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거창한데 별건 아니고 한국 전쟁 관련글을 보다 궁금증이 생겨 가볍게 정리를 해본 내용을 usb를 가지고 나오지 않은 데다 논문을 긁어올수는 없으니 두서 없지만 짧으나마 저장도 할겸 올려봅니다.
일단 검색 키워드는 한국 전쟁 및 조선전쟁으로 일본에서는 한국 전쟁을 가르켜 조선 전쟁朝鮮戦争이라고 합니다, 좀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중국이 그러하듯 비하나 멸시의 의미가 아니라 지명을 어디를 우선시 하냐의 차이 정도입니다.
아무튼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국 전쟁으로 인하여 발생한 사업 특수 보다는 UN 연합군 측에서 떨어뜨린 서비스, 용역 등의 명목으로 벌어들인 돈이 두배가 넘습니다.
전쟁 특수의 기간은 55년까지 총 5개년으로 보고 있는데 물자 조달로 약 9억8천만 달러, 서비스용역으로 약 6억4천만 달러를 벌어들여 총 16억2천만달러 정도의 이득을 보았습니다, 물론 그 수입은 첫해 gdp 3%를 달성한 이래 그 바닥을 맴돌았지만 아무튼 적지 않은 액수인데 반면 UN 연합군의 병사와 기관 등지에서 벌어들인 돈은 약 36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소모성 탄약 등이 약 1억 5천만 달러, 석탄이 약 1억 400만 달러, 마대(피복류라는 기록도 있습니다)가 약 3,300만 달러 정도 되고 서비스 용역으로 건축 및 관리가 약 1억 7백만, 후방 정비가 약 8천 3백만, 화물 창고 등이 약 7천 8백만 덜러 어치 정도 됩니다.
이 것만 있는 게 아닌데 아무튼 자 여기서 생각을 해보면 한가지 의문이 들수 있는데, 과연 전쟁에서 패망한 일본이 이러한 사업을 UN 연합군의 지원 없이 도리어 수익을 창출해 가며 할수 있었을까 인데 할수 있었습니다, 솔직하게 신기한 노릇이기는 한데 종전후 남아있던 항공기가 12,735기에 달했던 것에서 볼수 있듯 일본의 주요 군수산업시설은 비단 그 생존자? 잔여 시설?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수가 적었다고는 하나 완전히 증발한것은 아니었습니다, 모두 점령군인 미군과 GHQ의 통제 하에 놓여 있었을뿐 이지요.
그러나 아무리 그렇다 하더라도 경찰 예비대나 보안대 모두 미제 무기를 쥐어주는 것에서 볼수 있겠지만 미국은 철저하게 일본 군수산업의 자급자족?을 틀어 막는 한편 이런 표현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민간 경비 조직의 확충을 동반한 무장 해제를 추진해 나가고 있었고 일본은 과거 일본제국 시절 벌인 전쟁의 여파로 경제가 완전히라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붕괴 상태였으나...뽀그리우스 1세께서 거하게 터트려 주신 덕분에 상황이 달라졌지요.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을 맺은 이듬해 원 소유주에게 반환된 공장들은 때아닌 호황으로 불이 꺼질틈이 없었습니다, 일본 정부도 항공기 사업법이니 병기 제조법이니 하는 것들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지원했고 말입니다.
이러한 상황속에 위축되었던 일본의 사업은 다시 활성화 되어 작게는 모포, 가구, 총알로 부터 크게는 포탄, 자동차, 화차에 이르르기까지 찍어 내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벌어들인 외화는 산업 시설의 확대와 현대화, 붕괴된 경제 위에 비 정상적으로 활성화된 산업 구조의 정상화 등 일본의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게 되지요,
이와 비슷한 사례로 우리 나라를 들수가 있겠지요, UN과 미국 등의 지원으로 토대를 갖춘뒤 베트남 전쟁 당시 군수 물자 공급 등으로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 하였으니 말입니다, 어떻게 본다면 한국이나 일본이나 전쟁 특수가 없었다면 이라는 가정이 상당히 무겁게 들릴 나라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참 이념 갈등의 악순환이라면 악순환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