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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4278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모모라떼
추천 : 11
조회수 : 1946회
댓글수 : 60개
등록시간 : 2014/11/12 13:11:48
빼빼로고 나발이고 다 빻아버려 없으니 음슴체 갈게여.
헤어지고 2주 좀 넘게 계속 뻔뻔하게 연락이 왔었음.
이별사유는 남친이 어리기도 했고, 어린만큼 노는 걸 참 좋아했음.
결국 구라치다 걸리면 피 보는거 안 배우고 신명나게 클럽 드나들다가
친구들끼리 입맞춤(?)이 서툴렀는지 걸려서 짜이찌엔..☆
헤어짐 후 구리디 구린 카톡의 주 내용은
내가 부족했다, 내가 미안하다(feat.못난애비), 난 이렇게 갈 수 없다..
똥내나는 카톡이 2주쯤 이어졌을 때,
박효신의 진지한 팬인 글쓴이는 카톡사진을 박대장 사진으로 바꿨음.
햅피한 마음으로 사진을 들여다보다 꿀잠에 빠졌는데...
자다가 문득 일어나 보니 부재중 20통에 카톡 30여개.
모두 구남친의 이름이 뙇..?
따뜻한 이불속에서 등으로 올라오는 소름을 느끼며 카톡을 열어보니
궁금 - 분노 - 절망 - 분노 - 해탈 - 분노 - 궁금 - 분노 의 감정변화가 그대로 들어 있었음.
사진 누구냐
남친이냐? 미쳤네?
그래 내가 잘못했지..
근데 니 와 이게 말이되냐? 미쳤네?
아니다 잘 어울리네 잘 만나라..
근데 남친 뭐하는애냐?
이 근데 생각해보니 존빡치네 이 미친X이?
등등...
오만 쌍욕과 저주와 기도가 한 카톡창에 공존하는 거 처음 봄.
생각하다가 카톡 하나 남겨줌.
그리고 현재 한달이 지나도록 카톡 한통 안 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바일이라 댓글로 사진 첨부함.
그렇게 글쓴이는 빼빼로를 빻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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