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생각난 썰이 있어 글써욬ㅋㅋ 전 대학생때 자취를 했는데 한날은 반찬이 똑떨어져서 반찬가게에 반찬을 사러 갔어요ㅋㅋ 냉동식품에 질려있을 때라 나물종류랑 일미 멸치 이런 종류로다가 고르면서 "사장님~ 이거 이거 이거 주세요" 하고 또 뭘 하나 더 살까 둘러보고 있는데 무말랭이가 눈에띄는거예요 근데 갑자기 무말랭이 단어가 기억이 안나서 조금 멀리있는 무말랭이를 가리키며 "아..저...저거...이름이....," 이러니까 사장님이 "무! 무말랭이?" 라셨는데 제가 순간 "무무말랭이요?" 물었어욬ㅋㅋㅋㅋ 게슈탈트 붕괴현상처럼 갑자기 그단어가 생소해서 무무말랭이가 뭐지?하는 표정으로다갘ㅋㅋㅋㅋ 그러니까 사장님이"아~"하는 표정으로 "한국음식 잘먹나보네~ 무말랭이를 다 찾고" 라고 하시길래 상황파악이 안돼서 "예?!?!??!?"하고 쳐다보니
"말도 안통하는데 와서 고생이 많네 너거 나라 만두나 좀 들고가라" 라며 부식으로파는 찐만두를 세개 싸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말인지 계산하고 거스름돈 받을 때야 이해가 됐는데 차마 말할 수가 없었어요ㅋㅋㅋㅋ 제가 혀가 좀 나태해서 밑에 리을 받침이 있으면 r발음이 자주 나거든요 무무말랭이?하고 되물을 때 중국인 특유의 R발음이 나왔나봐여 ㅜㅜㅋㅋ 괜한 오해때문에 전 상욕이 아닌 만두를 얻었습니다 전 반대케이스로 개이득 얻었던거죠 ㅎㅎㅎㅎ
다음부턴 그 반찬가게 못갔다는건 함정 ㅜㅜ 지나갈 때마다 사장님이 "니하오~ 반찬 안사가나?"하고 물으셔서 괜히 실망시켜드릴 것 같아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