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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떻게 잡덕이 되었나? - Part 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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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쿠로바라
추천 : 8
조회수 : 4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12 07:17:12
나는 어떻게 잡덕이 되었나? - Part III : 봄의 나라의 소녀, 얼음 나라의 소년 그리고 겨울 나라의 그녀



“에이프릴”과 “다이아”에 막 입덕해서 정신없는 날이 계속 되던 가운데…
2016년 11월 25일, “에이프릴”은 “메이크스타”에서 “에이프릴 화보 캘린더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참여 금액에 따라 다양한 보상이 준비되어 있었는데, 
그 중 최고 금액이었던 1,000,000원 에 해당되는 보상에는 “12명 한정”으로 
“에이프릴 멤버들과의 식사 팬미팅”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포르젝트 가 오픈되자마자 저는 무언가에 홀린 듯이 “1,000,000원”을 덜컥 결제 해 버리고 맙니다
물론 12개월 할부였지만요…

결제가 성공한 순간, “내가 무슨 짓을 저지른거지?”라며 매우 큰 혼란에 빠졌지만 제게 남은 건…
“프로젝트 참여 성공 메일”과 “12개월짜리 할부 영수증”만이 덩그러니 남았더군요
그렇게 “에이프릴 화보 캘린더 제작 프로젝트”에 참여를 하고 맙니다

그리고 11월 말이 되자, “러블리즈” 공카에는 “러블리즈 단독 콘서트”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러블리즈의 단독 콘서트는,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017년 1월 13일~15일에 총 3회의 공연이 잡혀 있었습니다
지난 활동이 끝난 이후, 갑작스레 터진 콘서트 공지에 환호했지만… 
3회에 걸친 콘서트를 티켓팅 하는 건, 역시 막막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2월 7일, “러블리즈”의 첫 단독 콘서트였던 “겨울 나라의 러블리즈”의 티켓팅이 시작됩니다
티켓팅이 시작되자마자 정신없이 티켓팅을 시도했고 결국 3회의 콘서트를 모두 티켓팅 하는데 성공합니다 ㅠㅠ

러블리즈의 단독콘서트로 두근두근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가운데…
2017년 1월 4일 “에이프릴”이 미니 3집으로 컴백을 합니다

그리고 2017년 1월 13일, 저는 2박 3일의 러블리즈 콘서트를 위해 짐을 바리바리 짊어지고 서울로 출발을 했습니다

저는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부랴부랴 블루스퀘어로 향했지만 굿즈 판매부스 앞에는 이미 상당한 줄이 생긴 뒤었습니다
그래도 눈물을 머금고 약 한시간 반을 기다려서 응원봉과 몇몇 굿즈를 구입을 했었네요
굿즈 구입을 마치고 미리 예약해둔 숙소에 짐을 풀어놓고 가벼운 옷차림에 응원봉을 챙겨서 다시 블루스퀘어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콘서트에서… 러블리즈의 2월 컴백이 발표됩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러블리즈의 컴백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서울에서 보냈던 2박 3일은, 러블리즈가 사는 겨울 나라를 여행하고 온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2월이 되었습니다
2월 초에는 “에이프릴”의 지방 팬사인회가 시작되던 때였는데 
2월 첫 주에는 인천(토요일)과 대전(일요일)에서 팬사인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금요일에 집을 나서면서 대전 팬사인회를 응모하고 인천으로 가서 팬사인회를 마저 응모했습니다

그리고 응모한 인천 팬사인회가 당첨되면 인천에서 1박을하고 탈락하면 
바로 대전으로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인천 팬사인회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에이프릴 팬사인회는 2016년 5월에 처음 간 이후로 약 8개월 만이었습니다
이 때도 역시, 허둥지둥 댔던 건 여전했던 것 같네요

토요일의 인천 팬사인회가 끝나고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응모했던 일요일 대전 팬사인회 결과를 확인했는데 역시나 당첨이 되었더라구요 ㅠㅠ

그리고 일요일 대전 팬사인회, 
저는 에이프릴은 팬사인회만 두 번 가봤을 뿐 방송이나 행사는 전혀 가지 않던 때 였던지라
팬사인회를 가서는 자리에 앉아서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얘기를 꺼냈는데…

윤채경 : “에이~ 어제도 오셨자나요? 그러지마세요”
김채원 : “또 오셨네요?”
이나은 : “어제도 오셨었죠?”
이진솔 : “오늘도 당첨된 거 축하드려요”

…응?!
어제 봤던 아저씨가 또 와있으면 기억을 할 수는 있겠지만… 뭔가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진솔이와 했던 대화 중에 인상 깊었던 말이 있었습니다

쿠로바라 : “어제 사인회 왔더라도 처음 본 걸 텐데 잘 기억 못하는게 보통 아니에요?”
이진솔 : “그래도 한 번 이상 오신 분들은 기억하려고 노력해요”

저 말을 듣고는 뭔가 가슴 한 켠이 뭉클했습니다

이 떄 까지도 러블리즈는 “2월 컴백”이란 떡밥만 던져 놓은 채,
구체적인 일정은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였는데 드디어 “2월 27일 컴백”이라는 일정이 나왔습니다

이 무렵 에이프릴의 미니 3집 활동이 종료됩니다

러블리즈 공카에는 컴백 일정이 나오자마자 컴백 쇼케이스의 참가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저도 응모를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는데…
결국, 러블리즈 컴백 쇼케이스에 당첨이 되서 다시 한 번, 블루스퀘어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지난 11월에 참여했던 “에이프릴 화보 캘린더 프로젝트”의 
마지막 보상이었던 “식사 팬미팅” 일정이 확정되었습니다

에이프릴 멤버들과의 식사 팬미팅은 2017년 3월 5일에 있었고, 
장소는 서초구 홍익대학교 강남교육원 지하에 위치한 “지니파티” 였습니다

그 날은 여러 행사가 있었지만, 에이프릴 멤버들에게 자유롭게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노트북을 들고가서 멤버들 앞에 내밀었습니다

노트북을 내려놓자 “정말로 여기에 사인해도 괜찮아요?”라면서 당황하던 멤버들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사인을 받던 중, 나은이한테 제 닉네임을 불러줬더니

“지난번에 사인회에 오셨던 분인데…”

라고… 나은이 기억력이 좋다는 건 전해들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습니다
약 두시간 반 가량의 식사팬미팅이 끝나고 설레임과 후련함이 공존한 채로 집에 왔던 것 같습니다

에이프릴 멤버들과의 식사 팬미팅이 있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이아의 컴백이 발표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나는 어떻게 잡덕이 되었나? - Part IV : 그 길에서, 나랑 사귈래?  입니다
“나랑 사귈래” 라는 키워드면… 무슨 얘기 일 지 짐작이 되시죠? ㅋ



부록 – 지난회 제목의 숨은 의미
지난회의 제목은 이랬습니다
나는 어떻게 잡덕이 되었나? - Part II : 사월엔 왠지?

“사월”은 단어 그대로 APRIL을 의미하고 “왠지”는 다이아의 데뷔곡입니다
그리고 “사월”은 다이아 정규 2집의 수록 곡 이기도 합니다
 


지난 이야기
나는 어떻게 잡덕이 되었나? - Part II : 사월엔 왠지?
나는 어떻게 잡덕이 되었나? - Part I : Welcome to the lovel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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