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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주의) 못낚먹방
게시물ID : seafishing_4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홍콩누나
추천 : 3
조회수 : 96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7/10/10 02:18:29
복어철인건가...
방파제 뒤쪽 테트라 위 아저씨는 돌밭에서 파도와 맞서 싸우며 으쌰으쌰 돌돔을 쓸어 담는데., 아저씨를 등지고 앉은 저는 그림의 떡만 핥다 지쳐 근처 사시미집에서 이타마에상이 직접 잡았다는 사시미를 삼키며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왔습니다. 3일 내내 낚시대 잡고 멍때리다 엊저녁 완전 지쳐 기절.. 오늘은 푹 쉬며 바다낚시 관련 자료들을 검색했죠.. '원투'가 '원거리투척'의 준말인것도 오늘 첨 알았네요 ^^
십여년 홍콩살에서 일본 어촌(?)쪽으로 이사를 왔는데 동네가 너무 얌전얌전.. 여가시간에 따로 할 일도 없고 시간이나 때워 보자 하고 무심코 시작 한 바다낚시가 이렇게 마음에 쫩쫩 붙을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뭘 못 잡아도 뭔가 잡히길 기대하며 기다리며 입질이 느껴는 순간의 짜릿함이란 말로 어떻게 표현이 안되네요 ㅎㅎ 항구, 방파제 근처만 가면 비린내에 코를 막고 미간을 찌푸렸었던 저는 어디에..? ㅋ
아쉽지만 한 동안 좀 바빠질터.. 빠른 시일 내에 낚시게에 자랑썰을 풀 수 있길 기대하며 안녕히 주무십니다. 

바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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