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일어난 후덥지근한 이야기입니다
기업은행에선 체크카드 소액신용이 할부결제가 가능하단 이야기를 듣고
개설후 5년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계좌를 살리기 위해 방문했음
은행가기전에 비올것같다고 친구한테 카톡하면서도 우산을 안가지고감
은행에서 대기 인원이 없어 바로 처리하는데 걸린 시간이 30분이나...
여차 저차 끝내고 은행 밖으로 나왔는데
(더운날씨에 비가 추적추적오면 그 후덥지근하고 답답한공기를 다들 아실꺼임)
아 망했음 하며 겨우겨우 참고있던 흡연욕구가 화악!!
비가 좀 그치면 돌아가야지 하고 폰보고있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등뒤로 숨는듯한 느낌을 받음
그때 부터
이야기좀 들어봐요
싫어요 라는 반복적인 말이 들림
고개를 들어 상황을보니
어느 도쟁이로 추정되는 남정네가 이야기좀 들어보라고 하고
어느 어여쁜 분은 싫다고 하며 계속 피하는게 보임
순간적으로 상황파악하고
그 분을 뒤로 숨기며
싫다고 하시는데 그냥 가시죠 라고 말함
그러니 그 도쟁이가 타겟을 바꿨는지
그러면 님이 이야기 들어주실래요?
이러는데 순간 불쾌지수가 확!
그럼 경찰 부를까요?
라고 말하니 아무말없이 줄행랑침
해결하고나서 그 처자쪽을 보니 멀리 피해있고
눈마주치자 눈인사를 하길래 같이 눈인사하고
좋은일 했네 하고 돌아옴....
는 중
혹시나 그 도쟁이가 다시 돌아와서 붙잡고 있을까봐
되돌아가 멀리서 확인후 다시 돌아옴
결론 : 그 여자분은 미인이었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