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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lo_428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운동하기싫다★
추천 : 3
조회수 : 65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1/01 03:43:36
어느덧 30대 중반을 치달려간다.
연애를 안 한거라 믿은 20대,
연애를 못 한건가 약해진 30대.
글쎄, 무슨 재미로 사냐 하지만
사실 몇몇 날을 빼곤 외롭지 않은데
진짜 모쏠들은 공감해주려나??
친구들이 하나 둘 결혼할땐 별다른 맘 없었는데
곧 빛 볼 아이를 기다리거나, 함께하고 있는
친구를 보면 맘이 묘하긴하다.
똑같은 하루지만 경계가 나뉘어 오늘은 15년 첫 날.
새로운 만남의 기대. 그런건 없다. 늙었나??
누구누구 아프다라는 말이 잦게 들려오는 나이.
모두가 좋을 순 없는 현실을 아는 나이.
불효자지만 올해도 가족과, 이기적이지만 주변인들의
건강과 좋은 소식만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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