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안구정화짤을 먼저 뿌린뒤.....
뷰게인을 통해 엘X자X베X 코팩을 영접한지 어언 2개월 차...
그 놀라운 흡착력에 놀라고 또 놀라며 코팩느님을 숭배하던 어느날...
그 순간, 저한테 묘한 생각이 떠올랐으니... "나도 다른 곳에 함 붙여볼까,,,?'
작성자는 돼징어입니다. 뒤통수에 눈이 달려있지 않은지라 제 등을 단 한번도 본 역사는 없습니다만, 대강 만져보면 알 수 있었죠. 제 등에 오돌톨한 뭔가가 많다는 걸...
이쯤 되면 뭔지 예상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그렇습니다. 코팩을 등에다 붙여보았습니다!!
안그래도 제 체모는 인그로운 헤어라고 해야하나요? 쭈욱쭈욱 자라지 못하고 어느 선에 다다르면 자라는걸 포기하고 뾰루지마냥 쬐끄맣게 솟아오르더라구요. 재수없으면 염증나서 부어오르구요.
하여, 큰 맘 먹고 코팩을 잔뜩 장만해둔 뒤, 등에다 붙여보았습니다.
*등에 코팩 붙이는 방법*
1. 샤워를 하여 등을 좀 불립(?)니다.
2. 물을 잔뜩 뭍힌 수건을 준비해둡니다.
3. 동생 따까리(...)를 시켜 등에 물을 뭍이고 코팩을 붙이게 합니다....
4.... 만 답답함에 보다 못한 엄마느님이 나서서 초고속으로 붙입니다...
5. 아무짓도 안하고 바닥에 누워서 코팩이 마를때까지 기다립니다.(이 쯤되면 코팩인지 등팩인지 헷갈리긴 합니다만)
6. 15~20분 가량 지난 뒤 어느정도 빳빳하게 말랐다고 생각될 때 즈음 방금 보셨던 동생 따까리(...)를 시켜 떼게 시킵니다.
7. 환공포증 환자 동생이 '히익 히익' 신음을 내고 소름을 느끼더라도 신경쓰지 말고 다 뗄때까지 기다립니다.
해서, 결과물을 일일이 종이에 붙이고, 일일이 찍어보았습니다. 하아.... 한밤중에 이게 뭔 짓인가 싶더군요.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혹시나 싶어서, 혐짤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엔터 열번만 입력하겠습니다.
!!!!!!!!!!!!!!!!!!!!!!!!!!!!!!!!!!!!!!!!!!!!!!!!!!!!!!!!
이거 뭐지.... 코에 붙일때부터 그 효과는 확실히 체감했습니다만 이정도로 혐짤은 단 한번도 보지 못했는데????
코팩에 좀 더 접근해 찍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등 윗부분 결과물입니다. 생각보단 건더기(???)가 별로 없었네요.
등 중간 즈음인걸로 기억합니다. 아까보단 혐짤 수준이 높습니다.
하지만 아래 나올 결과물에 비할바는 못 되었으니.....
<초 극혐 주의>(진지, 궁서체)
아.... 하나님... 이게 정녕 제 등에서 나온거란 말씀이신지요? (흑)
저, 뷰게에 서식하는 뷰징어분들과 다를 거 없이 코팩 붙이고 떼서 결과물 보는거 좋아하거든요. 근데 등에 붙인 결과물은 정말이지....
현자타임 왔을 때 손바닥 내려다볼떄보다 회의감이 더 들더라구요 ㅜㅜ(깨끗한 손바닥이라곤 말 안했음. 응?)
그러면서도 뭔가 속이 후련한 이 야릇한 기분은 뭐람 ㅜㅜㅜㅜ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쪽팔리니까 베오베만 보내주지 말아주셔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