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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사기당했던 이야기.
게시물ID : humorstory_34786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자냐
추천 : 0
조회수 : 23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2/30 00:19:48

아이팟터치 3세대가 막 나왔을 무렵, 총알이 딸려서 3세대 새거는 못사고 2세대 중고를 사기로 마음먹고

 

중고나라에서 전주사는 사람에게 20만원 붙이고 물건 받기로 함. 돈을 붙이고 나니 송장번호 불러주길래 확인 해보니,

 

물건 보낸게 맞음. 다음날 택배 도착 후 박스를 뜯어보니, 안에 교차로 신문이 들어있음. 순간, " 아 이사람이 신문지 안에

 

아이팟 터치를 넣어놨구나!" 생각하고 침대위에서 신문을 고이 펴보니 아무것도 안 들었음...그냥 신문만 달랑 든거임.

 

바로 112 신고, 경찰 접수 받는 사람이 곧 다른 경찰이 핸드폰으로 전화 줄거라고 함. 5분도 안 되서 집주위 경찰관에게

 

전화가 와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그거는 경찰서 사이버 수사대 직접가서 진정서 작성해야 된다고, 마침 집 근처 지나가니까

 

태워줄테니 집 앞으로 나오라고 함. 쓰레빠 질질 끌고 나가보니 경찰차 도착. 경찰차 탈려고 하는데, 동네 경비 아저씨, 아줌마들

 

수근수근 거리면서 쳐다봄. 무슨 사고치고 끌려가는 사람 보는 눈빛으로 ㅡ_ㅡ...

 

경찰서 가서 진정서 접수하고 집에와서 분노의 구글링 검색을 통해, 네이트 아이디 알아내고 친구등록 했으나, 그 넘은 네이트온

 

로그인 하지 않고, 내 돈 20만원은 저 멀리...그러고 나서 1년 정도 있다가,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데, 대뜸 그 넘이 네이트 온 로그인

 

하는 거임. "엇, 드디어 이 넘이 로그인 했구나!" 하고 있는데, 그 넘이 먼저 나에게 말을 건넴.

 

사기꾼: 바쁘냐?

 

나: 아니, 왜?

 

사기꾼: 나 지금 돈이 급해서 그러는데 200만 빌려줄 수 있냐?

 

나: 야이 ㅏㅁㄴㄹ[ㅑㅏㄱㄹㅈ[ㅑㄷㅂㄱ[ㅑ 1년 전에 나한테 사기 쳐 놓고, 나한테 또 돈 빌려달라고 하고 있으면 어쩌냐...

 

사기꾼: 욕 이빠이 하고 사라짐...

 

알고보니 사기꾼 네이트온 아이디 조선족한테 해킹 당한 거 임...

 

이번에도 글 마무리는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서 급 마무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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