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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힘들어서 그러는데 개소리좀 하고 가도 돼요?
게시물ID : gomin_5176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돼
추천 : 0
조회수 : 3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2/26 18:32:00

 

안그래도 짝사랑때문에 새하얗게 타버린 마음 때매 고생중인데

 

마음 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괴로워서 미치겠다.

 

 

심란한 내 마음도 어두컴컴한데

 

집에 있는 현광등이 나가서 방이 깜깜하다

 

전구를 갈았는데 똑같다

 

전기공을 불러야하는데 출장비가 없다

 

그냥 있는다...

 

어둡다...

 

춥다...

 

가스비가 무서워서 보일러는 외출이다

 

전기장판이 고장났다..

 

일끝나고 집에오면

 

내복 외투 양말 다 껴입고 이불 꼭꼭 싸메고

 

오유를 본다

 

이게 전부이다...

 

나도 밖에 나가서 사람만나고 싶구

 

칭구들 만나고 싶다

 

근데 돈이없다...

 

그동안 신세도 너무 많이져서

 

또 신세지기 싫다 눈치보인다

 

그냥 번데기 벌레마냥 이불 꼭꼭 둘러메서 숨쉬고있다...

 

돈도 없는 놈이 스마트폰을 대체...왜...산걸까...

 

나도 내가 이해가 안돼...

 

할부원금 통신사 개샊ㄷ...

 

배고프다...

 

다음달 5일날 월급인데

 

월세에 폰요금 기타 잡 비용에 내야될 돈 내고 나면

 

또 이 생활이 반복이다

 

진짜 배고프다!!

 

하루종일 물만 먹는다

 

근데 그 물마저도 이제 다 떨어져서 또 사먹어야댄다...ㅠ

 

근데 지금 정말 끔찍한게

 

데이터도 다써버려서

 

폰도 이제 알람시계가 되버렸당ㅎㅎ

 

집이 너무 어두컴컴하고

 

혼자 멍때리니 진짜 미쳐버릴것 같아서

 

쌓인 동전 몇푼 들고 와서

 

피시방에서 내 배설을 남긴다...

 

 

진짜 내 삶은 똥같구만

 

...그나마 지금 좀 괜츈은데 ㅠ

 

이따 집가면...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춥고 배고프고 슬퍼서 어떡하지.......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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