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그래도 짝사랑때문에 새하얗게 타버린 마음 때매 고생중인데
마음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괴로워서 미치겠다.
심란한 내 마음도 어두컴컴한데
집에 있는 현광등이 나가서 방이 깜깜하다
전구를 갈았는데 똑같다
전기공을 불러야하는데 출장비가 없다
그냥 있는다...
어둡다...
춥다...
가스비가 무서워서 보일러는 외출이다
전기장판이 고장났다..
일끝나고 집에오면
내복 외투 양말 다 껴입고 이불 꼭꼭 싸메고
오유를 본다
이게 전부이다...
나도 밖에 나가서 사람만나고 싶구
칭구들 만나고 싶다
근데 돈이없다...
그동안 신세도 너무 많이져서
또 신세지기 싫다 눈치보인다
그냥 번데기 벌레마냥 이불 꼭꼭 둘러메서 숨쉬고있다...
돈도 없는 놈이 스마트폰을 대체...왜...산걸까...
나도 내가 이해가 안돼...
할부원금 통신사 개샊ㄷ...
배고프다...
다음달 5일날 월급인데
월세에 폰요금 기타 잡 비용에 내야될 돈 내고 나면
또 이 생활이 반복이다
진짜 배고프다!!
하루종일 물만 먹는다
근데 그 물마저도 이제 다 떨어져서 또 사먹어야댄다...ㅠ
근데 지금 정말 끔찍한게
데이터도 다써버려서
폰도 이제 알람시계가 되버렸당ㅎㅎ
집이 너무 어두컴컴하고
혼자 멍때리니 진짜 미쳐버릴것 같아서
쌓인 동전 몇푼 들고 와서
피시방에서 내 배설을 남긴다...
진짜 내 삶은 똥같구만
...그나마 지금 좀 괜츈은데 ㅠ
이따 집가면...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춥고 배고프고 슬퍼서 어떡하지.......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