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가 나와도 되려는지, 나와서 괜히 나가수 질을 떨어뜨리거나, 실력이 안되서 귀를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의심하시는 것 모두가 나가수와 음악에 그리고 가수들에 그만큼 지대한 사랑과 관심이 있으셔서 그러신 거겠지요. 처음엔 그 누구도 성공을 기대하지 않았던 무한도전도 시청자들의 채찍과 당사자들의 노력으로 시청률 바닥에서 국민예능으로 치고 왔듯이요.
아무도 이승철씨, 이선희씨가 효린, 혹은 이홍기와 경연을 버리는게 타당하다고 보지는 않으니까요. 그 아무리 노래를 잘 한다해도, 장인들 앞의 견습생일 뿐이죠.
하지만 테이정도면 장인들의 수제자 정도이고, 지금 나가수에 출연하고있는 거미와 비슷한 급이라 생각이 됩니다. 오페라스타에서도 전 출연자인 JK김동욱을 제치고 1위를 했었던 경력도 있습니다. 항상 이수, 박효신처럼 나이에 비해 S급인 가수들과 듀엣을 하다보니 많이 비교당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그건 몇년전의 일이고, 지금은 충분히 실력을 더 갈고 닦았을거라 봅니다.
나는 가수다에 이홍기나 효린이 나온다면 가수들은 상당히 기분이 얹짢겠지만, 테이나 거미가 나온다면, '아, 그래도 한국 가요계의 앞날은 밝구나' 라고 느끼게 만들 수 있는 무대 한두번은 보여 줄 거라 믿습니다.
테이가 한~두무대 보여 줄 때까지만이라도, 의심과 비난을 멈춰주실 수 있으실까요? 이건 아니다, 싶을때 그떄 비난을 하신다면 저도 아무 말 않고 있겠습니다. 모두 나가수 프로그램과 가수들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서 나온 비난들일테니까요. 하지만 그때까지만이라도 의심없이 테이한번 믿어주시길 간절히 바랄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