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직장생활 하고 있습니다.
하... 제목에 써있는대로 동료(유럽인) 가 말했는데요 (수준 떨어져서 쓰기도 민망함..)
중국인 동료가 뉴스를 보다가, 일본 나고야 시장이 난징대학살이 있었던 걸 부정했다고 말 한 것 부터 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그 말에 이어, 제가 여기서는(유럽) 나치 전범은 할배라도 처벌받는데 일본은 과거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고 위안부 예도 들었습니다.
동료들 모두 과거 일은 정말 일본이 심하다 이해할 수 없다 했습니다.
그러자 그 문제의 동료가 그래도 난 일본이 아시아 최고 나라라고 생각한다. 라고 하더군요.
이게 뭔 개소리야 벙쪘다가, 너 지금 진짜 racist 같은 말 했다 너 내가 인사부서에 고발하겠다 라고 반 웃음 반 진지 하게 말했죠.
나라에 어떻게 best를 붙히냐, 다른 나라들은 그 밑이라고 하는거냐, 니 개인적 취향 갖다 best 같은 말 갖다 붙히지 말라고 하고요.
그랬더니 자기가 아시아 여행 많이 했고 어딜 다녀도 일본사람 들이 친절했고 좋았다고
자기는 자기 경험에 비롯해서 best라고 이건 표!현!의! 자!유!가 아니냐고 하더군요.
제가 그럼 니한테 뭘 팔려면 안 친절했겠냐고 비꼬았고 니 취향이면 like the most라고 하지 best라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했고요..
제가 최근에 암스텔담에서 신나게 놀고, 아 강남 갔다온 기분났다 너무 신났다, 우리 회사 있는 곳은 시골이다. 라고 했는데
그걸 갖다가, 너도 예전에 암스텔담이 더 좋다고 하지 않았느냐 라고 해서,
제가 그건 암스텔담이 갖고 있는 유흥/편의 시설이 더 많다는 거지, 거기 사람들이 더 나은 거라고 한게 아니었다 라고 했어요.
뭐 이렇게 얘기하는 동안 다른 뉴질랜드 동료는 저랑 같이 그 유럽인 동료 반박했고요.
그 동료가 한 말이 너무 ㅄ같은게 뻔해서 저도 욱했다 참았고요.
그 동료가 한 말만 보면 엄청나게 교양없고 ㅄ 같은데 일적으론 서로 잘 배우며 상생하는 관계입니다.
평소에 자부심이 쩔고 자기가 경험한 걸 뻥튀기하고 광 파는데 재주가 있는 동료인데
입으로 떠들어 대는 만큼은 아니지만 일적으로 어느 정도 능력이 있고 논리적인 척은 또 쩔어서..
오유님들이라면 어떻게 논리적으로 반박할 지 조언 좀 주세요.
감정대로라면 아래처럼 얘기하고 싶은데, 좀 더 business like 하게 말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니 평소에 아시아에서는~ 아시아는~ 어떻다 저렇다 지껄이는데 한국도 안 갔다와보고, 설령 갔다 왔다해도 니가 아시아 전문가 처럼 떠들어 대는 데 아시아인 중 1인으로써 너한테 그런 자격 준 적 없다. 니가 말한거 우리가 말하던 문맥을 생각해보면 진짜 개념없는 말이다. 너 매니저라면 설설 기는데 우리 매니저가 중국/한국 사람이라면 세계2차대전 얘기하다 일본이 베스트라고 말할 수 있겠느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