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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늙은 변태썰
게시물ID : humorstory_4310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유민
추천 : 1
조회수 : 140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13 03:59:46
어이없는 일 때문에 속상해서
음슴체

때는 고3때 버스에서 였음

 버스를 타고
뒤쪽으로 갔는데

우연히 웬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침

근데 
정말 그
눈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음

진짜 무서웠음
뭐랄까
손녀를 보는 눈은
절대 아닌

음흉한?
기분 나쁠 정도로
환하게 웃음

그래서

나는 그 할아버지 
뒤쪽 반대편
자리에 앉음

근데
신문 보는척 하면서
힐끔 쳐다봄


그래서 창밖만 봤음

제일 웃긴게
그 할아버지 
옷차림이

진짜

사회생활을
한다면 입을 수 없는
옷차림 이였음

정장인데
화려한 블루와 흰색의
세로로 줄무늬가
상의와 하의에
가든 찼음


무서워서 빨리 내렸는데

다행이

따라오진 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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