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냥.... 25세 모쏠인 오징어입니다.(그래서 닉네임이... 주륵 ㅠㅠ)
헤헤
저는 그냥 (농)림무(협)마트에서 보안관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약국이 하나 생겼습니다.
여러가지 제품들을 진열해 놨더라구요.
순간 CD가 눈에 들어와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교대시간이 되었는데,
다음 근무자가 저보다 어린 여자애였습니다.(남친있는 머글입니다!! 부글부글)
어차피 다 알거 안 성인이기에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습니다.
"야! 저기 저거 CD맞지?"
"어? CD네요? 이런 곳에서도 파네요?"
"그러게 누가 사갈까?"
"사는 사람들은 있긴하겠지만.. 누가 사갈까요?"
"그렇지... 아무리 그래도 대놓고 사기엔 좀 그렇지?"
(약국 위치가 손님들이 들락날락 하는 양입구 쪽에 있어요)
"그쵸... 근데 오빤 써 본 적 있어요?"
"어? .... 음...."
"왜요?"
"없는데?"
"네? 없다구요? 에이 거짓말!!"
"없어!! 뭘 여자친구가 있었던 적도 없었으니까!!"
"에이 그래도 어떻게 한 번도.."
(솔직히 여기서부터 조금 부글부글 거렸습니다)
"야!! 아니... 여자친구도 없는데 써본 적이 있는 사람이 이상한거 아냐?"
"아... 뭐.. 그렇긴 하지만요.."
그러더니 갑자기 통제실로 돌아가려는 제게 바싹 다가오더니..
제 어께를 토닥토닥 거려주더군요...
속으로 왜?????????????????? 뭐가????????????? 라고 거리며
"안 할 수도 있지....."
라며 통제실로 돌아갔습니다.
근데... 물론 CD를 사가는걸 그렇게 부끄럽게 여기면 안되지만.....
저한테는 그렇게 대놓고 CD사라고 하면 못 살거 같아요 ㅠㅠ
(물논 쓸 일이 요태까지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테니까요 찡긋)
p.s 농림무협의 심벌 있잖아요.. 그거 볼 때마다 좀... 성적인거 같이 보이는데... 저만 그렇게 보는 거 아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