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년이 되면 그 유명한 고3이 되는, 현실론 수능 1년도 안남은 고2입니다ㅠ
고2 겨울방학을 맞아 저는 분명 추운 겨울 따땃한 보일러와 이불속에서 안나올게 뻔하니 큰맘먹고 기숙학원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내일이 드디어 들어가는날! 오늘 방학했는데!ㅋ
한편으론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 현재는 엄마와 저 단둘이 살고 있는데 한달동안 외로울 엄마도 걱정되고, 가족과 함께 12월 31일, 1월 1일을 못 보낸다는 생각에 슬프기도 하고, 기숙사 생활이 괜찮을지 걱정되서 좀 우울하기도 하지만 또 다른 한편으론 조금 두근거리기도 하고 거액을 들인만큼 몇배로 얻어오리라!! 라고 의지에 불타기도 해요 그래서 요 며칠간 조울증 같이 기분이 하루에도 열두번씩 바뀌더라구요ㅋㅋ
고작 5주 긱사 생활인데 좀 유난떠는거 같긴 하지만.. 오유 언니오빠동생분들 잘 하고 오라고 응원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