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고 설명해야할지 몰라 직업격차라고 적어두었으나.. 예를 들자면 똑같은 전기공학자라고 하더라고 한국과 캐나다에서 하는 일이 조금은 다를 수도 있지 않나요? 경력을 제외한 요구조건.. 소위 스펙 같은? 저 같은 경우는 광고회사 중에서도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에서 일 하고 있는데 한국 같은 경우 광고 하나가 나오려면 최소 3개의 회사가 붙어서 일을 하는 식입니다 저는 가장 마지막 작업인 이펙트, 화면보정, 자막 입력 같은 걸 주로 하고 어도비 애프터 이펙트를 메인으로 사용합니다 (영상 디자이너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민국 홈페이지에 따르면 ae 기술자를 필요로 하는 뉴질랜드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구요 그래서 가끔씩 구직 사이트를 살펴보는데 한국에서는 전혀 쓰지 않는 프로그램을 쓸 줄 알아야하는 경우가 태반이더군요 그리고 무조건 맥 유저여야 한다거나.. 이건 둘째치더라도 가뜩이나 인구가 적은 나라라 사람을 많이 채용하지 않는데 갑자기 자신감이 쪽 빠져나가는 기분입니다 ㅋㅋ 제가 생각해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최소 조건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 굳이 현지인 냅두고 외국인을 데려올 이유가 없어보이거든요 잡오퍼가 안 난다면 사실상 이민은 불가능하니까요 현지에 취업하신 분들도 이런 경험이 있으신지,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나라도 찾아보니 포스트 프로덕션이라는 개념은 존재하긴 하는 것 같은데 아직까진 딱 그 분야에만 사람을 뽑는 건 보질 못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