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더라구요...
장발장의 이야기도 슬펐지만
배경인 프랑스 혁명 시기,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피를 흘린 시민들의 모습이 이상하게 마음에 와닿았어요...
저 사람들은 저렇게 비참한 상황에서 단편적으로는 더 나은 삶을 위해, 궁극적으로는 민주주의라는 이념을 달성하기 위해서 목숨바쳐 싸웠구나...
생각을 하니까 눈물이 많이 나왔어요.
저렇게 달성한 자유이고, 또 그후로도 여러 차례 오랜 기간을 통해 얻어진 것이 민주주의 라는 제도와 그 가치이니까 그렇게 소중히 여기는구나...
우리도- 멀지도 않게 바로 우리 아버지 어머니 세대에 피를 흘리며 민주주의를 요구하셨었는데,
상대적으로 쉽게 얻어졌다고 느껴졌나? 아니면 무언가 부족했던 탓일까? 너무 당연한 것이었나?
저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겹게 얻어낸 소중한 제도와 가치를 왜 우리 스스로 천대하고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지는지...
진정으로 사람들이 더욱 자유로워지고자- 공평한 기회를 얻고- 정당한 보수를 받기 위해서는
정녕 저들이 바친 피와 목숨만큼, 그리고 그 용기와 목소리만큼의 노력이 더 필요한 걸까요?
그러면 우리 모두가 더 가치있게 여기고 소중하게 지켜낼까요?
그렇게 영화보면서 잠시 딴 생각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