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면 나도 따라 죽겠다!" '아시아의 스타' 전지현(사진)이 자신의 사랑관을 밝혔다. 　전지현은 지난달 31일 영화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감독 곽재용, 제작 아이필름) 기자시사회 직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화속 '경진'처럼 남자친구를 따라 죽겠냐"는 질문에 서슴없이 "그렇다"고 대답해 눈길을 모았다. 　전지현은 "사랑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면 현실세계에서 적응하지 못해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경진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또 "늘 옆에 있던 사람이 어느 순간 소중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는 전지현은 "그럴 때면 그 사람과 나 사이에 보이지 않는 선이 있지 않을까"라고 말해 묘한 뉘앙스를 풍겼다. 　지난달 28일 홍콩에서 첫 월드 시사회를 가진 '여친소'는 이날 한국 시사회 역시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대만, 홍콩, 일본 기자들이 대거 참석해 '여친소'에 쏠린 아시아의 관심을 반영했다. 전지현은 '여친소' 상대역인 장혁과 함께 5일 상하이로 출국, 개봉관 무대 인사에 이어 상하이 영화제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레드카펫을 밟는다. < 김소라 기자 so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