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도 한번 안 해보고,
부모님이 운영하셨던 식당 도와드렸던 게 전부인데.
졸업한 뒤에 뭐든 해보겠다고 알바를 찾아보고 있다가,
유***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보고 취직했습니다.
알바천국에서 꽤 자주 봤던 곳이라 찾아봤는데
콜업무하는 곳이라고 하더라구요
회사도 집에서 먼 편이고, 감정노동이라고 다들 비추해도
일단 부딪혀보자! 경험이다! 라며 교육 10일 다 듣고
오늘 첫 콜부터 주소 잘못 알아들어서 다시 전화드리고,
비용안내 안 해드리고... 빼먹은거 엄청나고...
답답하다고 고객님께 혼나고
멘붕의 연속이었습니다.
하루종일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계속 한거 같아요
전화로 말귀도 제대로 못 알아듣고, 말도 조리있게 못하는데
극복해보겠다고 뛰어들었는데,
월급받을 때까지만 버텨보자고,
첫날해서 잘하는 사람이 어디있겠나,
욕먹으면 욕먹는거지! 라면서 다짐해도
내일이 무서워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