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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번역/강 스압] 너넨 이런 누나 없지?
게시물ID : humorstory_4286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7
조회수 : 423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11/27 16:47:32

1 :1:2007/12/02(日) 14:34:31.54 ID:KKuCSn1l0

내가 어렸을 때, 우리 누나는 상당한 중2병이었다.

이번에 시집을 가는 기념으로 여기다 좀 까발려야겠어.

 


나 : 작고 말랐다. 내성적. 옛날에는 말을 잘 안해서 친구가 많지 않았다.

누나 : 만화나 게임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옛날에는 게임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했다.

 

 

5 :1:2007/12/02(日) 14:36:35.47 ID:KKuCSn1l0

근데 누나가 중2병이었던 건 맞지만 살짝 달랐음.

 

원래 중2병이라고 하면 대부분

“크큭... 큭... 내 안의 괴물이 또 날뛰기 시작하는군...!!”

이런걸 떠올리잖아?

하지만 누나의 경우,

누나 : 내 힘을 받아!! 암흑대천사에게 지지 마! 힘을 내서 물리치는거야!

하고 외치면서 나한테 크리넥스 화장지를 집어던지곤 했다.

 

11 : :2007/12/02(日) 14:38:42.65 ID:KKuCSn1l0


또 예를 들면, 시장에서 장을 보고 돌아오는 길이었다.

그때 갑자기 달려와서 나를 꼭 끌어안았다.

무슨 힘이 그리도 센지 뼈가 으스러지는 줄 알았다. 솔직히 싫었다.

누나 : 내게서 떨어지지 말아요!! 그대의 봉인이 풀려버려요!!!

난 울면서 제발좀 떨어져달라고 애원해야 했다.

당시 누나의 설정은 “원죄를 범해 타락한 진홍의 무녀”...

...오글오글.

 


15 :1:2007/12/02(日) 14:41:45.83 ID:KKuCSn1l0


누나가 쓰는 중2병 일기를 본 적이 있다.

제목은 토귀멸악일지(討鬼滅惡日誌). 누가 봐도 수상한 제목의 노트.

각종 판타지를 비롯해서, 전국시대 및 일본의 신화나 전설까지...

자기가 쓰고 싶은 내용은 모두 짬뽕시킨 내용이었다.

거기에 따르면 나의 설정은 다음과 같았다.

“그의 몸 안에는 일반인은 절대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악의 기운이 응축되어 있다.

필히 정화시켜야할 신비의 존재.”


...한참을 바닥에서 굴렀다.


언젠가 밖에서 놀다가 넘어진 적이 있다.

다리에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리며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걸 본 누나는


누나 : 사악한 요괴의 피여, 사라져라!

하면서 먹고 있던 소보로빵을 내 머리에 집어던졌다.

 


21 :1:2007/12/02(日) 14:44:15.61 ID:KKuCSn1l0


누나는 항상 나한테 이상한 물건을 악세사리랍시고 달아줬다.

하루는 학교 앞 문구점에서 모조품 보석을 사오더니,

용의 심장이라며 항상 지니고 있으라고 했다.


그리고 강가에 나가 조약돌을 주워와서

그걸 휴지로 둘둘 말아 내게 쥐어주기도 했다.


누나 : 저의 신력이 담긴 물건이니, 그대는 이걸 절대 잃어버리시면 안됩니다.

......다음날 버렸다.


누나는 항상 게임에서나 나올 법한 말투를 썼고, 나를 부르는 호칭도 각양각색이었다.

어쨌든 날 본명으로 부르는 일은 꽤 드물었다.

 

25 :1:2007/12/02(日) 14:45:53.93 ID:KKuCSn1l0


가끔 친구들이 놀러오면, 들어오지 못하게 문 밖에 세워놓고서

누나 : 그대들이 동생의 사악한 기운에 침식되지 않도록 의식을 거행하겠습니다.

그리고는 맛소금을 들고와서 훠이훠이 뿌려댔다.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친구들은 “니 누나 재밌다ㅋㅋㅋ” 하고 웃었다.

 


31 :1:2007/12/02(日) 14:48:42.85 ID:KKuCSn1l0


내가 감기에 걸려서 학교도 못 가고 끙끙 앓고 있을 때면,

누나 : 흐앗! 흐앗! 흐앗!

하고 내 앞에서 작대기를 휙휙 휘둘러댔다.

자기 말로는 이게 굉장히 중요한 의식이라고.

땀까지 흘리면서도 멈추질 않으니 확실히 진심인 것 같았지만...

누나 : 태고적부터 세상을 다스려온 창조신이여, 질병의 낙인을 제거해주시옵소서!

저딴소리를 옆에서 계속 떠들어대니 편히 쉴 수가 없었다.

 

34 :1:2007/12/02(日) 14:51:00.06 ID:KKuCSn1l0


적다보니 에피소드가 끝이 없네. 나도 놀라는 중.

하루는 집으로 돌아오니 내 방문에 거대한 그림이 걸려 있었다.

무슨 문양 같았다.

누나가 다가와서 내게 말했다.

누나 : 지난 밤에 그대 몸에 비사문천이 빙의하는 것을 느꼈소.

미안하오. 미리 막아야 했는데...

하지만 일단 봉인의 결계를 쳤으니 걱정 마시오. 곧 해결책을 찾으리다.

...이번엔 우에스기 겐신입니까.

또 무슨 전국시대 책이라도 읽은 모양이었다.

이 무렵 내가 밖에서 뭔가를 사오면 예외없이 맛소금 공격을 받아야 했다.

연습장을 다 써서 새로 사왔는데, 저녁을 먹고 와보니 모든 페이지에서 맛소금이 후두둑...

 

 

42 :1:2007/12/02(日) 14:53:25.64 ID:KKuCSn1l0


이런 누나한테도 사춘기는 찾아왔다.

사춘기에 빠진 누나는 “타락한 무녀”의 컨셉을 더욱 확고히 하게 된다.

이 무렵에 내 몸에 빨간 물감을 뿌려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새로운 호칭으로 “영롱한 그대”가 추가됨.

 


49 :1:2007/12/02(日) 14:55:45.86 ID:KKuCSn1l0


내 호신용품은 날이 갈수록 늘어났다.

근처 쓰레기장에서 다트 화살을 몇 개 주워오더니

이상한 문양을 그려놓고 ‘파마의 화살’이라며 건네기도...

이렇게 점점 증세는 심해졌지만,

놀랍게도 누나는 나 이외의 가족한테는 절대 티를 안 냈다.

오직 내 앞에서만 ‘진홍의 무녀’ 였던 것.

나는 기가 질려서 말도 안 나왔다.

부모님께 말씀드려도 웃으실 뿐,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으시는 듯 했다.

 


51 :1:2007/12/02(日) 14:58:39.28 ID:KKuCSn1l0


그리고 누나의 친구가 등장.

설정은 ‘진홍의 무녀에게 깊이 감동하여,

무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한 성스러운 공주’ 였다.

누나는 매일 히메~ 히메~ 하고 불렀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아주 짧은 반눈썹이었다.

그래서 아직도 그 특이한 인상이 기억남.

 

 

누나 : 인사해라. 나의 동지 히메라고 한다.

나 : ...안녕하세요.

 

히메 : 미천한 것!!!

 


짝! 하고 난데없이 뺨을 맞았다.

눈앞이 번쩍 빛나면서 쓰러졌는데, 엄청나게 얼얼했다.

 


55 :1:2007/12/02(日) 15:00:59.29 ID:KKuCSn1l0


누나랑 히메는 죽이 아주 잘 맞았다.

하루는 둘이서 내 방에 들어오더니 가만히 앉아 있는 나한테 모래를 쏟아부었다.

 

나 : !?


히메 : 안심하거라, 이건 수백년을 살아온 구미호를 불태워죽인 재이니라.

누나 : 이것이 그대의 고통을 덜어줄 것입니다.

 

뭐라는거야;;;

 

나중에 혼자서 모래 치우느라 죽는 줄 알았다.

 


63 :1:2007/12/02(日) 15:02:55.57 ID:KKuCSn1l0

 

그 다음날에는 누나 방으로 불려갔다. 역시 히메가 함께 있었다.

 

누나 : 어제 그대에게 구미호의 재를 씌웠습니다.

히메 : 오늘은 성령의 가호를 받아야 한다!

누나 : 자아, 축복을!

히메 : 축복을!


그리고 둘이서 달려들어 소금물을 입에 부었다.


순간 이대로 죽는건가 싶었다.

 

 

71 :1:2007/12/02(日) 15:05:32.64 ID:KKuCSn1l0


억지로 소금물을 마시고 난 후,

히메는 리코더를 불면서, 누나는 탬버린을 치면서 춤추기 시작했다.

남동생을 방 한가운데 놓고 두 여자가

그 주변을 빙글빙글 도는 풍경. ......개그만화일화??

리코더를 불고, 노래하고, 춤추고, 이상한 주문을 외우고, 기도하고...

난 그때 두 사람의 얼굴을 평생 잊지 못한다.

경극배우처럼 얼굴 전체를 하얗게 분칠하고, 입 주변과 눈 주변은 새빨갛게 칠한 그 모습을...

 


누나는 나한테 계속 모래를 끼얹었고,

나는 소금물을 계속 마셔야 했다.

 


82 :1:2007/12/02(日) 15:07:58.15 ID:KKuCSn1l0


그러다 두 사람이 갑자기 숨을 헉헉대기 시작했다.

히메 : 으윽... 네녀석... 아직도 정화되지 않는 것이냐...!!

누나 : ...과연 보통은 아니야. 윽... 역시 전설의 구렁이다워...

...이제 나는 오로치입니까?

다행인지 불행인지, 히메가 학원 갈 시간이 돼서 의식(?)은 그렇게 끝났다.

 

그리고 진정한 지옥이 시작된다.

 

 

90 :1:2007/12/02(日) 15:10:38.86 ID:KKuCSn1l0


이후 히메는 자주 찾아와서 누나와 함께 날 데리고 의식인지 뭔지를 했다.

그게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말 못할 짓까지 당했고,

히메는 집에서 가져온 사진기로 사진을 찍기까지 했다.

어느 날엔 히메가 아침 일찍 찾아오더니,

내 얼굴에 베이비파운더를 끼얹으면서


히메 : 악을 쫓아내는 화장이다.


...그리고 누나가 말하길,


누나 : 학교에 그대의 사악한 기운이 퍼지면 안되니까,

앞으로 아침마다 필히 화장을 받도록 하세요.

 

나한테는 학교가 천국이나 다름없다고.

내 행복을 깨뜨리지 말아줘.

 


93 :1:2007/12/02(日) 15:12:03.54 ID:KKuCSn1l0


그런 꼴로 학교에 가면 놀림받는건 당연지사.

어떻게 해서든 지워야 했다.

하지만 내가 다니는 중학교와 누나&히메의 고등학교는 일체형...

등교 방향이 같은 정도가 아니었다.

결국 학교에서도 지옥이 계속된다.

 


101 :1:2007/12/02(日) 15:14:54.85 ID:KKuCSn1l0


두 사람은 등교길 뿐 아니라 내 교실까지 함께 왔다.

당연히 난 그때까지 얼굴을 씻을 수가 없음.

교실 문이 열리고, 나는 어딘가로 숨고 싶었다.

누나 : 으음... 이 교실은 아직 괜찮군.

히메 : 하지만 어느 정도 사악한 기운이 퍼져 있어... 역시 화장을 하길 잘했네.

누나와 히메는 마지막으로 나한테 맛소금을 뿌리고 나서야 돌아갔다.

 

112 :1:2007/12/02(日) 15:17:31.44 ID:KKuCSn1l0


당연히 나한테 시선 집중...

내 사정을 잘 아는 몇몇 친구들이 모두한테 설명해줬다.

믿는 친구들과 반신반의하는 친구들은 있었어도, 놀려대는 친구들은 없었다.

놀리는 것도 정도껏 우스워야 놀리는데, 완전히 도를 넘어선 누나에겐 다들 질려버린 듯 했다.

 

당시에 내 친한 친구들은 반 분위기를 꽉 쥐고 있는 녀석들이었다.

그게 그렇게 다행일 수가 없었다.


친구들 : 너도 참 안됐다.

 

그렇게 아침시간은 정리가 됐지만,

누나와 히메는 쉬는시간마다 찾아와 맛소금을 뿌렸다.

 


120 :1:2007/12/02(日) 15:20:40.69 ID:KKuCSn1l0


누나가 삼국지를 읽고 중국에 흠뻑 빠졌다.

그때문인지 머리카락을 양쪽으로 틀어올려 동그랗게 말기 시작했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만두를 2개 붙인 헤어스타일이 되었다.

히메는 헤어스타일까지 바꾸지는 않았지만 똑같이 삼국지는 읽은 모양이었다.


히메 : 어젯밤 천문을 보니 너의 별이 빛을 잃어가고 있었다!

누나 : 귀신도 짐작할 수 없는 신기묘산으로 그대를 하늘로 돌려보내겠습니다.

두 여자의 목적 : 날 하늘로 돌려보내기


...이번에 난 도대체 무슨 설정일까.

 


133 :1:2007/12/02(日) 15:24:17.73 ID:KKuCSn1l0


얼마 후에 두 사람은 음양사에 빠졌다. 뭘 통해서 빠졌는지는 모르겠음.

나한테 종이인형을 붙이거나 식신이 어쩌구 하는 걸 보고 알 수 있었다.

문제는, 그때 난 대상포진에 걸린 상태였다.

오른쪽 팔을 거의 뒤덮은 물집을 보고 나는 직감했다.

이걸 누나가 봤다간 큰일이 날 거라고.

 

나는 필사적으로 숨겼다.

 

 


141 :1:2007/12/02(日) 15:27:15.13 ID:KKuCSn1l0


대상포진 걸려본 사람은 알겠지만, 통증이 장난이 아냐.

괴로웠지만 난 끝까지 숨겼다.

...그러나


누나 : 테츠야!! 봐라!! (내 이름을 계속 불러제끼면서 호들갑을 떨었음)

           테츠야! 보란 말이다!!

네 안에 잠든 요망한 악귀가 드디어 몸 밖으로 나오려 하고 있다!!!


당황했다. 어떻게 알았지?

거울을 보니 대상포진이 얼굴에까지 퍼지고 있었다.

누나는 당장 부엌으로 달려가 굵은 소금을 한 움큼 쥐어왔다.

그리고 내 얼굴에 굵은 소금을 뿌렸다.

 


151 :1:2007/12/02(日) 15:30:06.38 ID:KKuCSn1l0


나는 흥분하는 누나를 달랬다.

알아서 나으려니 생각했던 대상포진이 낫지도 않았거니와,

그걸 또 누나한테 들켜버렸으니 충격은 두 배가 되었다.

더 이상은 도리가 없었다. 장단을 맞춰주는 수 밖에는...


누나 : 네이놈! 요망한 악귀야!! 테츠야의 몸에서 어서 떨어지도록 하여라!!

나 : ...무녀님, 이대로는 악귀의 기운이 집안에까지 퍼질까 두렵습니다. 
    
    잠시 밖에 나갔다 오는 것이 어떨는지요.

    악귀의 기운을 풀어내고 오겠습니다.


누나는 굵은 소금을 비닐봉지에 털어넣더니 나에게 그 비닐봉지를 쥐어주었다.

나는 건강보험증과 지갑을 들고 나와 병원으로 향했다.

소금이 든 봉지는 버렸다.

 


157 :1:2007/12/02(日) 15:32:15.85 ID:KKuCSn1l0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이런 건 어린 학생들한테는 찾아보기 드문데...

학생 혹시 공부에 너무 매진하는 것 아니야?” 하고 말씀하셨다.

“요즘 좀 피곤해서요.”

“밤을 새거나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는게 원인이야. 
 
 증세가 매우 심해. 무리하지 말고 당분간은 푹 쉬도록 해.”

의사 선생님은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을 처방해주셨다.

그리고 인사하려고 일어섰을 때...

“음? 손목에 이건 뭐지?”

누나가 악귀봉인의 문장이랍시고 유성매직으로 그려놓은 걸 보시고 말았다.

 


죽고 싶었다.

 

 

169 :1:2007/12/02(日) 15:36:01.23 ID:KKuCSn1l0


집으로 돌아왔다. 예상대로 히메가 와 있었다.

둘은 다짜고짜 내 목에 십자가 목걸이를 걸고 온 몸에 소금물을 끼얹었다.

그리고 기도하기 시작했다.

누나 : 악귀가 물러가게 해주시옵고 검은 절망과 어지러운 혼돈에서 구해주시옵소서...

히메 : 우리의 피를 바치겠사옵니다. 약한 인간이 감당해낼 수 없는 악귀를 물리칠 능력을 부디!!

 


181 :1:2007/12/02(日) 15:42:41.26 ID:KKuCSn1l0


무시하고 바로 잔 건 무서워서 한 행동.

병원가서 죽을 만큼 부끄러웠는데 또 손목에 이상한 문장같은 걸 그릴까봐...

지금도 누나와 히메가 했던 말이나 행동들이 꽤 기억남.

 


189 :1:2007/12/02(日) 15:46:08.08 ID:KKuCSn1l0


아침마다 벌어지는 일 정리.


1. 일어나면 누나가 소금물을 타서 가져온다.

2. 마시는 척 하고 버린다.

3. 누나가 내 손목과 팔뚝에 문장을 그린다. (처음엔 열과 성을 다해서 그리다가 몇 달 후에는 점점 모양새가 심플해졌다.)

4. 히메가 찾아온다.

5. 베이비파우더를 내 얼굴에 끼얹는다.

6. 둘이서 기도를 하기 시작한다.

7. 나는 이틈에 도망친다.

 

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께서는 보다 일찍 출근하셨기 때문에 이런 난리를 모르셨다.

말씀을 드려도 장난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았다.

 


194 :1:2007/12/02(日) 15:48:58.73 ID:KKuCSn1l0


반 친구들도 처음에 내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반신반의했지만,

누나와 히메가 쉬는시간마다 빠짐없이 찾아와

알 수 없는 소리를 늘어놓고 가니까 다들 어느샌가 나를 동정해줬다.

나는 처음에 그런 친구들의 변화가 재미있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걸 말하지는 않았다.

좋은 일도 아니었는데 왜 재미있다고 느꼈는지도 모르겠고.

 

하루는 배가 아파서 책상에 엎드려 있었는데,

누나와 히메가 함께 찾아와서 내 엎드린 모습을 보더니

 

히메 : 테츠야 경이 드디어 이매망량에 빙의되었군요!

누나 : 위험해! 어서 제령의식을!

 


친구들이 다 보고 있는데 여자 특유의 소프라노 목소리로 소리를 마구 질러댔다.


부끄러워 죽는 줄 알았다.


그때 친구가 다가왔다.


지난 번에 내 사정을 설명해줬던 친구 아키라였다. (가명)

 


205 :1:2007/12/02(日) 15:52:37.85 ID:KKuCSn1l0


아키라가 누나에게 말했다.

아키라 : 저기요. 동생이 아픈데 뭐하시는 거예요.

누나와 히메가 깜짝 놀란다.

슬금슬금 뒷걸음질을 치더니 자기들끼리 뭔가를 속삭였다.

그리고는, 아키라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누나 : 그렇군, 네녀석이 데몬이었군...

히메 : 냄새가 나는도다! 냄새가!

 


Wow...

눈뜨고 봐줄 수가 없었다.

 

219 :1:2007/12/02(日) 15:54:57.56 ID:KKuCSn1l0


누나의 비상식적인 반응에 아키라는 살짝 겁을 집어먹은 것 같았다.

게다가 상대방은 고등학생.


아키라 : 왜... 왜 이러세요.

 

누나 : 이렇게나 가까이에 저주받은 종족이 있었을 줄이야...

히메 : 나의 왕국을 멸망시킨 어둠의 종족... 이 몸은 잊지 않는다!

 

누나 : 멸망하여라. 신의 저주가 있으라.

히메 : 멸망하여라. 신의 저주가 있으라.

 

교실 분위기가 싸늘하게 식는 것을 느꼈다.

 


232 :1:2007/12/02(日) 15:57:37.51 ID:KKuCSn1l0


다행인지 불행인지 누나와 히메는 저주를 내뱉으면서 뒷걸음질로 교실을 나갔다.

나는 울음이 터지고 말았다.

울면서 아키라한테 사과했다.


나 : 미안. 누나 때문에...

아키라 : 아냐. 난 괜찮아. 근데 뭐 저런 누나가 다 있냐.

나 : 미안...

아키라 : 데몬이 뭐였더라?ㅋㅋㅋ 파판에 나오는 거 아냐? 니네 누나 파판 좋아하냐?ㅋㅋㅋ


아키라는 날 달래줬다.

하지만 난 수업이 시작되고도 당분간 울적한 기분이었다.

 

243 :1:2007/12/02(日) 15:59:14.22 ID:KKuCSn1l0


그날 점심시간, 아키라가 내 자리로 와서 말했다.


아키라 : 테츠야! 이것 봐라~

아키라는 나한테 노트를 하나 내밀었다.

그 노트의 겉표지에는 “테츠야 구출 대작전” 이라고 적혀 있었다.

 

259 :1:2007/12/02(日) 16:02:36.15 ID:KKuCSn1l0


잠시 후, 반에서 친하게 지내는 녀석들이 모였다.

아키라가 꾸민 “테츠야 구출계획”을 의논하기 위한 모임이었다.

하지만 중학생은 어디까지나 중학생, 다들 반쯤은 장난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누나한테 악귀나 귀신 같은 건 없다고 말해주자.”

“선생님한테 일러바쳐서 교실에 못오게 하자.”

“부모님께 고자질해서 누나가 혼이 나게 하자.”



듣고 있던 아키라가 화를 냈다. 


아키라 : 이 멍청이들아! 이건 중요한 작전이야! 테츠야가 불쌍하지도 않아?

아키라 : 우리들에겐 잠재된 힘이 있어! 그 두 여자를 섬멸하는 거야!! 



아키라에게서 중2병의 끼가 보였다.



만감이 교차했다.




271 :1:2007/12/02(日) 16:06:44.21 ID:KKuCSn1l0


료타 : 무슨 일이야?? 너희들 뭐해??

반에서 분위기메이커로 통하는 친구 한 명이 끼어들었다.

평소 재치가 넘쳐서 인기가 좋은 녀석이었다.

하지만 이녀석한테까지 알려지면 더이상 일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 같았다.


나 : 다들 고맙지만 그만두자!! 난 괜찮아. 그냥 우리 누나가 이상한 거야. 신경쓰지 마!

료타 : 테츠야 누나 얘기 하는거야? 확실히 이상한 여자던데.

아키라 : 테츠야, 정신차려! 


아키라가 소리쳤다.


아키라 : 내가 도와줄게! 우리의 싸움은 이제부터 시작이야!!


내가 원하는 건 싸움이 아닌 평화였다. 

하지만 아키라는 이미 설득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 


아키라 : 먼저 무기를 구해야 해! 



...불안해 미치겠다.




286 :1:2007/12/02(日) 16:09:14.34 ID:KKuCSn1l0


아키라 : 니가 만만해 보이니까 장난이 계속되는거야.

무기를 들고 저항하면 누나도 널 쉽게 생각하지 못할걸.


듣고 보니 백번 옳은 말이었다.

그래도 무기를 들자는 말에는 아직 거부감이 있었다.



294 :1:2007/12/02(日) 16:11:45.79 ID:KKuCSn1l0


그날, 료타가 담임선생님하고 먼저 상담해보라고 했다. 

도움이 될 것 같지 않았지만, 료타한테 이야기를 들은 선생님이 부르셔서 어쩔 수 없이 불려갔다.


담임 : 누나가 자꾸 교실에 찾아와 괴롭힌다면서?

나 : 그게... 제 안에 괴물이 있다면서 자꾸 맛소금을 뿌려요.

담임 : 재미있는 누나구나ㅋㅋㅋ 하지만 넌 평범한 사람이잖아?ㅋㅋㅋ

나 : 맞아요.

담임 : 그럼 그렇게 누나한테 말해. 




역시나 도움은 되지 않았다.



괜히 더 부끄러워졌다.




302 :1:2007/12/02(日) 16:15:11.61 ID:KKuCSn1l0


교실에 돌아오니, 아키라가 “테츠야호위부대”를 발족시키고 있었다. 

무슨 선언서 같은걸 들고 큰소리로 읽고 있었다.

이런걸로 학교에 이름이 알려졌다간 그때야말로 되돌릴 수 없다고 생각한 나는 죽어라 말렸다.



료타 : 그럼 테츠야 탈환대 라고 하면 어때?


...뭐가 달라지는거니.



아키라 : 알았어. 테츠야가 싫어하면 어쩔 수 없지.



그나마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해주는 친구는 아키라였다.



아키라 : 그런데 테츠야, 선생님은 뭐라셔?



나 : 별로 진지하게 들어주지 않으셨어.



아키라 : 쳇, 역시 어른들은 믿을 수가 없군. 


아키라에게서 자꾸만 끼가 보이고 있었다. 




311 :1:2007/12/02(日) 16:17:30.78 ID:KKuCSn1l0


마침 휴일 전날이었기 때문에, 아키라가 자기 집에 놀러와서 자고 가는 게 어떠냐고 했다.

나는 당연히 OK. 친구네 집에서 하룻밤 자는 건 그때가 처음이었다.



아키라 : 아~ 신난다!

나 : 응.

아키라 : 작전회의 하는 거다! 알겠지?

나 : ......응.


나는 집에 와서 엄마한테 허락을 받았다. 


한참 기대에 부풀어 있을 무렵,


누나 : ......어디에 가시나요. 영롱한 그대여. 




누나가 나타났다. 




318 :1:2007/12/02(日) 16:19:07.33 ID:KKuCSn1l0


나 : 료타네 집에 놀러가.

누나 : 료타네 집이군요... 후후후후. 



옷이랑 세면도구를 챙겨 가방에 넣었다.

엄마가 냉장고 안에 치즈케이크를 사놨으니 가지고 가라고 하셨다.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아키라네 집으로 갔다.




338 :1:2007/12/02(日) 16:22:16.11 ID:KKuCSn1l0


아키라네 집에 놀러가니 형과 아줌마가 반겨주셨다.

아키라 형은 고등학생이었는데 굉장히 잘 생긴 사람이었다.

아줌마한테 치즈케이크를 드리며 인사했다. 


나 : 안녕하세요, 아줌마. 아키라 친구 테츠야예요.

아줌마 : 그래그래. 어서 오너라. 하루 재미있게 놀다 가렴! 

모두 친절했다.

아키라랑 밥도 같이 먹고, 목욕도 같이 했다. TV도 같이 봤다.

하지만 봄버맨을 같이 하면서 우정에 금이 갔다. 
정말 재미있었다.




350 :1:2007/12/02(日) 16:23:37.84 ID:KKuCSn1l0


밤이 되고, 잠옷으로 갈아 입으려고 가져온 가방을 열었다.

어디 있는지 찾고 있었는데, 못 보던 봉투가 있었다. 

기겁을 하며 아키라를 불렀다. 



359 :1:2007/12/02(日) 16:25:32.90 ID:KKuCSn1l0


달려온 아키라에게 봉투를 보여줬다.


아키라 : 뭐가 들어 있는 거야?

나 : 모르겠어...

아키라 : ......니가 가지고 온 게 아니지?



끄덕끄덕. 




뭐가 들어있는지 몰랐기에, 우리는 조심스럽게 봉투를 열어 안을 확인했다. 






















잘린 머리카락 한 움큼과 손톱 여러 개가 들어 있었다.

누나 것이었다. 






383 :1:2007/12/02(日) 16:27:57.45 ID:KKuCSn1l0


소리를 지르면서 뒤로 기어가듯 물러났다.

내 손에서 봉투를 빼앗아 안을 들여다보는 아키라, 곧 얼굴이 일그러졌다.

아키라의 행동은 신속했다.

그대로 창문을 열어서, 봉투를 밖으로 던져버렸다.

나는 그때까지 그런 짓을 당해본 적이 없었다. 넋이 나간 상태로 아무 말도 못했다.


아키라 : 많이 놀랐지? 야, 정신 차려봐. 괜찮아. 괜찮으니까.


아키라가 달래준 덕분에 나는 겨우 진정할 수 있었다.


나 : 미안! 정말 미안해... 누나 때문에... 

아키라 : 신경쓰지 마. 하여간 진짜 기분나쁜 누나다.


아키라는 내게 잊어버리라고 말했지만, 당시의 충격은 꽤 컸다.





410 :1:2007/12/02(日) 16:31:04.37 ID:KKuCSn1l0


아키라 : 부정탔으면 어쩌지. 우리 소금이라도 뿌릴까?ㅋㅋㅋ

나 : 재미없어 임마ㅋㅋㅋ


아키라랑 같이 누나를 신나게 까면서 시간을 보냈다.

베개싸움도 하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놀았다.

아키라한테는 중2병의 끼가 있었지만, 믿을 수 있는 듬직한 친구였다.


나 : 누나는 언제쯤 정신차릴까?

아키라 : 남한테 피해만 안 주면 정신차리든 말든 상관없는데 말이지.

나 : 그러게...

그때 아줌마가 나를 불렀다.

아줌마 : 테츠야! 누나한테 전화 왔다! 받아보렴~ 






위험 경보 발령!




425 :1:2007/12/02(日) 16:34:01.65 ID:KKuCSn1l0


아키라 : 너 료타네 집에 간다고 말하고 왔다며.

나 : 응.

아키라 : 근데 어떻게 된 거야? ...설마 료타 이 멍청한 놈이!?

나 : 아냐, 아마 엄마일거야. 엄마한테는 사실대로 말했거든.


이렇게 된이상, 나는 마음을 굳게 먹기로 했다. 


나 : ...여보세요. 


누나 : 통탄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그대마저 원죄를 범하시다니요...





흐느끼고 있었다. 




434 :1:2007/12/02(日) 16:35:43.74 ID:KKuCSn1l0


누나는 당분간 말없이 흐느끼기만 했다.

중간중간에 ‘그대가 왜...’ 하는 말이 들리는게 전부였다.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끊으려고 했을 때 누나가 말했다.


누나 : 속이려고 해도, 그대가 어디에 있는지 다 알 수 있습니다.


나 : ...왜 전화했어?





흐느끼던 소리가 갑자기 사라지고, 누나가 말했다.





누나 : 저는 그대의 기를 느낄 수 있답니다... 후후훗. 



한참을 흐느끼던 사람이 ‘후후훗’ 거리니까 굉장히 거슬렸다.

웃음소리가 아니라 그냥 말하는 거였다. 



나 : 나 바쁘니까 할 말 없으면 끊어. 안녕.





나는 전화를 끊고, 아키라 방으로 돌아왔다. 



방으로 들어가니 아키라가 나를 힘껏 끌어안았다.





459 :1:2007/12/02(日) 16:38:00.60 ID:KKuCSn1l0


아키라 : 잘했어!!

하면서 나를 꽈악 끌어안았다.

뭘 잘했다는 건지는 몰랐지만, 나도 아키라를 안아줬다. 




467 :1:2007/12/02(日) 16:40:16.43 ID:KKuCSn1l0


아무래도 아키라는 나의 딱부러진 태도에 감동한 모양이었다.



아키라 : 니가 그렇게 강한 모습으로 나가면, 누나도 널 가지고 놀지 않을거야.

나 : 하지만 집에 가면 무서워.

아키라 : 집에 가서도 그렇게만 하면 돼. 니 누나가 자칭 뭐랬지?

나 : ...진홍의 무녀.



아키라 : 좋아. 무녀한테 통하는 약점무기가 뭐가 있지?





......거기서 록맨이 왜 나오냐. 







참고로 대화는 대략적인 흐름.

적절하게 살을 붙이거나 떼고 있어.





475 :1:2007/12/02(日) 16:42:37.96 ID:KKuCSn1l0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아키라네 집에서 등교도 함께하기로 했다.

아키라 : 앞으로도 무슨 일 생기면 걱정말고 우리집으로 와.

나 : 알았어.


아키라한테 고마웠다. 정말 좋은 친구였다. 


이후 가방을 챙기는 중, 옆주머니에서 부적뭉치가 발견됐다.

전부 같은 문양으로, 손으로 일일이 베낀 거였다.

당연히 버렸다.




495 :1:2007/12/02(日) 16:46:29.18 ID:KKuCSn1l0


이상, 아키라 집에서 자는 이야기 끝.

그리고 아까부터 누나한테 전화가 오고 있음.

핸드폰이 무지 울려서 시끄럽지만 안 받고 있다.





515 :1:2007/12/02(日) 16:49:49.31 ID:KKuCSn1l0


그후, 료타가 자기도 돕겠다며 (+재미있어 보인다며) 끼어들었다.

아키라는 료타를 환영하는 의미에서 조촐한 과자파티를 열었다. 

아키라 : 테츠야를 구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 폭력은 안돼. 

료타 : 그냥 도망치면 안되나?


...도망?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는 말이었다. 


아키라 : 바보야, 도망치면 해결이 안되잖아.

나 : 아니, 잠깐만... 





맞아... 도망치면 되는구나! 


그제서야 도망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걸 깨달았다. 




524 :1:2007/12/02(日) 16:52:30.72 ID:KKuCSn1l0


나 : 누나하고 떨어져 지내는게 좋겠어. 최대한 덜 만나도록.

아키라 : 그렇구나. 만나면 즉각 도망치면 되고 말야.

료타 : 이봐~ 그치만 역시 현실도피 같다. 안그래?

아키라 : 음... 역시 정면돌파가 좋을까.



료타의 말에 아키라가 다시 동요한다.

료타... 대체 어쩌자는 거야.





542 :1:2007/12/02(日) 16:54:58.48 ID:KKuCSn1l0


아무튼, 집이나 학교에서 최대한 덜 마주치는 걸 목표로 삼았다.

여기서 아키라는 교실에 누나가 오면 자기가 막아주겠다고 말했다.

그 틈에 내가 옥상으로 도망치고, 수업이 시작될 때까지 버티면 된다는 거였다.

하지만 과연 잘 도망칠 수 있을까?

셋이서 머리를 맞대고 열심히 궁리 중에,

누나와 히메가 왔다.

손에는 두꺼운 나뭇가지가 들려 있었다. 

이 무렵에 악귀를 멸하는 신목의 가지라며 가지고 다니기 시작한 나뭇가지였다.




556 :1:2007/12/02(日) 16:57:54.16 ID:KKuCSn1l0

누나 : 데몬의 무리와 어울리다니... 한심한지고.

히메 : 우리의 힘으로 얼른 막지 않으면 위험하다!


두 사람이 나뭇가지를 빙빙 휘두르며 달려왔다.


아키라가 얼른 필통을 집어던졌다. 

열린 채로 던졌기 때문에 샤프며 지우개가 공중에서 쏟아져나왔다.

여기에 깜짝 놀란 누나와 히메가 비명을 지르며 주춤했다.

료타는 칠판지우개를 양손에 들고 와서, 두 여자를 가로막으며 심벌즈처럼 팡팡팡!


그리고 나는 전력을 다해 뛰었다. 




570 :1:2007/12/02(日) 17:01:25.32 ID:KKuCSn1l0


분필가루로 연막을 펼친 사이 나는 옥상으로 달렸다.

옥상에 도착하고, 문을 가로막는다.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았다.

이렇게 힘들 바에야 차라리 교실에 있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누나를 보는 앞에서 따돌렸다! 

그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속이 후련해지면서 쾌감을 만끽했다.



잠시 후 아키라와 료타가 올라왔다. 

아키라 : 성공이야!

나 : 응!

료타 : 앞으로 언제든지 칠판지우개를 쓸 수 있도록 항상 100% 충전시켜놔야겠다!

그날은 더이상 누나가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는 긴장을 풀지 않고, 옆반 칠판까지 지우면서 분필가루를 충전해뒀다. 



전쟁이 시작됐다. 






582 :1:2007/12/02(日) 17:04:22.14 ID:KKuCSn1l0


그 뒤로 학교가 끝나면 학교 옆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숙제를 했다.

아키라도 함께 도서관에 남았다.

탁구부 부원인 료타는 언제나 탁구부 훈련이 끝난 다음에 합류.

그 전까지 나랑 아키라가 료타 숙제까지 해주는 경우가 많았다.



집에 돌아가는 시간은 언제나 오밤중이었다.


하루는 집에 돌아왔는데, 늘상 기다리고 있다가 맛소금을 뿌려대던 누나가 보이질 않았다.





그런데 누나의 방에서 이상한 노랫소리가??




602 :1:2007/12/02(日) 17:07:22.75 ID:KKuCSn1l0


볼륨이 커서 거실에서도 다 들렸다.

알아듣지 못할 그 외국 노래의 임팩트는 대단했다.

유로비트인지 일렉트로닉인지 테크노인지 장르를 알 수 없는 노래. 

단지 속도감 하나만큼은 일품이었다.



♪~♩~나나나 우효우효 바방바방싸바 툰두루루투 바방싸바 훼잇휘훼잇휘 액티브~♬~♪



대충 저런 느낌.


엄마는 ‘사춘기가 오래도 간다’ 하고 투덜대셨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으셨다.


아빠는 그 당시 일거리가 급증해서 연속으로 야근하시던 때였음.





덕분에 나는 집에 돌아올 때마다 혼자 평화롭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조용하지는 않았지만)

도서관에서 숙제를 다 하기 때문인지, 성적도 자연스럽게 올랐다.

늦은 귀가를 걱정하시던 엄마는, 

새로 나온 성적표를 보신 다음부터 더 이상 간섭하지 않으셨다. 






625 :1:2007/12/02(日) 17:12:22.62 ID:KKuCSn1l0


누나가 이상한 음악에 빠져 있을 무렵의 어느날, 

세수를 하고 나오다가 누나와 마주쳤다. 


나 : 안녕. 


최대한 평범하게 인사하려고 노력해야 했다. (가족인데)


누나 : 데몬과 손을 잡고 모습을 감추다니... 파문당한 것은 알고 있겠지? 



...몰랐습니다.



그러고보니 언제부턴가 내게 반말을 쓰고 있었다.

나는 파문인지 뭔지를 당한 모양이었는데, 

누나 말로는 파문을 당한 자와 가까이 있으면 신의 저주를 받는다고 했다.

그래도 베이비파우더 끼얹기와 팔뚝에 문장 그리기는 계속됐다. 뭐가 뭔지.




634 :1:2007/12/02(日) 17:14:23.61 ID:KKuCSn1l0


나 : 그럼 나 먼저 갈게. 

누나 : 기다리거라! 


먼저 집을 나서려는데, 누나가 나를 불러세웠다.


누나 : 임! 경! 초! 절! 개! 심! 열! ......자자전!


하고 외치며 손으로 수인을 맺었다.

마지막엔 맛소금을 뿌리고 끝. 



그 미지의 음악과 관계가 있는걸까?




648 :1:2007/12/02(日) 17:16:35.88 ID:KKuCSn1l0


‘옥상 도망 작전’과 ‘방과 후 도서관 생활’이 계속되던 어느날.

료타가 할 말이 있다며 내게 왔다. 

나 : 무슨 일이야?

료타 : 니 누나가 맨날 쉬는시간마다 찾아오니까, 

누나 담임선생님한테 말씀드리고 왔어. 고등학교 선생님 말야.

아예 우리 교실로 못 오게 하면 우리도 편하잖아.





료... 료타!!!! 






나는 그만 감동하고 말았다.




674 :1:2007/12/02(日) 17:21:05.88 ID:KKuCSn1l0


아키라 : 료타, 그게 정말이야?

료타 : 응. 근데 테츠야한테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으니까, 오늘 점심시간에 찾아오래.

아키라 : 잘했어! 최고야, 료타!

나 : 료타, 고마워!





우리는 승리를 확신했다. 

다같이 얼싸안고 기쁨을 만끽했다.





료타 : 근데 자기 학생이니까 누나 편을 들 수도 있잖아? 난 그게 좀 걱정이야.




그 말을 듣고 나는 조금 불안해졌다. 







점심시간이 되고, 나는 고등학교 선생님을 만나러갔다.

료타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담임선생님이 함께 가주셨다. 





686 :1:2007/12/02(日) 17:23:13.57 ID:KKuCSn1l0


도착한 곳은 조용한 상담실이었다.

탁자엔 고등학교 선생님이 먼저 와서 앉아계셨다. 

할머니였는데, 얼핏 봐도 연세가 높으신 분 같았다.




할머니 : 호홋홋. 어서들 오세요.


담임 : 안녕하십니까.


나 : 안녕하세요.


할머니 : 그래... 이쪽이 테츠야 군인가요? 호홋.

           누나 이야기를 자세하게 들려주세요.


나 : 네. 사실은... 




담임 : 이 학생은 지금, 누나에게 극심한 학대를 당하고 있습니다.



엥? 




료타!!!! 



담임선생님한테 뭘 어떻게 말씀드린거냐!!!!  


700 :1:2007/12/02(日) 17:25:23.27 ID:KKuCSn1l0


할머니 : 저런! 학대라니... 어떻게 말인가요?

담임 : 악귀가 씌었다며 소금을 뿌리거나, 매번 교실에 찾아와 나뭇가지로 때리거나 하는 식입니다.

할머니 : 그래요?

담임 : 부적이라면서 자기 머리카락을 잘라서 준 적도 있고, 테츠야 군 몸에 그림을 그리기도 하더군요.

할머니 : 그림이요? 


나는 소매를 걷어 팔을 보여드렸다.


할머니 : 어머, 귀엽군요. 호홋홋홋.


내 팔을 보고 귀엽다고 하는 사람은 처음봤다.





716 :1:2007/12/02(日) 17:28:39.48 ID:KKuCSn1l0


그 다음부터는 내가 직접 여러가지 사건을 자세히 말씀드렸다.

너무 비상식적인 사건들은 생략했는데도 시간이 많이 흘렀다.


할머니 : 호홋홋. 잘 알았어요. 하지만 테츠야 군. 누나 얘기도 들어보겠습니다.

이런건 한쪽 얘기만 듣고 판단할 문제가 아니니까요.

누나가 정말 악의를 품고 있다면, 그때는 두 번 다시 테츠야 군 교실에 가지 못하게 하지요.


그렇게 점심 시간이 끝나고, 나는 교실에 돌아왔다. 

정말로 누나가 못 오게 해주실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하루를 보냈다.




731 :1:2007/12/02(日) 17:30:44.36 ID:KKuCSn1l0


다음날, 담임선생님을 통해 전달받은 답변. 


“누나도 히메도 나쁜 뜻은 없었다고 합니다. 

몸이 약한 테츠야 군을 돌보려고 한 행동이 지나쳐, 오해를 부른 게 아닐까요?

남매끼리 차분하게 대화를 해서 오해를 풀어보세요.”





759 :1:2007/12/02(日) 17:34:30.70 ID:KKuCSn1l0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 누나에게도 변화는 있었다.

교실 안까지 당당히 들어오던 누나와 히메가 교실 밖에서 소리만 질러댔던 것.



그러다가 학생주임이나 교감한테 걸려서 몇 번 혼이 나더니, 

나중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게 됐다.

난 그걸로도 충분했다. 아키라도 료타도 기뻐했다.

그리고 졸업이 가까워지면서, 누나는 굉장히 조용해졌다.

밖에서 대놓고 이상한 짓을 하지도 않았다.

이대로라면 남들과 다름없는 평범한 삶을 보낼 수 있다!

나는 희망을 가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위기가 찾아온다.








누나 : 이리 오도록 해라. 이걸 네 몸에 감아야겠다.






붕대가 등장했다.







772 :1:2007/12/02(日) 17:36:36.62 ID:KKuCSn1l0


집을 나서려는데, 갑자기 붕대를 들고 내 앞을 가로막는 누나와 히메.

마른 하늘에 이게 웬 날벼락인가 싶었다.

기분좋게 등교해야 할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진 듯한 심정이 되었다.





누나 : 아침마다 나를 피해 먼저 나가는 너를 더 이상 용서할 수 없다.

           그토록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건만!!

           일찍 나가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는 것이냐?




...다른 이유가 있나. 싫으니까 그러지.



어차피 말해봤자 들을 리가 없었기 때문에, 나는 입을 다물었다.




히메 : 대답을 못하는구나. 역시 그럴테지. 그건 너의 의지가 아니니까!!


누나 : 우리 생각이 맞았구나... 네 안에 있는 악의 기운은 너무나 커져버렸다.

           너는 지금 악귀에게 몸과 마음을 조종당하고 있는 거야!!

           앞으로 아침마다 이 성스러운 비단을 몸에 감아 악귀를 봉인하겠다.



뭐라고 말할 틈도 안 주고 바로 달려들어 붕대를 칭칭 감기 시작하는 누나.

처음부터 도망쳐야 했는데 멍청하게 끝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뭣보다, 누나가 조용해져서 중2병이 사라졌다고 착각한 게 크나큰 실수였다.





784 :1:2007/12/02(日) 17:39:15.02 ID:KKuCSn1l0


아야나미 레이라고 알아?

에반게리온에 나온 그 여자애처럼, 아니 그 이상으로 붕대가 머리에 칭칭 감겼다.

머리에 이어서, 오른팔, 왼다리가 희생당했다.

미이라가 따로 없었다.



나 : ......



누나 : 이제 됐다. 악귀는 봉인되었다.

히메 : 앞으로 아침마다 새로 붕대를 감을 것이다.



나는 말없이 집을 뛰쳐나왔다. 



울면서 아키라네 집으로 달려갔다. 



내 모습을 본 아키라의 두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키라 : 우와! 이게 뭐야?? 멋있다! 






....................아키라..............




804 :1:2007/12/02(日) 17:41:35.09 ID:KKuCSn1l0


아키라에게 집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했다. 

누나 짓이라는 걸 알게 된 아키라의 표정이 순식간에 굳어졌다.



둘이서 같이 매듭을 풀어보려고 애썼으나 어찌나 세게 묶여 있던지 소용이 없었다.

할 수 없이 아키라가 가위를 가져와 붕대를 잘라줬다.



붕대는 풀렸지만, 아침마다 이런 일을 겪어야 한다니 이젠 끝이구나 싶었다.



나 : 이젠... 다 틀렸어...

아키라 : 정신차려, 테츠야!





아키라는 잠시 생각하더니,




아키라 : 아침에 이유없이 일찍 나간다며 트집잡았다고?

나 : 응.

아키라 : 그럼 말야... 너 부활동 안하지? 

어디 한 군데 중도가입해서, 아침훈련에 참가해. 그걸 핑계 삼자.






눈이 번쩍 뜨이는 나이스 아이디어였다.




817 :1:2007/12/02(日) 17:44:16.05 ID:KKuCSn1l0


당장 학교에 가서, 탁구부원인 료타에게 달려갔다.


나 : 료타!

료타 : 테츠야, 안녕!

나 : 나 탁구부에 들어가도 돼?



갑자기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는 료타.

사정을 설명해줬더니,



료타 : 우리 아침에 훈련 없는데?





...에잇, 쓸모없는 탁구부 같으니라고.






하는 수 없이 나는 아침에 훈련이 있는 부활동을 열심히 찾아다녔다. 




검색결과 : 없음 






830 :1:2007/12/02(日) 17:46:26.20 ID:KKuCSn1l0



여기서 아키라의 행동력과 기지가 발휘된다.

사립학교의 자율성과 교칙의 틈을 이용, ‘고전시가부’를 만들고 학교로부터 허가를 받는다.

점심시간까지 보이질 않더니, 갑자기 나타나 고전시가부가 생겼다며 총무를 맡겼을 때는 어안이 벙벙했다.




[고전시가부]


부장 : 아키라

총무 : 테츠야

부원 : 친구 3명 (이 3명은 이름만 빌려줬음)



활동목적 

-많은 학생들이 딱딱하며 고리타분하다고 생각하는 고전시가의 편견을 고쳐주기 위해,

부원들이 직접 여러가지 작품을 찾아 읽어보며 고전시가의 멋스러움과 아름다움을 알아나간다.



활동방침

-오구라 백인일수(小倉百人一首, 100개의 시가 담긴 작품집)의 학습을 기본으로 하며, 

정기적으로 고전시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지고, 그 작품에 대한 감상을 나눈다.







이런 식으로 고전시가부가 만들어졌다.

이제 아침훈련을 위한 구실이 필요했다.





료타 : 카루타 게임 대회가 있는데 거기 나간다고 해둬.

           고전시가 암기 특훈이라고 하면 되잖아?






료타의 제안은 기가 막혔다.

당시 ‘백인일수 카루타 대회’가 매년 열리고 있었던 것.

나와 아키라는 아침훈련 신청서를 내고, 아침에 비어 있는 교실을 쓸 수 있게 됐다.





드디어 누나한테 벗어날 수 있다!!




847 :1:2007/12/02(日) 17:49:49.37 ID:KKuCSn1l0


고전시가부는 성공적으로 제 역할을 해냈다.

대회에 나간다는 말에 부모님께서는 기뻐하며 응원해주셨다.

누나는 수상해 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아침훈련 때문에 일찍 나간다는 데야 더이상 어쩌지 못했다.

게다가 의외로 고전시가는 즐거웠다.

처음엔 누나 앞에서 외우는 척만 하던 백인일수에 점점 재미가 붙었다.

나중에는 줄줄 외우게 됐다.

한편, 카루타 대회니까 시를 잘 아는 것만 가지고는 쓸모가 없었다. 

카드를 능숙하게 집어낼 줄도 알아야 했다.

그래서 카드 집어내기 훈련도 했는데, 

이때는 탁구부 훈련을 끝마치고 온 료타가 도와줬다.

료타가 백인일수 중에서 하나를 골라 앞부분을 읽으면, 

아키라와 내가 그 시의 뒷부분을 맞춰 카드를 집어내는 식이었다.


우리는 점점 불타올랐다.


원래 아침훈련만 계획했는데, 나중에는 방과 후에도 모여서 카루타 연습을 했다.

처음에는 대회에 참가등록만 하고 설렁설렁 

1차전 패배로 내려올 생각이었는데, 마음을 바꿔 우승을 목표로 잡았다.





863 :1:2007/12/02(日) 17:52:33.48 ID:KKuCSn1l0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누나와 히메가 고전시가부에 찾아왔다.

누나 : 테츠야, 여기에 있었느냐?

히메 : 이곳은 악마의 기운이 너무나 짙군!


우리는 깜짝 놀랐다.

하지만 섣불리 반응하면 고전시가부 부원들이 문제를 일으켰다는 소문이 날 수도 있었다. 

(‘만약 누나가 쳐들어오면~’ 하는 식으로 자주 이야기를 하다보니 별의별 사태를 다 걱정하고 있었음)


우리는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그저 침착하게 백인일수를 외울 뿐.





나 : 참을 수 없구나아아아아ㅏㅏㅏ!!!! 

나의 얼굴에 님 향한 마음 비치네에에에ㅔㅔㅔㅔ!!!! 

료타 : (책상을 쾅쾅쾅!) 얼쑤, 좋다!!!  

아키라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아련하니이이이이ㅣㅣㅣㅣ!!!

사람들아, 뭇 사람들아아아아아ㅏㅏㅏㅏ!!!

내게 고민을 묻지 말아주오오오오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누나와 히메는 뭐라고 떠들었지만,

우리는 계속 안 듣고 목청만 높였다. (+책상 쾅쾅)



결국 둘은 시끄럽다며 문을 닫고 가버렸다.



우리의 승리다!!




874 :1:2007/12/02(日) 17:54:27.57 ID:KKuCSn1l0


그 뒤로도 누나가 몇 번 찾아왔지만 분필가루 공격 등으로 전부 물리쳤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고전시가부 활동.

탁구 대회가 끝나자 탁구부 훈련이 없어져서, 료타도 거의 고전시가부에 눌러앉았다.

사실상 다른 사람들은 료타도 고전시가부 부원이라고 생각했다.

나와 아키라의 백인일수 실력은 레벨업을 거듭했다.

대회 준비도 순조로웠다.


옛날 시를 하도 많이 접하다보니 대화하면서 장난을 치기도 했는데, 예를 들면...



나 : 그대! (안녕)


아키라 : 그립구나! (좋은 아침)


료타 : 새가 우는구나! 내 마음도 애달프도다! (나 오늘 아침 굶었어)






이런 거나,







아키라 : 산! (점심 시간이야)


나 : 봄이구나! (배고프다)


료타 : 달밤에 부는 바람 그대 향한 마음이라오! (오늘 메뉴가 너무 기대돼)


이런 게 있었다. (아마도)



평화롭고 평범한 나날들이었다.





893 :1:2007/12/02(日) 17:55:12.42 ID:KKuCSn1l0


마침내 대회가 시작됐다. 

대회에 나간 우리는 강했다. 

테츠야 더 스피드!  아키라 더 메모리!  료타 더 엉터리!


셋이 뭉쳐, 카루타 파이터즈!!


우리팀은 연전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필승의 비법이 있었기에...




909 :1:2007/12/02(日) 18:00:22.69 ID:KKuCSn1l0


카루타 대회의 경기 규칙은 간단.

먼저 심판이 백인일수의 앞부분을 낭독한다.

그러면 낭독한 시의 뒷부분이 적힌 카드를 찾아, 상대팀보다 먼저 가져오면 된다.

제한시간이 끝났을 때, 카드를 더 많이 보유한 팀이 승리한다. (팀 인원은 최대 3인)


그리고 대회에서는 양팀 선수들이 모두 도착해도, 

바로 시작하지 않고 대기 시간을 가진다.

이 시간 동안에는 카드가 보이지 않게 뒤집힌 상태로 놓여 있고, 

양팀의 선수가 나와서 경기 시작을 기다릴 뿐.

시간은 20분 정도. 

마지막으로 컨디션을 조절하고 암기한 걸 확인할 시간을 주는 주최측의 배려다. (단, 책 같은 건 못 들고 나옴)






여기서 우리팀의 필승전략!!



1. 일단 양팀이 참가를 해야 대기 시간에 들어가므로, 료타 혼자만 참석시킨다. 

2. 대기 시간에 들어가고, 나와 아키라는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낸다.

3. 료타는 엉터리로 외운 백인일수를 큰 소리로 몇번이고 낭독한다.

4. 상대팀은 헷갈리고 짜증나지만 참석한 이상 자리를 뜰 수 없다.

5. 대기시간이 끝나고 경기가 시작되기 직전 ‘늦어서 대단히 죄송하다’며 나와 아키라가 참석.






어차피 중학생 대회에 나온 참가자들은, 대부분이 둘 중 하나였다.

“좋아하는 게임이라서 나왔어요” or “머릿수 맞추러 나왔어요”

즉, 기껏해야 웃고 즐기러 나온 어중이떠중이들 뿐... 료타의 엉터리 백인일수를 들으면 예외없이 대혼란에 빠졌다.





경기 시작!



상대방은 혼란에 빠져 우왕좌왕한다.

반면 백인일수를 똑바로 외운 나와 아키라는 무시무시한 기세로 카드를 집어낸다.



그 모습은 진공청소기나 다름없었다.





셋이 뭉쳐, 카루타 파이터즈!! 



우리는 강하다...!!





926 :1:2007/12/02(日) 18:04:11.47 ID:KKuCSn1l0


우리는 파죽지세로 나아갔다.

필승전략에 맞설 상대는 없었다.

준결승에서 딱 한 번, 상대팀이 지각하는 바람에 필승전략이 무산됐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들의 실력은 별 것 아니었다.

결승전에서는 상대가 시간을 잘 지킨 덕분에 식은죽 먹기로 승리. 

결국 우리는 우승을 손에 넣었다!!!

얼마 후, 학교 아침조회 시간에 고전시가부는 교장의 표창을 받았다.

그렇게 대회가 끝났다.

하지만 우승의 기쁨도 잠시, 우리는 새로운 걱정에 휩싸였다.

아침훈련을 위한 구실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누나와 히메는 더 이상 나를 괴롭히지 않았다.






946 :1:2007/12/02(日) 18:07:37.15 ID:KKuCSn1l0


어느 날, 누나가 갑자기 날 불렀다.

불길한 생각부터 들었지만, 누나의 분위기가 사뭇 진지해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앉아 있으란 말에 기다리고 있으니 누나가 히메랑 함께 와서 내게 말했다. 


누나 : 어리석은 것! 이제 너를 구원하기란 영영 불가능한 일이 되고 말았다. 

       종족의 수치 같으니! 


히메 : 테츠야. 우리를 원망하지 마라.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다만 네가 어리석게도 우리 말을 듣지 않았기 때문이야. 결국 네 탓이다.

누나 : ......크윽! 히메, 미안하다. 

       너를 무녀의 길로 끌어들여놓고 이런 비참한 결과를 맞이하게 될 줄은...


히메 : 괜찮아. 어차피 지킬 것을 잃은 무녀는 시간과 정신의 사막으로 흘러갈 운명... 




누나 : 허무한지고... 분한지고...

히메 : 허무한지고... 분한지고...




......기다리고 있던 내가 바보 같았다. 시간을 낭비한 거나 다름없었다.

여차하면 도망칠 준비를 하고 있었기에, 바로 집을 나와 아키라네에 놀러갔다.

그 후에도 누나와 히메의 중2병은 계속됐지만, 더이상 나한테 이상한 짓을 하지는 않았다.





이를 마지막으로, 누나의 중2병 행각(적어도 나한테 저질렀던 일들)은 끝났다.



이렇게 까발리니까 속시원하다!





964 :1:2007/12/02(日) 18:09:23.51 ID:KKuCSn1l0


생각보다 길어졌네.

재미없는 글을 읽어줘서 고마워.

너무 몰려들기에 1000번 되기 전에 끝낼 수 있을지 걱정됐어;;


그리고 미안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야.


지금부터 결혼식을 앞둔 누나한테 문자를 보낸다.




다들 ‘신청’ 좋아해?





음핫핫핫!



144 :1:2007/12/02(日) 18:24:28.23 ID:KKuCSn1l0


 
그러고보니, 결혼식 때 히메를 부른다고 했어.

 

잘하면 한꺼번에 복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160 : :2007/12/02(日) 18:25:36.00 ID:ZyxIvjea0

 
그거야말로 일석이조로군!!!

 

 

 

 

161 : :2007/12/02(日) 18:25:41.64 ID:t5SbJRs32


 
앜ㅋㅋㅋㅋㅋ히메도 오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5 : :2007/12/02(日) 18:26:30.14 ID:Oca04iGO0

 

잊을 수 없는 결혼식이 되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5 : :2007/12/02(日) 18:24:29.83 ID:qHjj3YwA0

 

여기 쩔엌ㅋㅋㅋㅋㅋㅋㅋ

 

 

 

 

154 : :2007/12/02(日) 18:25:01.48 ID:Mv9LAPRWO

 

오랜만에 멋진 스레를 봤다!!

 

 

 

 

 


164 
:1:2007/12/02(日) 18:26:14.25 ID:KKuCSn1l0


 
답문 왔다.

 

누나 : 뭐하는거야! 왜 받자마자 끊어!

아직은 기세등등하네.

 


그럼 랜덤 뽑기!

>>138, >>140, >>123 을 섞을게.

 

 

 

“어제 블로그에 누나 옛날얘기 올렸더니 방문자수가 2000을 넘었어^^  
 모두들 가속하자!! 달려라!!

 소금구이 먹으러 갈까? 옛날엔 소금 엄청 좋아했잖아.”

 

 

 

이렇게 송신!!

 

 

 
 

음핫핫핫!

 

 

 

167 : :2007/12/02(日) 18:26:45.76 ID:EMPUZQQL0

 

>>140 은 안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69 : :2007/12/02(日) 18:26:55.42 ID:YeZS67EDO

 

가운데껀 빼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0 : :2007/12/02(日) 18:26:57.85 ID:MC/eRWgd0

 

뭥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1 
: :2007/12/02(日) 18:27:05.11 ID:FUFrUWVg0

 
>>140 을 왜보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2 : :2007/12/02(日) 18:27:05.20 ID:LBC6U5Cg0

 

능수능란한 편집 실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3 : :2007/12/02(日) 18:27:07.68 ID:ci5w3h1nO

 

자기멋대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4 : :2007/12/02(日) 18:27:10.64 ID:gf9sr6dU0

 

뭐야 저걸 왜보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6 : :2007/12/02(日) 18:27:25.56 ID:rP+C6S0T0


 
난 테츠야가 비뚤어지지 않고 자라줘서 기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78 
: :2007/12/02(日) 18:27:29.09 ID:79hxpQcs0

 
나도 신청에 뽑히고 싶다 ;ㅅ;

 

 

 


181 : :2007/12/02(日) 18:27:46.63 ID:sDRRG8vU0

 

저럴 거면 그냥 알아서 보내지ㅋㅋㅋ

 

 

 

182 : :2007/12/02(日) 18:27:49.08 ID:dwjD3XrZ0

 

테츠야가 각성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3 : :2007/12/02(日) 18:27:58.65 ID:x2tHSNdd0

 

여기 왜이렇게 빨라ㅋㅋㅋ

 

 

 


184 : :2007/12/02(日) 18:28:03.17 ID:ZiNq/dczO

 

테츠야 화이팅!!

 

 

 

 


185 :1:2007/12/02(日) 18:28:06.16 ID:KKuCSn1l0

 

 
답문이 빨리도 오네.

 

누나 : 내 옛날이 어쨌는데? 무슨 소리 하는지 모르겠거든?ㅡㅡ

 

 

 

>>200

부탁한다!

 

 

 

 


190 : :2007/12/02(日) 18:28:32.90 ID:x2tHSNdd0

 

끝까지 모르는척하네?

 

 

 

 


191 : :2007/12/02(日) 18:28:33.64 ID:LNBuORR70

 

뭔가 확실한 한방은 없는 건가!!!

 

 

 

 


192 : :2007/12/02(日) 18:28:35.46 ID:79hxpQcs0

 

이건 심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

 

 

 


193 : :2007/12/02(日) 18:28:35.42 ID:C63kN/z40

 

신청ㄱㄱㄱ 달리자!!

 

 

 

 

195 : :2007/12/02(日) 18:28:45.60 ID:Vzmvbz450

 

설마 붕대를 잊진 않았겠지?

 

 

 

196 : :2007/12/02(日) 18:28:45.95 ID:EMPUZQQL0


 
가속한다!!!

 

 


197 : :2007/12/02(日) 18:28:47.85 ID:YeZS67EDO

 

결혼식 때 소금뿌려줄게 에헷♡

 

 

 

 

198 : :2007/12/02(日) 18:28:49.52 ID:F6O9ZxZW0

 

눈을 떠라 진홍의 무녀!!!

 

 

 

199 : :2007/12/02(日) 18:28:51.54 ID:VmVJZEkL0

 

가속이요!! 내가 걸리면 아래껄루ㅇㅇ

 

 

 


200 : :2007/12/02(日) 18:28:52.40 ID:ci5w3h1nO

그렇군... 기억상실증이냐.

 

 

 

 

201 : :2007/12/02(日) 18:28:56.52 ID:0ntE1vtu0

 

나에겐 증거가 있다!!

 

 

 

 

212 
: :2007/12/02(日) 18:29:28.19 ID:cYn9hPdq0

 
결혼식이 기대된닼ㅋㅋㅋㅋㅋㅋ

 

 

 


215 : :2007/12/02(日) 18:29:39.17 ID:VxgEd469O

 

음핫핫핫! 짐은 테츠야 경을 응원하겠네!

 

 

 

 

 

219 :1:2007/12/02(日) 18:30:40.76 ID:KKuCSn1l0

>>200

나이스!

 

살짝 고쳐서,

 

“그런가... 기억상실증이냐.

 그렇다면 내가 기억나게 해주마. 진홍의 무녀여.”

 

 

이렇게 송신!

 

 


221 : :2007/12/02(日) 18:31:05.59 ID:3QZpnLEB0

 

굳굳!!!

 

 

 

 


224 : :2007/12/02(日) 18:31:24.43 ID:Xfux466m0

 

적절하다ㅇㅇㅇㅇㅇ

 

 

 


225 : :2007/12/02(日) 18:31:26.89 ID:IAJtyBDL0

 

잘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멋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8 : :2007/12/02(日) 18:31:37.09 ID:dwjD3XrZ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라리 신청 받지 말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9 : :2007/12/02(日) 18:31:51.53 ID:BfOy6VZXO

테츠야 혼자 해도 되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0 : :2007/12/02(日) 18:32:05.62 ID:MC/eRWgd0

 

레알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두의 머리를 합쳐도 테츠야한테 안될 듯옄ㅋㅋㅋㅋㅋㅋㅋㅋ

 

 

 

 

232 : :2007/12/02(日) 18:32:35.54 ID:RqzOmWyW0

 

Wow!!!!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4 : :2007/12/02(日) 18:32:51.40 ID:vDukUZLmO

 

테츠야 Wow~~~~~!!!!

 

 

 

 

235 : :2007/12/02(日) 18:32:52.67 ID:LNBuORR70

 

끝내준당 Wow

 

 

 

 


239 :1:2007/12/02(日) 18:33:19.05 ID:KKuCSn1l0

 

 
답문 왔다.

 

누나 : 찌질해ㅡㅡ 옛날 일 가지고 남자가 쪼잔하게 뭐니?

 


 


한때 진홍의 무녀였던 만큼, 간단한 상대는 아니야.

 
그러니까 제대로 된 한 방 한 방이 필요해.

 

>>260

이상한 거 걸리면 그냥 내가 알아서 보낼듯.

 

 

 

 

 

242 : :2007/12/02(日) 18:33:41.54 ID:gf9sr6dU0

 
인정했다!!!!!

 

 

 


243 : :2007/12/02(日) 18:33:47.38 ID:EvASnyK/O

 

드디어 걸렸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4 : :2007/12/02(日) 18:33:49.40 ID:BfOy6VZXO

 

지금부터가 시작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45 : :2007/12/02(日) 18:33:53.97 ID:MC/eRWgd0

“쪼잔하게”...?

 

이 누나 흠좀......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정말 잊어버린 건가.

 

 

 

 


249 : :2007/12/02(日) 18:34:03.18 ID:Oca04iGO0

 
쪼잔하다니?????

 

 

 

 

 


250 
: :2007/12/02(日) 18:34:08.11 ID:Xfux466m0

 
단순히 옛날 일로 치부할 게 아님ㅇㅇ

 

이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모르나보네;

 

 

 

 


251 : :2007/12/02(日) 18:34:09.98 ID:QEl5r4qX0

 

소금물 좀 먹고 정신차려야 할 듯ㅋ

 

 

 

 

 


253 : :2007/12/02(日) 18:34:14.47 ID:cYn9hPdq0

 

야 안되겠다 진짜 결혼식 망쳐버리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4 
: :2007/12/02(日) 18:34:21.86 ID:/xvQSyfk0

 
누나야말로 짜증나게 이럴 거야?

 

 

 

 

257 : :2007/12/02(日) 18:34:31.25 ID:BHyBQeYy0

 

쪼잔해서 미안하네요.

 

 

 

 


258 : :2007/12/02(日) 18:34:33.89 ID:x2tHSNdd0

 

피할 생각은 마라!

 

임! 경! 초! 절! 개! 심! 열! ......자자전!!

 

 

 


259 : :2007/12/02(日) 18:34:35.30 ID:+u+TvknV0

 

인정했는가, 진홍의 무녀!!

 

이제부터 사악한 악귀의 공격이 시작될 것이다... 후후후!

 

난 너의 기를 느낄 수 있다. 각오하는 게 좋아!

 

먼저 붕대 공격부터 간다!!

 

 

 

 


260 : :2007/12/02(日) 18:34:35.61 ID:xsMMTshO0

피로연 때 기대하시라ㅋ

 

 

 

 

 

 

264 : :2007/12/02(日) 18:34:38.74 ID:MC/eRWgd0

 
누나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어?

 

 

 

 

 

266 : :2007/12/02(日) 18:34:44.46 ID:LNBuORR70


 
옛날 일이 아니야. 난 아직도 생생하게 떠오르거든.

 

 

 

 

 


270 
: :2007/12/02(日) 18:34:56.66 ID:HZcSLLGm0

 
>>260

 

최고다!!

 

 

 


272 : :2007/12/02(日) 18:35:01.31 ID:lysgmqnb0

 
>>260

 

넌 역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구나!!

 

 

 

 


274 
:1:2007/12/02(日) 18:35:05.69 ID:KKuCSn1l0


 
일단 내가 문자 하나 보내뒀어.

“어떻게 잊어버리겠어?”

 

 


281 : :2007/12/02(日) 18:35:31.60 ID:3QZpnLEB0


 
화이팅!! 지지 마라, 테츠야!!

 

 

 

 


282 
: :2007/12/02(日) 18:35:49.12 ID:rP+C6S0T0

테츠야, 잘했어!!

 


 
 

 

 

286 
: :2007/12/02(日) 18:36:21.06 ID:Vzmvbz450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쌓인 게 많았구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8 : :2007/12/02(日) 18:36:27.72 ID:MC/eRWgd0

 

이제 테츠야는 누구도 막을 수 없닼ㅋㅋㅋㅋ

 

 

 

289 
:1:2007/12/02(日) 18:36:45.51 ID:KKuCSn1l0

>>260

내 마음을 읽은 듯한 신청이다!!!

 
 

 

“피로연 때 기대하시라ㅋ
 내가 마이크 잡았을 때 긴장타라구.”

 

이렇게 송신!

 

 

 

 

295 : :2007/12/02(日) 18:37:15.82 ID:BHyBQeYy0

 
마이크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6 : :2007/12/02(日) 18:37:16.85 ID:BfOy6VZXO

 

강해진 테츠야한테 감동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97 : :2007/12/02(日) 18:37:17.38 ID:NxNqC64y0

 

두근두근...!! 두근두근!!!

 

 

 

 

 


298 : :2007/12/02(日) 18:37:19.12 ID:KK4zlclF0

마이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9 : :2007/12/02(日) 18:37:21.41 ID:MC/eRWgd0

하객들 앞에서 폭로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300 : :2007/12/02(日) 18:37:21.62 ID:u0940fpz0

 

Wow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1 : :2007/12/02(日) 18:37:22.46 ID:Xfux466m0

 

님이 최고임ㅇㅇㅇㅇ

 

 

 

 

 


302 : :2007/12/02(日) 18:37:23.23 ID:cYn9hPdq0


 
이 얼마나 즐거운가ㅋㅋㅋㅋㅋㅋ

 

 

 

 


303 : :2007/12/02(日) 18:37:33.53 ID:3QZpnLEB0

속시원하도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4 : :2007/12/02(日) 18:37:40.89 ID:i+F3MvVlO

 

통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5 
: :2007/12/02(日) 18:37:54.38 ID:UOBauiQV0

 
Wow!!!

 

 

 

 

 

 

307 : :2007/12/02(日) 18:38:11.81 ID:P5VcIsn90

 

이제 결혼식날 소금뿌리면서 폭로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8 
:1:2007/12/02(日) 18:38:13.89 ID:KKuCSn1l0


 
답문이 바로 왔다.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못하고 있는 듯.

 

 

 


누나 : 미안ㅠㅠ 다 히메가 시켜서 한 짓이었어.

 

 

 

 


......누명을 씌우다니!  
 

>>310

부탁한다!

 

 

 

 

 


309 : :2007/12/02(日) 18:38:14.53 ID:8/5tuSwn0

 

강해진 테츠야 Wow (^o^)

 

 

 

 

 


310 : :2007/12/02(日) 18:38:15.45 ID:bkvO8My70

마이크 잡았을 때 긴장타랰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1 : :2007/12/02(日) 18:38:16.07 ID:LNBuORR70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 레알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2 
: :2007/12/02(日) 18:38:18.06 ID:i+F3MvVlO

 
테츠야 너무 빨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19 : :2007/12/02(日) 18:38:46.71 ID:LNBuORR70

 

>>310

 

너한테 실망...이 아니라 어쩔 수 없었네ㅋ

 

 

 

 

 

320 : :2007/12/02(日) 18:38:56.66 ID:rP+C6S0T0

 

으잌ㅋㅋㅋㅋ 테츠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지금 한번 새로고침할 때마다 글이 10개씩 올라오고 있단 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3 : :2007/12/02(日) 18:39:07.65 ID:3QZpnLEB0

 

>>310

 

넌 잘못이 없다. 괜찮다.

 

 

 

 

 

324 : :2007/12/02(日) 18:39:08.90 ID:C63kN/z40

 

바로 다음다음이라니 너무 가깝잖앜ㅋㅋㅋ

 

 

 

 

 

 

325 
:1:2007/12/02(日) 18:39:44.35 ID:KKuCSn1l0


 
>>310


 
너무 조급했나.

 

어쩔 수 없지. 내가 보낼게.

 

 

 

 

“이제와서 남탓하기야? 누나 그렇게 안 봤는데.”

 


송신!

 

 

 


329 : :2007/12/02(日) 18:40:00.06 ID:C63kN/z40

 
그냥 자기가 보내버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0 : :2007/12/02(日) 18:40:04.03 ID:gf9sr6dU0

 

재신청 안받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3 : :2007/12/02(日) 18:40:10.02 ID:MC/eRWgd0

 

헐 님아 재신청은여? ㅋㅋ

 

 

 

 


334 : :2007/12/02(日) 18:40:16.34 ID:7FSudFHN0

 

이럴 거면 신청은 필요없잖아 ㅋㅋㅋㅋㅋㅋ

 

 

 

 

 

335 : :2007/12/02(日) 18:40:17.21 ID:xsMMTshO0

 

신청이고 뭐고 계속 테츠야의 턴!!!

 

 

 

 

 

 

337 
: :2007/12/02(日) 18:40:35.84 ID:bQ71KO9J0

 
테츠야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8 : :2007/12/02(日) 18:40:36.14 ID:Xfux466m0

 

그냥 님이 하고 싶은대로 하셈ㅋ

 

 

 

 

 

 

 


339 
: :2007/12/02(日) 18:40:36.85 ID:9b2jMjf7O

 
누나를 무찌르는 스레가 여기입니까? ^ㅅ^)/

 

 

 

 

341 
: :2007/12/02(日) 18:40:43.51 ID:CPT6dygq0

 
결혼식을 망치는 스레가 여기입니까? ^ㅅ^)/

 

 

 

 

343 
: :2007/12/02(日) 18:40:51.21 ID:R5aVJHs3q

 
중2병 누나를 공개처형하는 스레가 여기입니까? ^ㅅ^)/

 

 

 

 

347 
: :2007/12/02(日) 18:41:08.13 ID:NxNqC64y0

 
갑자기 몰려들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8 : :2007/12/02(日) 18:41:10.07 ID:lpT8ZNEY0

 

뭐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누가 광고라도 하는 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1 : :2007/12/02(日) 18:41:24.79 ID:N9QXSZgv0

 

버벅대잖앜ㅋㅋㅋㅋㅋ 그만 들어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2 : :2007/12/02(日) 18:41:25.51 ID:DoB0V7Oe0

 

2ch 서버 폭발 5초 전!!!!

 

 

 

 


354 : :2007/12/02(日) 18:41:29.62 ID:fYMxJWwD0

 

화력 대박이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3 
:1:2007/12/02(日) 18:41:28.36 ID:KKuCSn1l0

 


누나한테 전화가 또 왔지만, 안 받았다.  
 

그리고 나서 날아온 답문.

 

 

 

 

 

누나 : 너 속고만 살았어? 진짜 히메가 시킨거거든ㅡㅡ

 

 

 

 

 

다음은 >>370

부탁한다!

 

 

 

 

355 
: :2007/12/02(日) 18:41:40.24 ID:8/5tuSwn0

 
잡아뗄 생각인가...

 

 

 

 

 

356 : :2007/12/02(日) 18:41:43.44 ID:MC/eRWgd0

 

 

역시 무개념이군.

 

 

 

 

 


359 
: :2007/12/02(日) 18:42:00.67 ID:Gu8L1vpi0

 
헐... 남한테 다 떠넘기고 자기만 살아남으려고ㅡㅡ;;

 

 

 

 

 


360 
: :2007/12/02(日) 18:42:01.65 ID:Q1hVcgJB0

 
저렇게 말하는걸 보면 히메는 결혼식에 안올듯?ㅋㅋㅋ

 

 

 

 

 


362 : :2007/12/02(日) 18:42:07.23 ID:t5SbJRs32

 

이 누나는 답이 없구나 정말;;;

 

 

 

366 
: :2007/12/02(日) 18:42:15.11 ID:cYn9hPdq0

 
왜 이래? 또 분필가루 맛을 보고 싶어?

 

사실대로 불어 어서.

 

 

 

 

 

368 
: :2007/12/02(日) 18:42:21.05 ID:+u+TvknV0

 
그걸 내가 믿을까보냐!!

 

 

 

 


369 : :2007/12/02(日) 18:42:21.77 ID:ci5w3h1nO

 

누나, 미안하지만 내 기억력은 누나처럼 거지같지 않아. 후훗.

 

 

 

 

 

370 
: :2007/12/02(日) 18:42:22.14 ID:dwjD3XrZ0

이 스레 맨 위에 있는 말을 써서 보내라.

 

 

 

 

371 : :2007/12/02(日) 18:42:22.24 ID:4camOA7A0

 
누나 말이라서 믿을 수가 있어야지.

 

 

 

 

 

 

372 
: :2007/12/02(日) 18:42:23.49 ID:lpT8ZNEY0

 
정말이야? 히메한테 물어본다?

 


 

 

 

 

376 
: :2007/12/02(日) 18:42:27.97 ID:3QZpnLEB0

 
>>370

 

이것은!!

 

 


 

 

 

380 
: :2007/12/02(日) 18:42:30.92 ID:Vzmvbz450

 
>>370

 

멋진 신청이다!!!!

 

 

 

 

383 
: :2007/12/02(日) 18:42:41.41 ID:rHmQzaoa0

 
딱 해주고 싶은 말이 스레 맨 위에 있었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4 
: :2007/12/02(日) 18:42:44.04 ID:t5SbJRs32

 
최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85 : :2007/12/02(日) 18:42:46.25 ID:BfOy6VZXO

 

Wow !!

 

 

 

 

 


386 : :2007/12/02(日) 18:42:47.71 ID:KK4zlclF0

 

레알 Woooow !!!!

 

 

 

 

 

390 : :2007/12/02(日) 18:43:01.30 ID:i+F3MvVlO

 

모두 화이팅! ㄱㄱㄱㄱㄱㄱㄱ


 

 

 


393 
:1:2007/12/02(日) 18:43:37.71 ID:KKuCSn1l0

>>370

나이스!  
음핫핫핫!

 

“이제는 복수만 남았어.

 나는 이미 결혼식 피로연까지 망칠 각오가 되어 있어.”

 

 


송신!

 

미리 다음 신청 받아둘게.  
>>450

 

 

 

 

 


398 : :2007/12/02(日) 18:44:12.45 ID:MC/eRWgd0

 

 

나이스!!!!!

 

통쾌하다!!!!!

 

 

 

 

 

 

399 
: :2007/12/02(日) 18:44:17.01 ID:Xfux466m0

 
이곳은 지금 축제의 현장입니다!!!

 

 

 

400 
: :2007/12/02(日) 18:44:18.28 ID:NxNqC64y0

 
두근두근

 

 

 

 


401 : :2007/12/02(日) 18:44:24.91 ID:bQ71KO9J0

 

이 누나 엄청 부끄럽겠닼ㅋㅋㅋㅋㅋ

 

 

 

 


402 : :2007/12/02(日) 18:44:27.35 ID:N9QXSZgv0

 

부끄러우면 부끄럽다고 인정하면 되는데!!! 왜!!! 말을 못하니!!!ㅋㅋㅋㅋㅋ

 

 

 

 


403 : :2007/12/02(日) 18:44:29.53 ID:fYMxJWwD0

 

동생한테 미안하다고 하기가 그렇게 어렵나 흠좀;;

 

 

 

 

404 
: :2007/12/02(日) 18:44:31.78 ID:i+F3MvVlO

 
근데 이 누나는 끝까지 잡아뗄 것 같아...

 

 

 

410 : :2007/12/02(日) 18:44:42.29 ID:+u+TvknV0

 

>>404

 

나도 그럴 것 같음ㅡㅡ;;

 

 

 

 

411 
: :2007/12/02(日) 18:44:43.65 ID:T1a4jJW/0

 
>>404

 

만약 그러면 레알 무개념.

 

 

 

413 
: :2007/12/02(日) 18:44:48.55 ID:8/5tuSwn0

 
>>404

 

나도 걱정되긴 하는데... 테츠야의 승리를 믿어주자고!

 

 

 

 


423 
: :2007/12/02(日) 18:45:10.63 ID:VhdbiiKSO

 
이제 >>450까지 달리자!!

 

 

 

424 : :2007/12/02(日) 18:45:14.43 ID:lpT8ZNEY0

 

이번 신청번호는 넉넉하게 잘 정했네ㅋㅋㅋ

 

가속!!

 

 

 

426 : :2007/12/02(日) 18:45:22.25 ID:dwjD3XrZ0

 

가속이요!!!

 

테츠야 힘내!

 

 

 

427 : :2007/12/02(日) 18:45:40.10 ID:1gYxsCxy0

 

달리자!! 

 

 

 

433 : :2007/12/02(日) 18:45:52.94 ID:3QZpnLEB0

 

누나를 무찌르자! 가속!!

 

 

 

434 : :2007/12/02(日) 18:45:53.71 ID:MC/eRWgd0

 

모두 달려라 ㄱㄱ

 

 

 

 


435 
:1:2007/12/02(日) 18:45:58.63 ID:KKuCSn1l0


 
답문 왔다.

 

 

 


 
누나 : 니가 그러고도 내 동생이니?

이상한 짓 하기만 해봐. 연 끊어버린다.

 


 

 

지금 난 누나한테 엄청나게 실망하고 있다.

 

 

 

 


440 
: :2007/12/02(日) 18:46:06.61 ID:Ly0oSfq+0

 
헐 연끊는다 드립-_-;;;

 

 

 

 

 


445 : :2007/12/02(日) 18:46:19.08 ID:NqYVv0NRO

 

뭥미???

 

 

 


446 
: :2007/12/02(日) 18:46:24.87 ID:4camOA7A0

 
이런 여자랑 결혼하는 남자가 안됐다.

 

 

 

 


448 : :2007/12/02(日) 18:46:25.43 ID:bQ71KO9J0

 

......Wow

 

 

 


452 
: :2007/12/02(日) 18:46:27.79 ID:WWgfZpgr0

 
정말 뉘우칠 기미가 안 보이네ㄷㄷㄷ

 

 

 

 


453 
: :2007/12/02(日) 18:46:28.05 ID:rP+C6S0T0

 
어떻게 저럴 수가 있냐...

 

 

 

 


455 
: :2007/12/02(日) 18:46:37.58 ID:dwjD3XrZ0

 
연 끊는다는 건 뭐야;;; 어처구니가 없네;;;

 

 

 


450 
: :2007/12/02(日) 18:46:25.78 ID:UZQL5gdW0

이건 나 혼자만의 의지가 아니야.
내 안에 있는 그 녀석이... 울부짖고 있어.  
그게 누군지는 누나가 더 잘 알지?

 

 

 

 


458 
: :2007/12/02(日) 18:46:47.47 ID:/u2N+vvI0

 
>>450

 

굳!!

 

 

 

 


463 
: :2007/12/02(日) 18:46:56.36 ID:lpT8ZNEY0

 
>>450

 

걸작 나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4 
: :2007/12/02(日) 18:46:59.34 ID:4camOA7A0

 
>>450

 

바로 이거야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66 
: :2007/12/02(日) 18:47:11.72 ID:Q1hVcgJB0

 
>>450 최고임!!

 

 

 


468 
: :2007/12/02(日) 18:47:14.43 ID:FUFrUWVg0

 
>>450

 

멋지다 Wow!!!!


 

 

 

470 
: :2007/12/02(日) 18:47:21.13 ID:3QZpnLEB0

 
>>450

 

누나 반응이 기대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2 
: :2007/12/02(日) 18:47:30.99 ID:1gYxsCxy0

 
>>450

 

Woooow !!!! 님 천잰듯!!

 

 

 

 


473 
: :2007/12/02(日) 18:47:37.87 ID:rP+C6S0T0

 
>>450

 

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75 : :2007/12/02(日) 18:47:50.52 ID:8/5tuSwn0

 

>>450

 

우리모두 Wow!!

 

 

 

 

 

477 
:1:2007/12/02(日) 18:48:47.31 ID:KKuCSn1l0

 


>>450

나이스!


“이건 나 혼자만의 의지가 아니야.  
 누나가 그토록 없애려고 했던 그 녀석, 기억나?

 내 안에 있는 그 녀석이... 울부짖고 있어.


 
누나, 아직 안 늦었어.  
 지금 사과해. 그럼 아무 일도 없을거야.”

 

 

이렇게 송신!

 

 

 


479 : :2007/12/02(日) 18:49:08.01 ID:dwjD3XrZ0

 
사과해!!! 사과해!!!

 

 

 

 


480 : :2007/12/02(日) 18:49:24.43 ID:MC/eRWgd0

 

사과해라!!!

 

 

 

 


483 : :2007/12/02(日) 18:49:34.70 ID:T1a4jJW/0

 

테츠야 다정하다ㅠㅠㅠ 용서해준다니ㅠㅠㅠ

 

그래도 자기 누나라는거냐ㅋㅋ

 

 

 

 

485 : :2007/12/02(日) 18:49:47.90 ID:Vzmvbz450

 

사과해!!!

 

 

 


487 : :2007/12/02(日) 18:50:01.55 ID:Xfux466m0

 

 

 


488 : :2007/12/02(日) 18:50:03.42 ID:pqPOatyBO

 

 

 

 

489 : :2007/12/02(日) 18:50:04.43 ID:3QZpnLEB0

 

 

 

 


491 : :2007/12/02(日) 18:50:08.09 ID:BfOy6VZXO

 

누나는 얼른 사과해라!!!!

 

 


 

493 : :2007/12/02(日) 18:50:18.85 ID:8/5tuSwn0

 

누나가 잘못을 인정하면 용서해줄거임?

 

테츠야 착하네 ;ㅅ;

 

 

 


495 : :2007/12/02(日) 18:50:34.52 ID:rP+C6S0T0

 

이렇게 해피엔딩이 되는 건가ㅠㅠㅠㅠㅠㅠ

 

훈훈하다ㅠㅠㅠㅠㅠ


 

 

 


497 
:1:2007/12/02(日) 18:50:49.67 ID:KKuCSn1l0


 
답문 왔다.

 

 

누나 : 알았다 찌질아^^* 미안쏘리ㅋ  
됐어? 이제 그만해라.

 

 

 

 

아무래도 나를 너무 만만하게 보는 것 같다.

>>520

부탁한다.

 

 

 

 

 

498 
: :2007/12/02(日) 18:50:55.13 ID:LNBuORR70

 
헐-_-

 

 

 

 

499 
: :2007/12/02(日) 18:51:17.50 ID:MC/eRWgd0

 
-_-;;

 

 

 

 

500 : :2007/12/02(日) 18:51:19.91 ID:2R80qf6+0

 

최악이네.

 

 

 

 


501 : :2007/12/02(日) 18:51:25.41 ID:ohNqqZKX0

 

읭??? 지금 내가 잘못 본 거 맞...지.......????

 

 

 

 

503 
: :2007/12/02(日) 18:51:30.84 ID:C63kN/z40

 
기회를 스스로 차버리다니.

 

 

 

 


506 : :2007/12/02(日) 18:51:40.64 ID:3QZpnLEB0

 

여기서 누나가 정말로 무개념이었다는 당연한 전개!!

 

 

 

 


508 
: :2007/12/02(日) 18:51:48.59 ID:t5SbJRs32

 
잘 되나 싶었더니... 역시 답이 없구나.

 

 

 

 


511 : :2007/12/02(日) 18:51:53.95 ID:fYMxJWwD0

 

왜 저래;;;

 

 

 


512 
: :2007/12/02(日) 18:51:56.04 ID:XZ2QTUYc0

 
어이와 어처구니가 두 손을 맞잡고 안드로메다로 허니문 여행을 떠났어요.

 

어떡하죠?

 

 

 

 


513 
: :2007/12/02(日) 18:51:56.34 ID:rP+C6S0T0

 
>>512

 

우연이군. 나도 마침 딱 그런 상황이다.

가서 두번다시 돌아올 것 같지가 않아ㅠㅠㅠㅠㅠㅠ

 

 

 

 

514 
: :2007/12/02(日) 18:51:58.93 ID:KK4zlclF0

 
대화를 거부하는가...

 

좋다... 그렇다면 전쟁이다!!

 

 

 

 

 

517 
: :2007/12/02(日) 18:52:02.46 ID:Rk7Ay3Ms0

 
누나, 이제 그만해!! 어서 진지하게 사과해!!

 

 

 

 

518 : :2007/12/02(日) 18:52:03.92 ID:lpT8ZNEY0

 

이런 어리석은 무녀 같으니... 실로 통탄을 금할 길이 없구나.

 

 

 

 

519 
: :2007/12/02(日) 18:52:03.92 ID:4camOA7A0

 
실망했다 무녀, 너는 종족의 수치다.

 

파문당하고 싶지는 않겠지? 마지막 기회를 주마...

 

 

 


520 
: :2007/12/02(日) 18:52:04.44 ID:x2tHSNdd0

내 안의 그 녀석이 아직 용서할 수 없다는군.

 

 

 

 

521 
: :2007/12/02(日) 18:52:05.35 ID:R09B1/PA0

 
그만하고 말고는 내 맘이야.

 

 

 

 

523 : :2007/12/02(日) 18:52:06.71 ID:dwjD3XrZ0

 

검은 마왕을 이 자리에 소환하노니!!!

 

그 힘을 온 몸으로 느껴보아라!!! 후회해도 때는 늦었다!!!!!!

 

 

 


527 
: :2007/12/02(日) 18:52:14.58 ID:BHyBQeYy0

 
>>520

 

좋은 센스다!!

 

 

 


532 
: :2007/12/02(日) 18:52:27.47 ID:NxNqC64y0

 
>>520

 

옳소!!! 우리들도 절대 용서할 수 없다!!!

 

 

 


533 : :2007/12/02(日) 18:52:28.97 ID:+uiI0OcHO

 
>>520

 

적절하다 굳굳!

 

 

 

536 
: :2007/12/02(日) 18:52:50.10 ID:2R80qf6+0

 
>>520

 

Wow !!

[출처] 너넨 이런 누나 없지? -4|작성자 대한민국인디언


이전 스레가 스레스톱으로 인해 브레이크걸림(글쓰기 및 갱신불가).

 

 

 

[모두 새로운 스레로 옮겨간다.]

 

 


 



: :2007/12/02(日) 18:55:19.94 ID:ohNqqZKX0

새 테츠야 스레!!  
 

테츠야도 모두 여기로들 오셈!!

 

 

 

 

 


: :2007/12/02(日) 18:56:01.97 ID:Pf7447b20

갑자기 스레스톱 건 놈 누구냐ㅡㅡ  
아놔 이래서 아무나 스레스톱 못하게 막아야 한다니깐...

운영을 완전 발로 하네.

 

 

 

 

 

12 
: :2007/12/02(日) 18:56:39.25 ID:Rk7Ay3Ms0

스레스톱 누나가 걸었다에 한 표

 

 

 

 


13 : :2007/12/02(日) 18:56:46.94 ID:lpT8ZNEY0

진홍의 무녀가 저주건듯ㄷㄷㄷ

 

 

 

 

15 : :2007/12/02(日) 18:57:09.16 ID:3QZpnLEB0

 
스레스톱 건 놈 당장 튀어나와라.

나랑 자웅을 겨루자-_-아 짜증나

 

 

 


14 
:1:2007/12/02(日) 18:57:03.02 ID:KKuCSn1l0


이전 스레 >>520 의 멋진 신청에 감동했다.

나도 이번에는 좀 길게 써볼게.

 
 

 

“내 안의 그 녀석이 아직 용서할 수 없다는군.  
 나도 마찬가지야. 소금, 부적, 문장... 어떤 것이든 절대로 잊지 않아.

 행복한 결혼식 따위 꿈도 꾸지 마.”

 

 

 

이렇게 송신!

 

 

 

그리고 새 스레 세워줘서 고마워.

 

 

 

26 
: :2007/12/02(日) 18:58:08.21 ID:cYn9hPdq0

 
결정타로군!

 

 

 

 

28 
: :2007/12/02(日) 18:58:17.39 ID:NxNqC64y0

 
이제는 손이 발이 되도록 빌어야 할거다!

 

 

 

 

24 
: :2007/12/02(日) 18:58:06.66 ID:xefflkGE0 ?2BP(2200)


 
어리석은 것들.

내가 언제든 스레스톱을 걸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라.

 

 

 

 

31 : :2007/12/02(日) 18:58:46.70 ID:cYn9hPdq0

>>24

진홍의 무녀다!!!

 

 

 

 

35 
: :2007/12/02(日) 18:58:52.33 ID:Rk7Ay3Ms0

>>24  
 

그럼 또 세우면 되지^^ㅗ

 

 

42 
:1:2007/12/02(日) 19:00:32.21 ID:KKuCSn1l0


 
>>24

 

너 역시 잊지 마라.

 

내 안에 잠들어 있는 사룡이 언제든 다시 깨어날 수 있다는 것을.

 

 

 


43 
: :2007/12/02(日) 19:00:54.16 ID:NxNqC64y0

>>42

사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4 
: :2007/12/02(日) 19:01:17.35 ID:+JISI9ef0

>>42

테츠야 각성했엌ㅋㅋㅋㅋㅋㅋㅋ 
 
 

 

 

 

 

 

[또 스레스톱이 걸리고 다시 새로운 스레로 옮겨간다.]

 

 
 


 

 


:1   :2007/12/02(日) 18:59:14.65 ID:ouoq686o

 
 

여기 맞나? 세워준 사람 고마워!

 

아직 누나한테 답문은 안 왔어.

 

기다리는 중이야.

 

 

 


20 
: :2007/12/02(日) 19:01:57.20 ID:u1ustMY0


답문이 오기 전에 미리 사룡의 봉인을 풀어놓자고ㅋㅋㅋ

 

 

 

 

 

21 : :2007/12/02(日) 19:02:00.00 ID:l.3LmgU0

과연 이번에는 무슨 문자가 올지...

 
 


 
 

 

22 : :2007/12/02(日) 19:02:09.07 ID:VN0SNPg0

Wow!

 

 

 

 

23 :1  :2007/12/02(日) 19:02:10.79 ID:ouoq686o

답문 왔다.

 

누나 : 도대체 왜그래? 넌 누나가 그렇게 밉니?

왜 내 행복을 방해하는데?

 

 

 

 

내가 왜 이러는지 정말 모른다면 할 말이 없다.

 
>>50

부탁한다!

 

 

 

 


27 : :2007/12/02(日) 19:02:53.04 ID:cNTM0jYo

무개념이니까 모를 수 밖에...

 

 

 

 

 

29 : :2007/12/02(日) 19:03:02.26 ID:l.3LmgU0

 

 

남의 어린 시절을 망가뜨려놓고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음???

 

 

 

 


31 
: :2007/12/02(日) 19:03:09.40 ID:Xxy4VCYo

 
미운 게 당연한 거 아님?! 너무 밉다!!!

 

 

 

 


32 : :2007/12/02(日) 19:03:20.53 ID:03TFWxco

 

밉냐니? 저걸 말이라고 하나 ㅉㅉ

 

 

 


36 : :2007/12/02(日) 19:03:33.72 ID:oqrD3QAO

 

이런 누나 없어서 다행이야...... 테츠야 지못미ㅠㅠ

 

 

 

 

 

 
37 
: :2007/12/02(日) 19:03:36.84 ID:0VZG96co

 
헐ㅋㅋㅋㅋㅋ 웃긴다ㅋㅋㅋ

쓸데없이 자존심 내세울 때가 아닐 텐데...?

 
 

 


 

 

 


40 
: :2007/12/02(日) 19:03:50.15 ID:VN0SNPg0

 
다른 사람은 다 행복해져도 누나만은 안돼.

 

 

 


44 : :2007/12/02(日) 19:04:16.17 ID:.ZpEbXYo

 

머리가 있으면 이유가 뭔지 직접 생각해봐!!

 

 

 

48 : :2007/12/02(日) 19:04:23.42 ID:Ry0AJsDO

 

어리석은지고... 바보같은지고...

 

 

 

 

49 : :2007/12/02(日) 19:04:24.09 ID:yVCXRHUo

 

방해받고 싶지 않으면 내 청춘을 돌려주든가.

 

 


 
 
50 
: :2007/12/02(日) 19:04:25.50 ID:bSv.dmMo

“Fuck you!” 와 함께 테츠야가 하고 싶은 말을 적어서 보내.

 

 

 

52 
: :2007/12/02(日) 19:04:27.83 ID:6ci8bzs0

 
내 안의 그 녀석은 누나가 싹싹 빌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53 
: :2007/12/02(日) 19:04:28.74 ID:ygxvyns0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중2병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중2병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중2병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이렇게 무한반복.

대용량문자 용량 꽉 채워서 보내주셈ㅋ

 

 


54 : :2007/12/02(日) 19:04:28.92 ID:I0SPzv60

 

그럼 봐줄 테니까 돈 내놔.

 

 

 


59 
: :2007/12/02(日) 19:04:37.54 ID:dMF4JAAO

 
 

누나는 악마니까 당연히 행복해지면 안돼

 

 

 

 

67 :1:2007/12/02(日) 19:06:03.89 ID:ouoq686o

>>50

배려 고마워.

 

 


“내 행복을 부숴놓고서 혼자만 행복해지려고? Fuck you!”

 

이렇게 송신!

 

 

 


68 : :2007/12/02(日) 19:06:18.57 ID:k5d9qZ2o

나도 Fuck you!!!

 

 

 

 


71 : :2007/12/02(日) 19:06:28.31 ID:Xxy4VCYo


쌓여 있던 응어리를 더욱 폭발시키자고!!

 

 


 


 
75 
: :2007/12/02(日) 19:07:05.39 ID:yVCXRHUo

 
나 이런 사람 처음 봐...... 무서워ㅠㅠㅠㅠ

 

부끄럽다는게 뭔지 알기나 할까?

 

 

 


78 : :2007/12/02(日) 19:07:42.90 ID:oRsucwgo

 

>>75

동지여! 나도 이런 인간은 처음 본다.

 

 

 


81 
: :2007/12/02(日) 19:08:10.43 ID:03TFWxco

 
>>75

 

생각이 없으니 모를듯여ㅋ

 

 

 

 


80 
:1:2007/12/02(日) 19:08:08.91 ID:ouoq686o


 
답문 왔다.

 


 
누나 : 미안하다고 했잖아! 왜그렇게 사람이 찌질해?

         안되겠다. 그냥 너 결혼식 오지마ㅡㅡ

 

 

 

꼭 결혼식에 가지 않아도 방법은 많아.

다음 부탁해.

>>90

 

 

 


83 : :2007/12/02(日) 19:08:36.16 ID:yVCXRHUo

이제 누나 문자는 보기만 해도 화가 난다.

 

 

 


85 : :2007/12/02(日) 19:09:15.14 ID:3GMHBwE0

짜증이 팍팍 솟구치는구나...

 

 

 


87 : :2007/12/02(日) 19:09:27.93 ID:3Jdt.7Uo

 

그걸 여기 적어주는 테츠야는 또 어떻겠어......아...ㅠㅠ

 

 

 

89 
: :2007/12/02(日) 19:09:39.82 ID:l.3LmgU0

 
소금을 없애는 무서운 힘이여

붕대같이 감긴 허무의 칼이여

그대와 나 한 몸이 되어

우리 함께 파멸의 길을 헤쳐나가리니!

행복한 결혼식조차 베어버리는 암흑의 검!

테츠야 블레이드!

 

 

 


90 : :2007/12/02(日) 19:09:43.46 ID:bSv.dmMo


나를 자극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내 안에 봉인된 비사문천이 깨어날 테니까.

 

 

 

 

91 : :2007/12/02(日) 19:09:48.28 ID:k5d9qZ2o

 
소인은 결혼식에 가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소!

신부의 몸에 웨딩드레스를 입히는 대신 붕대를 칭칭 감아드리겠소!

 

 

 

 

92 : :2007/12/02(日) 19:09:48.64 ID:s3YWnXs0

 
누나가 뭔데 나를 막아?

 

알겠다... 누나는 지금 자기 의지가 아니야!!

악귀한테 몸과 마음을 조종당하고 있어!

 

 

 

 

94 : :2007/12/02(日) 19:09:50.83 ID:YKrQBH.o

 
왜 오지마? 누구맘대로?? 싫으면 어쩔건데? ㅋㅋㅋ


 

 

 

 


96 
: :2007/12/02(日) 19:10:05.84 ID:R.DjNwoo

 
그냥 테츠야가 혼자 보내면 안돼?

자기들 재미로 신청하는 녀석들도 보이고 위험한 것 같다.

 

진지한 이야기가 필요한 상황이니까 테츠야가 하고 싶은 말을 그냥 하는 게 좋을 텐데.  
 

 

 

 


98 
: :2007/12/02(日) 19:10:20.34 ID:R4pvW6DO

 
>>96

 

근데 신청을 그대로 보낸 적이 별로 없ㅋ엉ㅋ

 

어차피 중요한 부분에선 지가 알아서 보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6 
:1:2007/12/02(日) 19:12:07.95 ID:ouoq686o

>>90

그러고보니 난 비사문천인 적도 있었구나ㅋㅋ

 

 
 

살짝 편집할게.

 

 

“비사문천을 기억해? 아마 누나는 잊어버렸다고 말하겠지.

 하지만 난 잊을 수 없어. 잊을 수 없는 게 너무 많아.

 

 결혼식에 안 가도 진실은 알릴 수 있어.

 누나, 적당히 해. 날 너무 자극하지 마.”

 

 

송신!

 

 

 


108 : :2007/12/02(日) 19:12:52.36 ID:B92x2wAO

이 한방은 강하다!!

 

 

 

 

110 : :2007/12/02(日) 19:13:00.33 ID:oqrD3QAO

 


좋았어!! 이대로라면 누나의 K.O.패다!!

 

 

 

 


111 
: :2007/12/02(日) 19:13:06.09 ID:ygxvyns0

 
통쾌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113 : :2007/12/02(日) 19:13:25.19 ID:l.3LmgU0

 

Wow ~~!!!

 

 

 

 


114 
: :2007/12/02(日) 19:13:30.70 ID:cNTM0jYo

 
자!! 어떡할거냐 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6 : :2007/12/02(日) 19:14:08.64 ID:bSv.dmMo

 

이제 끝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 굳굳

 

 

 

 

117 : :2007/12/02(日) 19:14:10.54 ID:B92x2wAO

 

누나 망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야호!!!!!!!

 

 

 

 

115 :1:2007/12/02(日) 19:13:49.61 ID:ouoq686o

 


미안. 화가 나서 하나 더 보냈어.

 

 


“진홍의 무녀가 소금을 뿌려주던 때가 그립네.
 그 때의 표정과 행동이 아직도 눈 앞에 떠올라.  
 

 아프고 괴로운 동생 앞에서 너무 행복해하더라. 
 잊었다고 말하지는 마.”

 

 

이렇게 보냈어.

 

 

 

119 : :2007/12/02(日) 19:14:17.20 ID:cNTM0jYo

 

 

괜찮아!!  
화가 풀릴 때까지 몇번이고 보내라!

 

 

 

 


121 : :2007/12/02(日) 19:14:27.60 ID:.ZpEbXYo

확인사살 위엄 쩝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2 : :2007/12/02(日) 19:14:36.95 ID:R.DjNwoo

 

난 이제 테츠야가 무서웤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23 : :2007/12/02(日) 19:14:36.46 ID:VN0SNPgo

 

테츠야 Wow

 

 

 

125 : :2007/12/02(日) 19:14:48.85 ID:YKrQBH.o

 

누나 지금쯤 울고 있는거 아님?ㅋㅋㅋ

 

 


 

 


126 
:1:2007/12/02(日) 19:15:09.95 ID:ouoq686o


 
답문 왔다.

 

누나 : 마음대로 해봐. 사람들한테 너 자폐아라고 말해놨어^^*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듣기가 이렇게 어려울 줄은 몰랐어.

진짜로 내 안에서 뭔가가 깨어날 것 같다.

 

 

>>150  
 

부탁해!

 

 


131 : :2007/12/02(日) 19:16:12.39 ID:l.3LmgU0

 

자폐아드립돋네ㅡㅡ;

 

 


 

 

 

 

132 
: :2007/12/02(日) 19:16:17.23 ID:k5d9qZ2o

 
저게 누나 맞음???????

 

 

 

 

 

134 : :2007/12/02(日) 19:16:25.68 ID:cNTM0jYo

 

헐;;; 저 말이 진짜든 가짜든 어이가 없다;;;;

 

 


 
 

 


137 
: :2007/12/02(日) 19:16:37.41 ID:k5d9qZ2o

 
아키라랑 료타를 증인으로 데려가면 됨ㅇㅇㅇㅇ

 

 

 


135 
: :2007/12/02(日) 19:16:36.07 ID:VN0SNPgo

 
그냥 허세부리는 거라고 생각할래-_-;

 

뭐야 저게 지금...

 

 

 

 

136 
: :2007/12/02(日) 19:16:36.96 ID:mIfaPG2o

 
사과할 생각이 아예 없는 듯

 

 

 

 

139 
: :2007/12/02(日) 19:16:50.38 ID:bkAGTBgo

 
아키라랑 같이 결혼식 가셈ㄱㄱㄱㄱㄱㄱㄱㄱ

 

 

 

 

140 
: :2007/12/02(日) 19:16:58.84 ID:5lY6RbY0

 
레알 무개념이네ㅉㅉ

 

신청 걸리면 아랫사람이!

 

 

 

141 : :2007/12/02(日) 19:17:00.03 ID:R.DjNwoo

 

내가 외우는 고전시가를 듣고 참회해!!

 

 

 

 

142 
: :2007/12/02(日) 19:17:03.94 ID:k5d9qZ2o

 
저게 누나가 보낸 문자임??????? 레알?????

 

 

 

 

 

143 : :2007/12/02(日) 19:17:05.70 ID:gw7Pudoo

 

난 소름이 돋는다ㅠㅠㅠㅠ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ㅠㅠㅠㅠㅠㅠ무서워ㅠㅠㅠㅠ

 

 

 

 


144 
: :2007/12/02(日) 19:17:08.34 ID:u2n.gdI0

 
Wow......;;;;;

 

신청 걸리면 아랫사람요

 

 

 

 


145 
: :2007/12/02(日) 19:17:08.74 ID:oYGXJFEo

 
그게 어쨌다고?? 중학교 때 반 친구들이 모두 증인인데??

 

 

 

 


147 
: :2007/12/02(日) 19:17:14.14 ID:3GMHBwE0

 
정말 끝까지 정신 안 차릴거야?

 

 

 

 

 

149 
: :2007/12/02(日) 19:17:25.07 ID:k5d9qZ2o

 
자폐아?

날 자폐아로 만든 게 누군데??

 

 

 


150 
: :2007/12/02(日) 19:17:25.47 ID:x4pDXhI0


 
자기 자신의 무력함을 깨닫거라! 진홍의 무녀!

넌 나의 운명을 바꾸지 못했다!
내 안에 잠든 녀석은 여전히 살아있으니까 말야.

 

이렇게 하고 음핫핫핫 같은 기괴한 웃음소리 붙여서 보내주셈ㄱㄱ

 

 

 

 

151 : :2007/12/02(日) 19:17:25.49 ID:bSv.dmMo

 

그렇게 나오신다 이거지?

 

그럼 나도 내 힘을 해방하겠어! 크아아아악!!

 

 

 

 


153 
: :2007/12/02(日) 19:17:29.29 ID:B92x2wAO

 
후후훗. 사람들이 과연 누나 말을 믿을까?

 

 

 

 

155 
: :2007/12/02(日) 19:17:31.26 ID:Ry0AJsDO

 
어리석은 무녀 같으니!

그런 식으로 과거를 숨길 생각이냐?

 

 

 

 

157 
: :2007/12/02(日) 19:17:34.68 ID:vAVe42DO

 
테츠야, 뭔가 증거 없어?

 

빨리 지금부터 모아두는 게 좋겠다-_-;;;

 


 

 


158 
: :2007/12/02(日) 19:17:42.12 ID:mrgf0UIo

 
정말 이렇게까지 답이 없다니 놀랍군요. 호홋홋홋 (^o^)

 

 

 

 

159 
: :2007/12/02(日) 19:17:43.99 ID:41HEhIAO

 
일단 어머니를 우리 편으로 만들자ㅇㅇㅇㅇ

 

 

 

 

164 : :2007/12/02(日) 19:19:14.05 ID:BIfOvBw0

 

아키라와 료타... 그들의 힘이 필요하다!

 

 

 


165 : :2007/12/02(日) 19:19:35.46 ID:NgEig.Io

 

저런 말을 하면 할수록 이쪽이 더 강하게 나갈거란 생각은 못하는걸까??;;;

 

아... 하긴 무개념이었지.

 

 

 


166 
:1:2007/12/02(日) 19:19:37.58 ID:ouoq686o

>>140  
>>141

고전시가 이야기는 어떻게 꾸며야 할지 몰라서 조금 고민했어.

 


 

 

“나한테 집은 마음의 고향이 아닌 공포의 소굴이었어.

 갑자기 고전시가부에 가입한 것도 집이 싫어서 그랬던 거야.

 

 장난감 취급 당하는 동생의 심정을 이해하려고 해본 적 있어?

 아마 없겠지.”

 

 

 


이렇게 송신!

 

 

 


172 : :2007/12/02(日) 19:20:28.78 ID:UMeIG86o

신청 150번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3 : :2007/12/02(日) 19:20:30.89 ID:B92x2wAO

테츠야 정신차려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4 
: :2007/12/02(日) 19:21:03.24 ID:yvyt1UDO

 
테츠야 지금 정신없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75 
: :2007/12/02(日) 19:21:53.95 ID:oWN4cnYo

 
테츠야가 다시 망가지고 있어...ㅠㅠ

 

 

 

 

179 : :2007/12/02(日) 19:22:19.73 ID:vAVe42DO

 

누나 때문에 너무 열받으니까 그랬겠지. 이해한다.

 


 
 

 


177 
:1:2007/12/02(日) 19:22:06.91 ID:ouoq686o

아 실수했다;;;

 
미안!! 깜빡했어.


아마 사룡한테 잠시 조종당한 듯?

 

미안해.

 

 

 

 

180 : :2007/12/02(日) 19:22:39.09 ID:5lY6RbY0

 

>>177

 

깨어나세요 용사여!!!!

 

 

 

 

184 : :2007/12/02(日) 19:23:24.74 ID:R.DjNwoo

 

사룡에게 지지마랔ㅋㅋㅋㅋㅋㅋㅋㅋ

 

 

 

 


185 
:1:2007/12/02(日) 19:24:29.95 ID:ouoq686o

 
답문 왔다.

 

누나 : 결혼식 망치러 온다는 미친애를 내가 왜 이해하니?

 너 앞으로 어디가서 내 동생이라고 하지 마. 오늘부로 연 끊을거야.

 결혼식 절대 오지마. 냄새나는 찌질이 자폐증아^^*

 

 

 


너무 한심한 내용에 무심코 웃어버렸어.

 

 

 


부탁한다.

>>200  
 

이번엔 침착하게 잘 볼게.

 

 

 

 

187 : :2007/12/02(日) 19:25:09.04 ID:jUwnGADO

 

내 안에서 분노가 느껴져...

 

 

 


188 : :2007/12/02(日) 19:25:14.04 ID:ygxvyns0

 

더 이상 자비를 베풀 필요는 없겠군.

 

 

 

190 
: :2007/12/02(日) 19:25:24.34 ID:uyFAqgEo

 
말하는걸 보니 사람 수준을 알겠다.

 

 

 

 

 


191 
: :2007/12/02(日) 19:25:24.96 ID:yVCXRHUo

 
아오 빡쳐ㅡㅡ

저 이모티콘도 거슬림

 

 

 

 

 

192 
: :2007/12/02(日) 19:25:30.38 ID:sDz4r/M0

누나. 법정에서 보자.

 

 

 


193 : :2007/12/02(日) 19:25:30.72 ID:yvyt1UDO

 
절대로 용서하지 않겠다!

 

 

 


196 : :2007/12/02(日) 19:25:48.68 ID:oRsucwgo

 

소금, 모래, 문장, 붕대.

 

4종 세트의 맛을 보여줄 테니까 기대하라구!

 

 

 

 


197 : :2007/12/02(日) 19:25:55.77 ID:k5d9qZ2o

 
우오오옷!! 숨겨진 힘을 드디어 각성시켰다!!

 

각오해라~~~ 필살!! 붕대감기 공격!!

 

 

 

 

 
 


199 
: :2007/12/02(日) 19:25:57.02 ID:ygxvyns0

 
중학교 때 친구들 다 불러올 거야. 지금 전화하고 있어.

 

그때도 이럴 수 있나 보자고.

 


 

 

200 
: :2007/12/02(日) 19:25:57.41 ID:0VZG96co

매형한테 모두 까발려버린다고 해.

 

 

 

 

 

205 
: :2007/12/02(日) 19:26:20.98 ID:1k/rm.Yo

 
>>200

 

이것은!!!!!

 

 

 


206 : :2007/12/02(日) 19:26:23.13 ID:5lY6RbY0

 

>>200

 

이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 방법이 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7 : :2007/12/02(日) 19:26:31.60 ID:oRsucwgo

 

>>200

 

님 천잰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9 : :2007/12/02(日) 19:26:43.85 ID:3GMHBwE0

 
>>200

 

굳굳굳굳!!!!!

 

천만번 굳!!!!ㅇㅇㅇㅇ

 

 

 


210 : :2007/12/02(日) 19:26:46.80 ID:cNTM0jYo

 

>>200

 

천재가 요기잉네?

 

 

 

 

 

212 : :2007/12/02(日) 19:27:00.08 ID:uyFAqgEo

 
>>200

 

최고다!!

 

 

 

 

 


213 : :2007/12/02(日) 19:27:02.62 ID:u2n.gdI0

 
>>200

 

Wow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4 
: :2007/12/02(日) 19:27:09.99 ID:sDz4r/M0

 
>>200

 

좋았엌ㅋㅋㅋㅋㅋㅋㅋㅋ가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5 : :2007/12/02(日) 19:27:28.43 ID:oWN4cnYo

 

>>200

 

멋지닼ㅋㅋㅋㅋㅋ Woooooooooooow !!!!!!!

 


 
 

 

 

 


216 
: :2007/12/02(日) 19:27:29.81 ID:BIfOvBw0

 
>>200

 

레알 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0 : :2007/12/02(日) 19:27:51.99 ID:OB1nBaEo

 

>>200

 

이걸로 확실하게 피니쉬닷!!!

 

 

 

 

 

 

 

 

 

 

224 
:1:2007/12/02(日) 19:28:24.62 ID:ouoq686o

 


>>200

나이스!!  
울적한 기분이 바로 사라졌어, 고마워.

 


“결혼식 때 매형이 내 이야기를 들으면 어떤 표정을 지을까?

 아니지. 아예 지금 만나서 이야기할까?
 나랑 매형이랑 친한 건 알지?”

 

 

 


이렇게 송신!!

 

 

 

229 : :2007/12/02(日) 19:29:11.71 ID:3GMHBwE0

>>224

이제 기다릴 필요없고 당장 매형한테 문자ㄱㄱ

 

 


 
 

 


228 
: :2007/12/02(日) 19:29:05.77 ID:cNTM0jYo

>>224

누나는 무시하긔!  
당장 매형한테 전부 폭로하는거다!

 

 

 

 

231 
: :2007/12/02(日) 19:29:25.89 ID:BIfOvBw0

 
일이 남았는데 여기서 나갈 수가 없엉 ;ㅅ;

 

 

 


233 : :2007/12/02(日) 19:29:28.51 ID:.ZpEbXYo

 

기대만발!!

 

 

 

234 : :2007/12/02(日) 19:29:36.29 ID:u2n.gdI0

 

누나 반응이야 뻔하니까 지금부터 매형한테 말하면 안됨?

 

 

 

 


235 
: :2007/12/02(日) 19:29:37.36 ID:OB1nBaEo

 
모두 누나가 자초한 일이다!!

 

확실하게 끝내기에 들어가자고, 테츠야!!

 

 

 


236 
: :2007/12/02(日) 19:29:38.45 ID:uyFAqgEo

 
누나가 매형 핸드폰 뺏어버리는 거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7 
: :2007/12/02(日) 19:30:18.23 ID:vAVe42DO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238 : :2007/12/02(日) 19:30:20.72 ID:hdI/MKQo

 

Wow

 

 

 


239 
: :2007/12/02(日) 19:30:22.79 ID:QYS2KO6o

 
너무 버벅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신청 달리고 싶은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43 
: :2007/12/02(日) 19:31:25.74 ID:sDz4r/M0

 
이렇게 미칠듯이 달리는 스레는 처음 보는듯ㅋㅋㅋㅋㅋ

 

 


 
 

 

 

 

 

 

 

 

 

 

248 
:1:2007/12/02(日) 19:32:31.10 ID:ouoq686o


 
답문 왔다.

 

 

 

누나 : 자폐증걸린 애 말은 듣지 말라고 문자보냈어ㅋ  
마음대로 해봐라^^*

 


 
 

 

 

누나는 매형과 사귈 때 ‘동생은 없다’ 하고 거짓말을 했어.  
아마 내가 자취해서 집에 없으니까 속이려고 한 듯.

하지만 거짓말은 들통나버렸지. 그리고 난 성격 좋은 매형과 쉽게 친해졌어.

 

과연 매형이 누나 말을 쉽게 믿을까?

 

 
 

 

 

 

 

 

아무튼, 마음대로 하래.  
 

>>260

 

 

 

 

250 : :2007/12/02(日) 19:33:18.36 ID:sDz4r/M0

 

그럼 소원대로 해줘야지ㅇㅇㅇ

 

 

 

 


251 
: :2007/12/02(日) 19:33:19.86 ID:Ry0AJsDO

 
원한다면 어쩔 수 없군. 음핫핫핫.

 

 

 

 

 


252 
: :2007/12/02(日) 19:33:23.18 ID:uyFAqgEo

 
여전히 반성의 기미가 없네.

 

하지만 예상했던대로다ㅋㅋㅋ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뿐.

 


 
 

 

 


254 
: :2007/12/02(日) 19:33:49.55 ID:CfuEDGso

 
매형한테 ㄱㄱㄱㄱㄱㄱ

 


 

 

 

 

255 
: :2007/12/02(日) 19:33:50.51 ID:Dv.fZ7Uo

 
ㅇㅋ말할게.

 

 

 

256 
: :2007/12/02(日) 19:33:51.14 ID:sDz4r/M0

 
매형은 나랑 더 친하다는 거 몰라?

 

 

 


257 : :2007/12/02(日) 19:33:56.64 ID:HvaFfKYo

 

그럼 엄마한테도 말해두도록 하지.

 

 

 

 


259 : :2007/12/02(日) 19:33:57.13 ID:ygxvyns0

 

마음대로 하라고? 땡큐베리감솨~

 

 

 

 

 

 

260 :1:2007/12/02(日) 19:33:57.91 ID:ouoq686o

 

 
나도 신청에 참여해도 될까?

 


내용은 “알았어. 그럼 지금 만나서 이 문자함 보여줄게.”

 

 

 

 

271 : :2007/12/02(日) 19:34:20.33 ID:k5d9qZ2o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0 
: :2007/12/02(日) 19:34:57.90 ID:Dv.fZ7Uo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테츠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1 
: :2007/12/02(日) 19:34:58.59 ID:OB1nBaEo

 
뭐야 이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3 : :2007/12/02(日) 19:35:08.14 ID:bSv.dmMo

 

테츠야 Woooooooooooow !!!!!!!!!!!!!!1111

 

 

 


284 : :2007/12/02(日) 19:35:11.74 ID:sDz4r/M0

 

돋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7 
: :2007/12/02(日) 19:35:28.94 ID:cNTM0jYo

 
이런 경우는 처음봄ㅋㅋㅋㅋㅋㅋㅋ 쩐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9 
:1:2007/12/02(日) 19:34:55.77 ID:ouoq686o


 
살짝 미안해지네ㅋㅋ

아무튼 보낼게.

 


“알았어. 그럼 만나서 지금 이 문자함 보여줄게.”


사실은, 이미 매형이랑 약속이 잡혀 있어.

오늘 만날거야.

 

 

 

 


289 : :2007/12/02(日) 19:35:42.20 ID:ygxvyns0

>>279

그게 정말이냐!!!

 

 

 

 


290 : :2007/12/02(日) 19:35:45.50 ID:NgEig.Io

>>279

잘됐네ㅋㅋㅋㅋㅋㅋㅋㅋ만나서 다 불어버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6 
: :2007/12/02(日) 19:35:23.63 ID:3GMHBwE0

 
이미 약속 잡아놨댘ㅋㅋㅋㅋ

 

정말로 하나부터 열까지 다 준비해놨구나ㅋㅋㅋㅋ

 

 

 

 

 


291 : :2007/12/02(日) 19:35:52.88 ID:k5d9qZ2o

 
자기 신청 자기가 보내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엄 쩝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3 : :2007/12/02(日) 19:36:41.79 ID:CUiSRHU0

 

더 이상 신청은 필요없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츠야 힘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94 : :2007/12/02(日) 19:36:51.83 ID:cNTM0jYo

진실을 알게되는 매형Wow !!!!!

 

 

 

 


295 : :2007/12/02(日) 19:36:52.65 ID:.ZpEbXYo


 
누나... 보여?

 

테츠야는 강해졌어!!

 

 

 

 


297 : :2007/12/02(日) 19:37:11.86 ID:uyFAqgEo

 

테츠야 화이팅!!!

 

Wow !!

 

 

 

296 
:1:2007/12/02(日) 19:37:09.97 ID:ouoq686o

즉답이 왔다. 빨라.

 

 

 

누나 : 너 진짜 왜그래? 미쳤어?  
빨리 내 문자 다 지워놔ㅡㅡ

 

 

 
무슨 생각으로 이런 문자를 보내는 건지 모르겠네.

이것도 매형이 보게 될 텐데.

 

 


>>315

부탁한다!

 

 

 

299 : :2007/12/02(日) 19:37:50.62 ID:oqrD3QAO

 

다급한 게 눈에 보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0 : :2007/12/02(日) 19:37:56.16 ID:vAVe42DO

 

누나 겁먹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1 
: :2007/12/02(日) 19:38:04.64 ID:cNTM0jYo

 
이미 때는 늦었어요! 호홋홋홋 (^o^)

 

 

 

 

302 
: :2007/12/02(日) 19:38:20.89 ID:uyFAqgEo

 
W

 

 

 

303 : :2007/12/02(日) 19:38:22.47 ID:1uBFyFIo

 

o

 

 


304 : :2007/12/02(日) 19:38:34.80 ID:3GMHBwE0

 

w


 
 

 

 


305 
: :2007/12/02(日) 19:38:37.02 ID:.ZpEbXYo

 
신랑이 누나의 문자를 보면 본모습을 알게 되겠지ㅋㅋㅋㅋㅋㅋㅋ

 

 

 

306 : :2007/12/02(日) 19:38:39.86 ID:u.w2V0.0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 가지고 계속 협박하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8 
: :2007/12/02(日) 19:38:55.78 ID:9CMlYYgo

 
마지막까지도 잘못했다는 말은 안하넹ㅉㅉㅉ

 


310 
: :2007/12/02(日) 19:38:59.07 ID:s3YWnXs0

 
왜그래? 혹시 겁나?

 

 

 

 


311 
: :2007/12/02(日) 19:39:01.66 ID:oWN4cnYo

 
미안해 누나ㅠㅠ 나 문자 지우는 법 몰라! 어떡하지?

 

 

 

 


313 
: :2007/12/02(日) 19:39:02.48 ID:YKrQBH.o

 
소인은 이 전갈을 무슨 일이 있어도 주군께 전해야만 하오!!!

 

지우라니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말씀이오!!!

 

 

 

 

314 
: :2007/12/02(日) 19:39:03.88 ID:0VZG96co

 
“이미 만나기로 했어” 하고 적은 다음에 테츠야가 하고 싶은 말ㅇㅇㅇㅇ

 

 

 

 

 


315 
: :2007/12/02(日) 19:39:04.59 ID:ftZ3rpYo

 
이런 어리석은 무녀를 봤나...

지킬 것을 잃은 후 나락으로 떨어져버린 것이냐?
깨끗한 마음을 가진 대사제 ○○에게 정화받도록 해라.

 

동그라미 안에는 매형이름 넣고 ㄱㄱㄱㄱ

 

 

 

325 : :2007/12/02(日) 19:39:34.48 ID:k5d9qZ2o

 

>>315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7 : :2007/12/02(日) 19:39:51.84 ID:sDz4r/M0

 
>>315

 

뭥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돋네 ㅋㅋㅋㅋㅋㅋ

 

 

 

328 : :2007/12/02(日) 19:39:55.33 ID:uyFAqgEo

 

>>315

 

정화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5 
: :2007/12/02(日) 19:40:37.59 ID:HI0G3S2o

>>315  
 

매형 설정은 대사제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4 
:1:2007/12/02(日) 19:39:30.09 ID:ouoq686o


 
누나가 연속으로 문자를 보냈다.

 


누나 : 관계도 없는 사람한테 왜그래?  
제발 한번만 봐줘ㅜㅜ 응? 누나잖아.

누나가 그렇게 싫어?


 

 

역시 매형 이야기가 나오니까 조급해졌나봐.  
누나는 매형 앞에서 꼼짝 못하거든.

 

 

 


329 
: :2007/12/02(日) 19:40:07.48 ID:0VZG96co

 
잔말말고 죄인은 오라를 받으라!!!

 

모든 것은 매형 앞에 가서 이야기하도록 해라!!

 

 


 

 


331 
: :2007/12/02(日) 19:40:21.92 ID:pzi3d6AO

 
 

태도가 변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이제와서 빌어봤자 소용없다!

 

 

 

 

332 
: :2007/12/02(日) 19:40:24.52 ID:SNOUXrwo

그런 짓을 하고도 안 싫어하길 바란건가????

 

 

 

 

333 
: :2007/12/02(日) 19:40:25.61 ID:cNTM0jYo

 
잘도 저런 소리가 나오네.

 

당연히 싫다ㅗㅗㅗㅗㅗ 난 싫다ㅗㅗㅗㅗㅗㅗ

 

 

 

 

334 : :2007/12/02(日) 19:40:37.03 ID:5lY6RbY0

 

정말 싫음!

 

 

 

 

 

 

336 
: :2007/12/02(日) 19:40:44.66 ID:03TFWxco

 
왜 저러냐... 아주 막장이네-_-;

 

 

 

 

 

337 
: :2007/12/02(日) 19:40:50.51 ID:uoiqGWI0

막장의 끝을 제대로 보여주는군ㅋㅋ

 

 

 

 

338 
: :2007/12/02(日) 19:41:02.20 ID:B92x2wAO

 
레알 싫다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

 

 

 

 


339 
: :2007/12/02(日) 19:41:06.28 ID:oqrD3QAO

 
연 끊는다고 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무슨 누나야ㅗㅗㅗㅗㅗㅗ

 

 

 

 

344 : :2007/12/02(日) 19:41:43.36 ID:CfuEDGso

 

누구세요? 테츠야한테는 누나가 없는데ㅋ

 

 

 

 


342 
:1:2007/12/02(日) 19:41:35.83 ID:ouoq686o

>>315

 
신청 고마워!

 


“관계가 없다니, 그 말은 좀 심한걸.  
 이제부터 평생 같이 살 사람이잖아.

 누나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지 않겠어?”

 


이렇게 송신!

 

 

 

 

347 : :2007/12/02(日) 19:42:01.29 ID:k5d9qZ2o

신청 무시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8 : :2007/12/02(日) 19:42:03.59 ID:oYGXJFEo

>>342

신청 그게 아니잖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49 : :2007/12/02(日) 19:42:21.20 ID:SNOUXrwo

 

테츠야 : 신청 고마워! 하지만 무시할게! (^o^)

 

 

 

 


350 
: :2007/12/02(日) 19:42:28.37 ID:HI0G3S2o

 
테츠야도 화난 거임ㅋㅋㅋㅋ

 

누나한테 할 말은 해야겠지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

 

 

 

351 
: :2007/12/02(日) 19:42:32.00 ID:ygxvyns0

 
우리 누나는 이러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352 
: :2007/12/02(日) 19:42:40.65 ID:cNTM0jYo

 
분노한 테츠야는 무섭다구!!!

 

 

 

 

353 
: :2007/12/02(日) 19:42:51.67 ID:oqrD3QAO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4 : :2007/12/02(日) 19:42:57.21 ID:B92x2wAO

 

신청을 안 지키는데도 다들 즐거워하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Wow

 

 

 

355 : :2007/12/02(日) 19:43:10.28 ID:oWN4cnYo

 

이런 신청스레 처음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59 
:1:2007/12/02(日) 19:43:36.16 ID:ouoq686o


 
불같이 전화가 오고 있다.

 

하지만 절대로 안 받아.

 

 

 

363 
: :2007/12/02(日) 19:43:56.99 ID:ygxvyns0

>>359

지금쯤 미치고 팔짝 뛰겠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6 : :2007/12/02(日) 19:44:08.11 ID:SNOUXrwo

핸드폰을 들고 춤춰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4 : :2007/12/02(日) 19:44:01.98 ID:cNTM0jYo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5 : :2007/12/02(日) 19:44:08.30 ID:oWN4cnYo

 

통쾌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68 
: :2007/12/02(日) 19:44:29.82 ID:uyFAqgEo

 
절대로 받지 마라 무슨 일이 있어도ㅇㅇㅇㅇ

 

 

 

 


369 
: :2007/12/02(日) 19:44:35.80 ID:xuaprRQ0

 
더욱 괴로워해라!!!! 더! 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0 
: :2007/12/02(日) 19:44:45.14 ID:YKrQBH.o

 
혹시 모르니까 어머니한테 전화가 와도 받지 말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1 : :2007/12/02(日) 19:44:58.09 ID:k5d9qZ2o

 

여기 레알 즐겁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2 
: :2007/12/02(日) 19:45:23.54 ID:vAVe42DO

 
Wow Wow Wow !!!!!!!

 

 

 


373 : :2007/12/02(日) 19:45:24.14 ID:jUVZJWso

 

Wow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4 
: :2007/12/02(日) 19:45:33.53 ID:03TFWxco

 
꼴 좋다!!!!!

 

 

 

 

375 
: :2007/12/02(日) 19:45:45.92 ID:msMMwMAO

 
테츠야도 기분째지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7 
: :2007/12/02(日) 19:45:50.25 ID:RaG4Lb6o

 
오늘은 모두함께 카니발!!!!

 

 

 

378 
:1:2007/12/02(日) 19:45:52.05 ID:ouoq686o


 
답문 왔다.


누나 : 알았어. 미안해. 진짜진짜진짜 미안해.

그러니까 만나지도 말고 빨리 내 문자도 지워!

앞으로는 이런 찌질한 짓 좀 하지마. 부탁이니까!

 


사과하려는 건지... 협박하려는 건지...

 

역시 난 누나랑 안 맞는 것 같다. 누나 생각을 이해하는 건 나한테는 무리야.

 

 

 
>>390

부탁해.

 

 

 

 

380 : :2007/12/02(日) 19:46:27.81 ID:03TFWxco

 

나한테도 이 누나를 이해하는 건 무리 같다.

 

 

 


381 
: :2007/12/02(日) 19:46:34.43 ID:TS5qJjIo

 
이따위를 사과랍시고 하는 건가?????

 

 

 

 


383 
: :2007/12/02(日) 19:46:36.32 ID:SNOUXrwo

 
아직도 저런 말을 내뱉다니 흠좀;;;

 

 

 

 

384 
: :2007/12/02(日) 19:46:39.45 ID:cNTM0jYo

 
인간이 얼마나 비뚤어졌으면 사과 한마디를 제대로 못할까.

 

 

 

 

385 
: :2007/12/02(日) 19:46:40.65 ID:OB1nBaEo

 
지금 그게 미안하다는 사람이 할 소리야?

 

 

 

 


386 
: :2007/12/02(日) 19:46:46.87 ID:HI0G3S2o

 
마지막 기회야. 다시 사과해.

 

 

 

 

387 
: :2007/12/02(日) 19:46:51.40 ID:HvaFfKYo

 
중2병 에너지!!! 풀파워 전개!!!!

세상을 파괴시킬 힘이 지금 내 손에 있다!!! 누구도 나를 막을 수 없어!!!!

이 세상에 정의는 있는가? 있다면 내 앞에 당장 나와라!!! 나는 싸우고 싶다!!!

훗... 안 나오는군. 아무도 없다 이거지?

그럼 붕대 칭칭 소금 팍팍 공격이다! 받아라!!!!

 

 

 

 


388 : :2007/12/02(日) 19:46:54.90 ID:dMF4JAAO

 
무녀한테 통하는 약점무기를 알아냈어!

그건 바로 매형 소환이지! 하하하, 어떠냐? 무섭지? 두렵지?

 

 

 


389 : :2007/12/02(日) 19:46:57.12 ID:75T3.dYo

 

앞으로 하루에 100통씩 문자 보낸다고 약속해.

 

나한테 사과하는 내용으로, 진심이 느껴지게 말야.

 

 

 

 

 

390 
: :2007/12/02(日) 19:46:58.02 ID:yVCXRHUo

 


미안하다면서 찌질하다니?  
본심이 뭐야?

 

 

 

 


 

 


393 
: :2007/12/02(日) 19:47:17.24 ID:TBRl2fvg

 
누나는 지금 단지 부끄러워할 뿐이고, 언젠가는 잘못을 빌 거라고 믿고 있었음.

만약 저 문자도 첫줄만 적어서 보냈다면 적어도 난 용서할 수 있었는데...

 

하지만 이젠......

 

 

 

 


398 : :2007/12/02(日) 19:48:05.27 ID:5lY6RbY0

 
>>393

 

만약 그랬다면 나도 어느 정도는 화가 풀렸을 듯.

 

 

 


403 : :2007/12/02(日) 19:48:47.11 ID:oWN4cnYo

 

>>393

 

무개념한테 뭘 바라는거야ㅋㅋ

 

 

 


401 : :2007/12/02(日) 19:48:17.01 ID:CCg67JA0

 

>>393

 

포기해. 그리고 같이 분노하자.

 

 

 

 


404 :1:2007/12/02(日) 19:49:10.38 ID:ouoq686o


 


>>390

나이스! 딱 내가 보내고 싶었던 내용이야!

 

“미안하다면서 찌질하다니... 누나, 도대체 본심이 뭐야?
 아무튼 알겠어. 안 만나고 문자도 안 보여줄게.

 
 그런데 누나, 난 매형이랑 E-mail로도 연락하는 사이거든.

 인터넷이란 건 참 편리해. 그렇지?”

 

 

 

이렇게 송신!

 


 

결혼식 전에 내 응어리를 푸는 건 다 틀렸나봐.

시집가는 누나를 웃으면서 보내주고 싶었는데, 안타깝다.

 

 

 

 

406 
: :2007/12/02(日) 19:49:47.45 ID:AsD5RYIo

E-mail 납시오!!!

 

 

 

 

408 : :2007/12/02(日) 19:50:11.68 ID:SNOUXrwo

 
메일 주고받는 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09 
: :2007/12/02(日) 19:50:13.34 ID:cNTM0jYo

 
테츠야가 한 수 위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1 
: :2007/12/02(日) 19:50:25.01 ID:xuaprRQ0

 
결전병기! “프로젝트 E-mail”!!!

 

 

 

 

405 
: :2007/12/02(日) 19:49:45.43 ID:.ZpEbXYo

 
어린시절 테츠야가 생각나서 하는 말인데...

 

지금 테츠야는 많이 달라졌네.

 


 
 

 

410 
: :2007/12/02(日) 19:50:18.00 ID:0VZG96co

 
>>405

 

ㅇㅇ나도 그렇게 생각함.

 

 

 

415 : :2007/12/02(日) 19:50:40.86 ID:oYGXJFEo

 

>>405

 

누나 때문에 분노가 쌓여서 그런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416 : :2007/12/02(日) 19:50:48.49 ID:H4VhdNw0

 

>>405

 

옛날엔 곧잘 울던 애였는데ㅋㅋㅋㅋ강해졌엌ㅋㅋㅋㅋ

 

 

 

 

420 
: :2007/12/02(日) 19:51:44.52 ID:Rq7Jr92o  
 

>>405

 

유약했던 테츠야지만 누나 때문에 강해질 수 밖에 없었던 거지.

 

 

 

 

422 
:1:2007/12/02(日) 19:52:33.80 ID:ouoq686o

 


전화는,  
 

절대로,

 

안 받아!

 

 

 

 

 

425 : :2007/12/02(日) 19:53:04.87 ID:SNOUXrwo

또 전화왔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7 : :2007/12/02(日) 19:53:18.12 ID:oqrD3QAO

급하면 무조건 전화하넼ㅋㅋㅋㅋㅋ

 

 

 

 


432 : :2007/12/02(日) 19:53:30.72 ID:bSv.dmMo

 
이젠 포기해, 누나!!

 

 

 

 

 

434 
: :2007/12/02(日) 19:53:30.96 ID:uyFAqgEo

 
급하긴 급한 듯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36 : :2007/12/02(日) 19:53:37.37 ID:yVCXRHUo

 

공포에 더욱 몸부림쳐라!!

 

 

 

 

 

438 
: :2007/12/02(日) 19:53:47.91 ID:dMF4JAAO

 
이제 누나를 어떻게 할지는 우리 손에 달렸다!

 

Wow !!

 

 

 


437 
:1:2007/12/02(日) 19:53:48.07 ID:ouoq686o


답문 왔다.  
 

누나 : 너 정말 미친거 아냐? 누나가 만만해보이니?

         옛날에 있었던 일은 다 웃자고 한 장난이었어!

         장난 좀 친 것 가지고 왜 그렇게 진지해?

 

 


.........
장난??......

 

 

 

 

440 
: :2007/12/02(日) 19:54:05.64 ID:Ay0PguY0

 
 

누가 잠깐 사전 좀 갖다줘봐.

 

난 지금까지 장난이라는 말의 뜻을 잘못 알고 있었나봐.

 

 

 

442 : :2007/12/02(日) 19:54:13.69 ID:3GMHBwE0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군.

 

 

 

 


443 : :2007/12/02(日) 19:54:17.67 ID:75T3.dYo

 
웃자고 한 장난...???

 

너랑 매형 앞에서 무릎 꿇고 엎드려 빌게 해라 ㄱㄱㄱ

 

 

 

 


444 
: :2007/12/02(日) 19:54:18.45 ID:ONu8m1wo

 
만만해보이지는 않고 그저 소름돋을뿐.

 

어떻게 사람이 이 지경일까......ㄷㄷㄷ

 

 

 

 

445 : :2007/12/02(日) 19:54:22.49 ID:cNTM0jYo

 

누나가 결국엔 잘못을 인정할 거라던 녀석 어디갔냐.

 

그 녀석 이대로라면 인간불신증에 걸릴 거야. 위로해줘야겠다.

 


 

 

448 
: :2007/12/02(日) 19:54:30.38 ID:ygxvyns0

 
난 테츠야가 불쌍해죽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쩌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449 : :2007/12/02(日) 19:54:32.47 ID:oWN4cnYo

 

장난드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도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멈추질 않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0 : :2007/12/02(日) 19:54:35.27 ID:xKzsGzoo

 
누나의 집나간 개념을 찾습니다.

 

찾아주신 분은 사례로 소금물 한 그릇을 드립니다.

 

 

 


452 : :2007/12/02(日) 19:54:45.40 ID:oqrD3QAO

 

테츠야, 더 이상 참을 필요없다.

 

어쩌면 괴로워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마음 굳게 먹어라!!

 

 

 

 


453 
: :2007/12/02(日) 19:54:50.81 ID:sQclYp.o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죽지.

 

 

 

 

454 : :2007/12/02(日) 19:54:58.05 ID:HI0G3S2o

 

이제 해피엔딩 따위는 없는 거임ㅡㅡ

 

 

 

 

457 : :2007/12/02(日) 19:55:27.34 ID:BO5WwwQo

 

그럼 우리도 결혼식 망치는 거 다른 뜻 없음!! 그냥 장난요ㅋ

 

장난치러 ㄱㄱㄱㄱㄱㄱㄱㄱ

 

 

 


 

 

 

458 
: :2007/12/02(日) 19:55:29.03 ID:CfuEDGso

 
이렇게까지 막장인 사람도 참 드문데.

 

 

 


459 : :2007/12/02(日) 19:55:32.20 ID:5lY6RbY0

 

Wow \(^o^)/ Wow

 

 

 

 

460 : :2007/12/02(日) 19:55:45.52 ID:xuaprRQ0

 

뭘 더 기다림? 어서 메일 보내버려 ㄱㄱㄱㄱㄱㄱㄱㄱ

 

 

 

 


473 
: :2007/12/02(日) 19:56:38.35 ID:NgEig.Io

지금까지 몇 번이나 기회를 줬건만...  
 

이젠 불쌍하지도 않다.

 

 

 

 

 

474 
: :2007/12/02(日) 19:56:43.36 ID:u.w2V0.0

테츠야 안에 잠든 그 녀석... 사룡이 깨어나려 해!!!

 

 

[출처] 너넨 이런 누나 없지? -5|작성자 대한민국인디언

836 : :2007/12/02(日) 20:23:25.43 ID:cNTM0jYo

 
저 누나 아직 혼이 덜 났네...-_-

 

 

 

 


838 
: :2007/12/02(日) 20:23:33.21 ID:SNOUXrwo

 
아키라랑 료타랑 가서 누나 욕을 안주삼아 실컷 마시고 와라ㅋㅋㅋ

 

 

 

 


844 
: :2007/12/02(日) 20:24:03.08 ID:dMF4JAAO

 
드디어 다 읽었다... 테츠야 너무 착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넌 행복해질 자격이 있어!!!

 

 

 


845 
: :2007/12/02(日) 20:24:26.21 ID:uyFAqgEo

 
테츠야, 다시 사룡 깨워라. 누나 문자를 보니 이건 도저히 안되겠음ㅡㅡ

 

 

 

 

850 
: :2007/12/02(日) 20:24:50.35 ID:oqrD3QAO

 
누나는 어떻게 마지막까지 평화롭게 가는 법이 없냐???;;;

 

매형한테 또 문자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은 안 하나???

 

 

 

 

852 
: :2007/12/02(日) 20:25:04.89 ID:Ay0PguY0

 
매형이랑 누나는 대체 어떻게 사귄 거임........

 

와... 진짜 말도 안됨......

 

 

 

 

 

853 : :2007/12/02(日) 20:25:14.30 ID:8ATO48so

 
난 이 결혼 반댈세!

 

 

 


855 : :2007/12/02(日) 20:25:45.35 ID:RaG4Lb6o

 

이 결혼은 절대로 안된다아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859 
:1:2007/12/02(日) 20:25:52.02 ID:ouoq686o

 


술자리 약속 완료!

참고로 료타는 요즘 원형탈모로 고생중.  
아키라는 게이가 됐어.

어느날 갑자기 커밍아웃을 했는데, 농담인줄 알았지만 진심이었지.

지금도 셋이 만나면 굉장히 즐겁다. 마치 천국같아.

이쯤에서 끝낼게.

모두 고마워.

 

 


860 
: :2007/12/02(日) 20:25:59.88 ID:HI0G3S2o

꼭 행복해지길 바란다.


 

 

 

 

867 
: :2007/12/02(日) 20:26:33.79 ID:BIfOvBw0


 
료타 원형탈모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9 
: :2007/12/02(日) 20:26:49.63 ID:cNTM0jYo

 
아키라 게이 뭥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0 
: :2007/12/02(日) 20:26:55.72 ID:2.chw5I0

 
테츠야가 행복하기를!!!

 

 

 

 

872 : :2007/12/02(日) 20:27:04.31 ID:hP3BkB6o

 

앞으로 누나랑 절대로 엮이지 마라!!!

 

 

 

 


873 
: :2007/12/02(日) 20:27:07.68 ID:1uBFyFIo

 
아키라 게이가 된 거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74 
: :2007/12/02(日) 20:27:12.49 ID:SNOUXrwo

 
료타 불쌍하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원형탈모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77 : :2007/12/02(日) 20:27:42.13 ID:R.DjNwoo

 
료타 때문에 갑자기 빵 터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형탈모라니 남 얘기가 아니얔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78 
: :2007/12/02(日) 20:27:43.53 ID:ygxvyns0

 
료타 : 테츠야 누나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탈모

 

아키라 : 테츠야 누나 때문에 여자를 못 믿게 돼서 게이

 

 

 


879 : :2007/12/02(日) 20:27:49.67 ID:3O3rjEDO

 
>>878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0 
: :2007/12/02(日) 20:27:59.08 ID:1k/rm.Yo

 
>>878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뭥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1 
: :2007/12/02(日) 20:27:58.63 ID:ftZ3rpYo

 
>>878

 

나도 순간 이 생각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82 
: :2007/12/02(日) 20:28:05.70 ID:NgEig.Io

 
>>878

 

진홍의 무녀가 모든 악의 근원이군요. 압니다 ^ㅅ^)/

 

 

 

 

884 
: :2007/12/02(日) 20:28:14.30 ID:Rq7Jr92o

 
나중에 조카한테 엄마에 대해 얘기해줘라ㅋㅋㅋ

 

“네 엄마는 옛날에 소금을 굉장히 잘 뿌리는 무녀님이었는데 말야...”

 

이런 식으로 ㄱㄱㄱㄱ

 

 

 


885 
: :2007/12/02(日) 20:28:16.99 ID:msMMwMAO

 
좋은 친구를 둬서 정말 다행이다.

 

꼭 행복해라!!!

 

 

 

 

889 : :2007/12/02(日) 20:28:44.61 ID:oqrD3QAO

 
사룡이 정말로 각성하면 지구가 위험함ㅇㅇㅇㅇ

 

그러니까 테츠야가 진심으로 행복해져야 지구평화를 지킬 수 있다!!!

 

 

 

 

890 : :2007/12/02(日) 20:28:48.02 ID:SNOUXrwo

 
젠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절대로 안 울 줄 알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93 
: :2007/12/02(日) 20:29:08.41 ID:cNTM0jYo

 
우리도 고마웠어, 테츠야.

 

이제부터는 너한테 밝은 내일만 있기를!!

 

 

 


888 
:1:2007/12/02(日) 20:28:44.43 ID:ouoq686o

 


시원한 복수극이 아니어서 미안.  
 

하지만 누나가 날 괴롭혔던 과거를 아는 사람이 한 명 더 생겼어.

그 사람은 누나가 굉장히 무서워하는 사람이고,

얼마 안 있으면 결혼해서 앞으로 평생 누나를 지켜볼 사람이야.

 

난 그걸로 만족해.

 

 

 

898 
: :2007/12/02(日) 20:29:28.74 ID:SNOUXrwo

 
네가 만족한다면 우리도 그걸로 만족해.

 


 

 

900 
: :2007/12/02(日) 20:29:39.97 ID:R.DjNwoo

 
미안할 것 없어.

 

모든 결정은 테츠야의 몫이야. 우리는 단지 응원해줄 뿐.

 

 

 

 

901 
: :2007/12/02(日) 20:29:41.38 ID:ONu8m1wo

 
매형이 옆에 있으면 누나의 막장 짓을 조금은 막아주겠지ㅋㅋ

 
 

 


904 
: :2007/12/02(日) 20:29:54.88 ID:dMF4JAAO

 
난 만족 못함ㅡㅡ

 

이건 누나를 철저하게 짓밟은 게 아님.

테츠야는 분명히 누나한테 역으로 복수당할거다.

 

제발 더 짓밟으란 말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07 
: :2007/12/02(日) 20:30:17.39 ID:msMMwMAO

 
>>904

 

나도 왠지 찜찜했는데... 이거다. 이거 때문에 그런듯.

 

 

 


908 
: :2007/12/02(日) 20:30:21.68 ID:sDz4r/M0

 
>>904

 

ㅇㅇㅇㅇ더 마구 밟아줘야 했는데 도중에 멈춘 느낌;;;;

 

누나가 진짜로 다시 복수하면 어떡하려고ㅠㅠㅠㅠ

 

 

 

 


909 
: :2007/12/02(日) 20:30:23.98 ID:m0fnqHo0

 
>>904

 

아키라, 료타, 사룡, 매형...

이제 테츠야한테도 아군이 많이 생겼으니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ㅋ

 

 

 

 

910 : :2007/12/02(日) 20:30:35.69 ID:NgEig.Io

 
>>904

 

테츠야가 그걸 모르지는 않을듯??

 

어쨌든 테츠야는 이렇게 끝낸다니까 어쩔 수 없지 뭐ㅜㅜ

 

 

 

 

911 
: :2007/12/02(日) 20:30:41.86 ID:RaG4Lb6o

 
료타 얘기 해줘, 료타 얘기!!!!

 

그리고 아키라 얘기도!!!

 


 

 


913 
: :2007/12/02(日) 20:31:03.22 ID:B92x2wAO

 
아키라 커밍아웃 이야기 들려줭ㅇㅇㅇㅇㅇㅇㅇㅇ 궁금함ㅇㅇㅇ

 


 

 


915 
: :2007/12/02(日) 20:31:28.63 ID:cF95VhIo

 
아직도 사귄다니 죽마고우가 따로없네... 부럽당ㅠㅠㅠㅠㅠㅠ

 

 

 


917 
: :2007/12/02(日) 20:31:53.70 ID:pkjpAig0

 
여자친구를 사귀는 거 어때?

 

과거의 아픔을 잊는 데 조금이지만 도움이 될거임ㅇㅇ

 

 

 

 

921 
: :2007/12/02(日) 20:32:50.06 ID:Skz2PkDO

 
그러고보니 여친 있음?

 

그전에 동정탈출은 했음???

 


 

 


923 
:1:2007/12/02(日) 20:33:07.67 ID:ouoq686o


 
탈출 못했음ㅋㅋㅋ 아직도 동정이야.

여자친구는 많이 사귀어봤지만 오래 간 적이 한번도 없어.

가장 오랫동안 사귄 게 보름 정도?

아마 나는 평생 여자를 사귀지는 못할듯.

 

 

 

아키라 커밍아웃은 좀 특이해.  
어느날 갑자기 나한테 “게이가 되지 않을래?” 라는 말을 했어.

료타도 그 자리에 있었고, 우리는 당연히 농담인 줄 알았는데 아키라는 굉장히 진지했다.

그래서 정중하게 거절했어. 왜 나한테 그런 제안을 했는지는 지금도 모름.

아무튼 그 전부터 아키라는 게이였던 모양.

 

 

 

료타는 집이 가까워서 그런지 나한테 자주 놀러와. 자고 간 적도 많다.

천부적인 유쾌함은 나이가 들면서 더욱 발전을 거듭했어.

우리 세 명 중에서 브레인을 담당하기도 하고, 운동신경도 굉장히 좋음.

원형탈모는 아마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생각해.

엄청 좋은 회사에 다니는 만큼, 일도 굉장히 힘들 테니까.

 

그리고 내 복수는 처음부터 여기까지가 계획이었어.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후회는 없음.

 

이제 그만 가볼게. 정말정말 고마웠어.

모두가 행복하길!

 

 

 


927 
: :2007/12/02(日) 20:33:44.08 ID:1uBFyFIo

아키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1 
: :2007/12/02(日) 20:34:09.84 ID:RaG4Lb6o

아키라는 분명 테츠야를 노리고 있는 거임ㅇㅇㅇㅇ 조심하셈ㅋ

 

 

 


932 : :2007/12/02(日) 20:34:16.21 ID:G2351H.0

 
료타 뭥미ㅋㅋㅋㅋ 저건 엄친아가 아니더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35 
: :2007/12/02(日) 20:34:25.37 ID:cNTM0jYo  
 

나도 료타같은 친구가 필요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징징징

 


 

 

936 
: :2007/12/02(日) 20:34:33.09 ID:dMF4JAAO

 
잘 가! 테츠야!!! ㅂㅂ~

 

 
 

 


939 
: :2007/12/02(日) 20:34:47.43 ID:9Ta/lEAO

 
테츠야도 행복하길!!!

 


 

 


941 
:사룡:2007/12/02(日) 20:35:27.07 ID:ouoq686o


 
어리석은 인간들아! 이 몸이 누군지 알아보겠느냐!

 

일단 뺨부터 맞아야겠구나!

 

미천한 것!

 


 

 

 

948 
: :2007/12/02(日) 20:36:28.17 ID:ONu8m1wo

>>941

다, 당신은...?!

 

 

 


950 : :2007/12/02(日) 20:36:35.99 ID:03TFWxco

>>941

사룡님!!!

 

 
 

 

951 
: :2007/12/02(日) 20:36:46.78 ID:Rq7Jr92o

 
사룡님이시다!!!

 

 

 

 

955 
: :2007/12/02(日) 20:37:10.30 ID:AKBQTYg0

아아... 당신이 말로만 듣던 사룡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57 
: :2007/12/02(日) 20:37:15.25 ID:SNOUXrwo

 
사룡이여!! 진홍의 무녀를 멸하소서!!!

 

 

 


963 
: :2007/12/02(日) 20:38:14.11 ID:Rq7Jr92o

 
내가 좀 꼬인 건지도 모르겠는데...

 

매형이 한 사과하겠다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거고,

정상적인 반응은 당장 누나 만나서 동생한테 무슨 짓이냐고 따지는 거 아님??

 

어떻게든 결혼식에만은 와달라니... 뭔가 좀-_-;;;

 

 

 


966 
: :2007/12/02(日) 20:38:51.59 ID:HI0G3S2o

 
>>963

 

나도 그렇게 생각함.

매형이란 사람은 적당히 중립인 척 하지만, 속으로는 누나 편일 거 같음.

 

 

 

967 
: :2007/12/02(日) 20:39:03.67 ID:sQclYp.o

 
>>963

 

어... 듣고 보니 그러네.

 

 

970 : :2007/12/02(日) 20:39:23.81 ID:1QTLiYp89

 

 

결혼이란게 준비할 게 엄청 많아. 쉽게 취소할 수도 없고.

그리고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기왕이면 가족 모두의 축복을 받으면서 시작하고 싶겠지.

 

 

 

...그치만 나도 느낌이 살짝 안 좋다ㅠㅠ흐어엉

 

 

 

 

971 
: :2007/12/02(日) 20:39:35.18 ID:NgEig.Io

 
>>963

 

테츠야가 무턱대고 결혼을 반대한 건 아니잖아.

 

그래서 기분이 풀렸으면 특별한 이유가 없는 이상 와달라고 한 거 아닐까??


 

 

 

 

973 
:사룡:2007/12/02(日) 20:39:45.06 ID:ouoq686o


 
즐거웠다, 인간들아!

 

이 몸을 가둔 이 인간에게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을지...

차근차근 지켜보는 것도 좋은 유희가 되겠지.

 

이 몸은 이만 가보겠다.

잘 있거라!

 

 

 

 


975 : :2007/12/02(日) 20:40:14.63 ID:SNOUXrwo

>>973

잘 가요, 사룡!

 

 

 

 

977 
: :2007/12/02(日) 20:40:42.36 ID:HI0G3S2o

>>973

걱정 마시죠, 사룡님.  
 

그 녀석은 잘 해낼 것입니다.

 


978 
: :2007/12/02(日) 20:40:45.44 ID:oWN4cnYo

>>973

테츠야를 잘 보살펴주세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82 
: :2007/12/02(日) 20:40:54.29 ID:sQclYp.o

>>973  
 

테츠야한테 꼭 행복하라고 전해줘요!

 

 

 

993 
: :2007/12/02(日) 20:41:43.26 ID:Rq7Jr92o

>>973

사룡님께서 테츠야와 함께 하시니 이제 안심이다.

 

 

 

 


994 
: :2007/12/02(日) 20:41:49.01 ID:.ZpEbXYo

 


울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누나는 잊어버리고 부디 꿋꿋하게 살아라!!

 

 

 

 


997 
: :2007/12/02(日) 20:41:54.62 ID:cNTM0jYo


1000이면  
 

테츠야는 반드시 행복해진다.

 

 

 

998 
: :2007/12/02(日) 20:41:57.92 ID:BIfOvBw0

1000따내면

모두가 사룡의 가호를 받는다.

 

 

 

 

999 
: :2007/12/02(日) 20:41:59.99 ID:Lx2IKjEo

 


1000은 타이밍이다!!  
 

이제 누나가 진심으로 사과하러 찾아올 거다ㅇㅇㅇ

 

 

 


1000 
: :2007/12/02(日) 20:42:00.03 ID:9Ta/lEAO

 
여기에 사룡이 강림하다.

[출처] 너넨 이런 누나 없지? -6|작성자 대한민국인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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