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낮의 일이었음 본인은 일의 특성상 매일 운전함. 오늘도 운전 중 본인은 우회전, 상대차는 직진신호를 대기하는 상황이었음. 그런데 본인이 우회전하려는 찰나 손수레같은 그.. 뭐라 불러야하나 그 할매들이 질질 끄는 긴 카트에 무를 가득 싣고 어떤 할머니가 길을 건너시려는 바람에 본인차는 길 중간에 갇혔음 할머니가 무를 잔뜩 실어서 낑낑대며 시속 - 10의 속도로 길을 건너시는 중이었던 거임 맞은 편 차는 의자남자(체어*)이었고 운전자는 선글라스끼고 이쑤시개를 입에 물고 있었음 한 눈에 봐도 포스가 쩔었음 그 아저씨가 아이썅! 하고 내리며 이쑤시개를 퉷! 하고 뱉었음 나는 순간 쫄았음 아저씨는 고급골프웨어를 입고 계셨음ㅋ 그런데 짜증내며 내린 아저씨가 할매한테 성큼성큼 가더니 카트를 대신 끌고 길을 건너셨음 나는 흔한 츤데레 아저씨잖아 하며 안도하였음
그런데 이게 다가 아님 아저씨가 카트를 패기있게 끌어주시다가 무 하나가 툭 떨어지더니 데굴데굴데굴 굴러갔음 아저씨가 막 어이구 어이구 무가 하며 쫄래쫄래 무를 쫓아갔음ㅋㅋㅋ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웠음ㅋㅋㅋㅋㅋ 한 십초뒤 아저씨가 멋쩍게 웃으며 무를 들고 뛰어오 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