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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soju_426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넛집아들★
추천 : 2
조회수 : 397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4/05/17 21:43:32
오늘하루가 잘풀리지않아 울적해 친구들에게
술한잔 하자고 연락을해본다.
우리는 10년지기친구로
스무살초반때만해도 주 7회 음주가무...
시간이지난지금
나바뻐ㅠ
다음에ㅠ
미안ㅠ.. . ㅜㅜ
항상 이런식이다.
내가 얻어먹어서그런거라고?
항상 내가산다.
우리들은 오히려 자기네들이 내려고아우성이다.
다들 회사 야근에
음악하는 친구도 앨범작업에..
우리모두 일상에 찌들어있다.
나또한 자영업자로써 주 7회 일하며 밤11시에 마감하고
운동이 좋아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가서 끝나자마자
바로가게와서 오픈한다.
옛말에 오해는 오해를 낳는다하지 않는가...
요즘은 단톡방에 술한잔하자 말꺼내기가 더럭 겁이난다.
또다시 미안하다고 다음에 오늘은 안되ㅠ 이런다면
친구들이 이제 내가싫어졋구나..ㅠ
하는 혼자만의 우울함이생긴다...
그래서 퇴근후 집근처 슈퍼에서 소주하나 맥주하나
안주한두개사서 티비에나오는 영화보다가 잠든다....
이제는 오히려 남들이랑 술마시는게 더 거부감드는거같다.
시간이지나면 친구들얼굴보기도 힘들다는게 이뜻인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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