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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을 반성하고 생각. 2014년을 바라보며!!
게시물ID : newyear_4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빗속뉴욕
추천 : 0
조회수 : 24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1/01 21:18:21
올해를얼마나기다렸던가..
꼭!! 같은반이 되자!!  지긋지긋한 이 고민에서 벗어나게 해줘! 7년간 같은반이 한번도 못되본
가장 친하고 친한 친구야!
제발 올해만큼 걱정많고 고민많고 탈많았던 한해가 되지않았으면 하고 내꿈을,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클리어할수있었음하며 남들시선의식안할수있게, 좀더
대담해질수있게 무모한일에도 도전해보자!!(안면홍조ㅜㅜ물러가라)
말을 잘못해 생기는 일이 없고 누군가에게 상처받지도, 주지도않았으면 하고 걔한테는 소심하게라도
복수할수있었으면!

2014년 1월1일 00:00에 이글을 보면서 후회가 없는 한해였구나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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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었지만 신기하게도 2014년 1월 1일에 작년에 썼던 글을 보고 있네
역시 후회가 없을 수는 없지만 2013년은 그래도 좀 재밌게는 지냈던 것 같다. 그것도 반딱잘라 9월정도부터였지만.

작년처럼 쉽게 생각하면 될일을 가지고 끙끙 앓지 않았으면 좋겠다!
작년에 새해소망을 쓸 때는 그 일때문에 너무 힘들고 간절하게 썼었는데 올해는 마음이 훨씬 편한 것 같다.

친구야 지금도 한참 어리지만 그때는 내가 진짜 이기적이었다. 왜 네 마음은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을까? 지금생각해봐도 미안하고 고마워.
이것도 참 내 마음대로 하는 판단일지는 모르겠는데, 그 때 간절하게 바랬던 애들이 이제는 정 반대로 비쳐지고 있는 것 같아. 
미안하게도 그 때는 네가 정말 싫었는데 사실 지금은 걔들이 별로 내키지가 않아.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게 백번천번 맞는말이다.
물론 변하지않은 것도 있지만 참 상처받은 것도 많고 실망도 많이 했다. 원래 그런줄은 알았는데 나를 너무 아래로 보는 것 같다. 저는 그런 상황까지 가본 적이 없으니까 내 옆에 있는사람 아무나 잡아서 끌고다니다 아니다 싶으면 또 다른애 잡아서 그러고. 내가 몰랐다.
적어도 너는 그런생각으로 나를 대하지는 않았네. 그것도 내가 몰랐다.
나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했고 티도 많이 냈고, 그건 알았어. 알면서도 학기초에는 걔네랑 같은반이 안돼서 울분이 나는걸 너한테 화풀이 했다고 해야할까. 정말 미안해. 나는 아무리생각해봐도 너무 이기적이다. 내가 나름 성숙하다고 자만하는 것도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다.

그 때는 이 반도 싫었고 반배정을 받았을때 정말 울고 싶었는데 지금은 이 반이 너무 좋고 고맙고 그냥 새학년에도 이 반 그대로였으면 한다.
몰랐던 친구들을 내가 이반이 된 덕분에 정말 많이 사겼고,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진심으로 알게되었다.
꼬이고 꼬였던 친구라는 관계에 대한게 우리반의 몇몇아이들 덕분에 풀렸고 고정관념도 깨게 되었다. 그게 몇몇이라 해도.
나는 우리반이 좋은 이유중에 가장 큰게 좋은건 좋다고 표현하고 싫은건 확실히 말하는거. 
걔네반을 다시보게 된 이유 중에 가장 큰게 앞에서 좋다고 맞장구치면서 뒤에서는 진짜 생각도 못할 정도로 호박씨를 까대는거. 그게 서로서로 그런다.
그런점에서는 단순하게 생각하는게 대인관계에 있어서는 정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썼던 글도 읽어보고 다시 생각해보니 2012년에는 2013년이 오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하지만 2013년 후반부터는 2014년이 온다는 생각조차 안해봤을정도로 나한테는 과분하게 행복했다.
작고 사소한 스트레스야 있었지만 큰 스트레스의 원인이 친구문제였었나?할 정도로 기억에 없다. 오히려 공부라면 공부겠지.
참 많이 바뀐것 같다. 

이제는 나도 슬슬 공부에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수학을 더 이상은 피하면 안되겠다. 피하면 그때야 편하겠지만 지금와 생각해보니 절대 못할 말이다.
수업시간에 불평만 하고, 선생님을 항상 안좋게 생각해서 소심하게 반항도 하려고 했고. 새학년이 되면 싹 버려야겠다.
시간많을때 독서도 많이 하자. 어쨌든 나는 책에 많이 노출되어있는 환경이니까 당연히 많이 읽어야겠다.
영어도 열심히 해서 절대 내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도록 하고 싶고! 일본어도 하다하다 이제야 시작하는데 작심삼일 안했으면!!
대인관계도 내가 좀 더 발전할 수 있었으면. 좀 더 내 성격이 쾌활해졌으면.

2014년은 나로인해 행복해지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나도 나로인해 행복해졌으면
그리고 역시나 

2015년 1월1일에 이글을 보면서 후회가 없는 한해였구나 했으면!!
좋겠습니다(아 안면홍조는 아직도 그대로구나ㅜㅜㅜ너때매 나를 오해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너는 아니..ㄸㄹㄹ)
행복한새해! 행복한 2014년! 슬픈영화때문에만 울수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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