 21일
그 날을 기억하시는지.
SV**T님, en***car****님, Th*lo**님.
어쩐지 낙오된 그 분과 저는 화장실(우리가 자주 위병소, 검문소로 부르던 곳이 알고 보니 화장실...)
에 도착했습니다.
땅바닥에 떨어진 음식으로 연명하던 그 분은
결국 불치병인 식중독에 걸리고 말았고,
'좋은 장비도 없는데, 골병 들어서 뭐함?'
그렇게 쿨한 한마디만 남기시며, F11키를
누르셨습니다.
나 : 로드님 손가락으로 뭐하세요? 탄지신공?
그 분 : 이거 왜 안죽어요?
나 : 라이플론 자살 못해요.... 이거 쓰세요.
그 분 : .....
그렇게 제 매그넘은 로드님 손에 들리게 되었고, 그 분은 장엄하게 생을 마감하셨습니다.
그 동안 저사양 아톰(근거없음)노트북으로 저 멀리 이국땅에서 한국서버까지 친히 왕림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다음에 고사양컴퓨터로 바꾸셔서 같이 데이즈하고 싶어요. -ㅅ-;;;
안녕히 가셨다, 안녕히 돌아오시길...
다음 생에는 부디 프리스틴만 드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