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slrclub.com/bbs/vx2.php?id=discuss&no=48947 좋은 글인거 같아 퍼왔습니다.
얼마전에 부산에서 고양이가 잔인한 방법으로 식용 판매 된다는 뉴스를 본적이 있는데,
육식을 하는 사람으로서 뭐라할 처지는 못되지만,
우리나라에서 개, 고양이는 잡는 방법이 너무 잔인 합니다.
차라리 분문글 처럼 법제화 되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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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는 개고기를 먹지 않습니다.
제가 먹지 않는다 하여, 즐기는 분들을 비난하고픈 생각도 없습니다.
개를 식용으로 활용한다는 것은 문화적 배경의 소산이지 몬도가네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 입니다.
다만, 제가 식용 법제화를 찬성하는 이유는 그러한 '다양성의 존중'을 위함 이라기 보다
개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이자, 사람 스스로의 안위를 위해서 라고 생각 하기 때문 입니다.
현재 개 도축은 불법 입니다.
불법이다 보니, 소나 돼지 처럼 도축 자체가 시스템이랄게 없습니다.
게다가, 가장 심각한 것은 그렇게 불법 도축 되는 개들의 상당수가
'식용'을 목적으로 전문 견사에서 사육된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실제 성남 모란시장에서 유통되는 견육의 상당수는 유기견 > 장물 또는 판매견 > 식용사육 견...정도가 됩니다.
흔히, 조그만 애완견은 식용으로 못쓴다고들 아시는데요
10kg 내외 푸들에서 살코기가 얼마나 나올 수 있는 지 보시면 놀랠 겁니다.
소위 시스템화 되어 있다는 돈육 유통 조차, 사육 환경의 수준 여하에 따라
항생제 덩어리가 되느냐, 신선한 고기가 되느냐 인데
어떤 병에 걸렸는지 알 수도 없는 개를 도축하여 무분별하게 유통하고(추적도 불가능하고)
이를 보양식이라고 즐기는 것 자체가 넌센스가 아닐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개 소 닭 양 돼지 기타 등등...
우리가 먹고 즐기는 모든 동물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는 필요 합니다.
굳이 먹어야 겠다면.... 굳이 살아있는 기간 동안 잔인하게 괴롭힐 이유가 없습니다.
동물에게도 희노애락이 있고 고통과 공포를 느낄 줄 아니까요
그러니 법제화 하여, 공인된 시스템 안에서 사육하고 가급적 고통과 공포 없이 도축/검역 하여
유통하는 것.... 그것이 사람과 개.... 모두가 행복한 길이 아닐까 합니다.
더불어, 현제와 같이 키우던 개를 유기하거나 학대하거나
타인의 개를 훔쳐 팔거나, 불법 도축, 유통하는 경우에는
현행의 몇십 몇백배의 처벌을 받도록 법제화 해야 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