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무상보육중단 위기 박원순 책임"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정문진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대변인은 23일 "서울시의 무상보육 중단 위기는 박원순 시장의 무책임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을 포함한 서울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12명은 이날 오전 서울시의회 본관 1층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시회에 추경편성안을 상정하지 않겠다면서 예산부족을 운운하는 것은 정부를 압박하고 선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의도일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예산이 부족할 것이라고 예상됐음에도 증액 등의 방법을 찾지 않다가 중앙정부의 책임을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을 넘어 정치적 목적에 따른 배임행위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예산고갈이 임박한 시기에 지하철과 버스에서의 홍보를 통해 시민 불안과 오해를 증폭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이 옳은지 묻고 싶다"며 "시민의 불안감을 볼모로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강화시키려는 의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중앙정부 흠집내기와 재선을 위한 정치적 행동을 그만두고 시장 본연의 직분으로 돌아와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