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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는 젊은 사람들만의 것인가요?
게시물ID : sisa_3365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까망눈썹
추천 : 3
조회수 : 53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2/12/23 14:46:16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는 젊은 사람이 더 많이 쓰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아래 통계를 보시면 이번 대선에 큰 영향력을 보여준 50대 이상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이용이 상당히 낮음을 알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나이별 사용 통계, http://addtokorea.tistory.com/3]



[트위터 사용 연령대, http://twtpoll.com/r/i4d1pr]



하지만 나이드신 분들이 SNS 자체를 이용하지 않은건 아닌 것 같습니다.


카카오톡의 경우 가입자수가 얼마전에 7,000만명(국내외)을 넘어섰다고도 하고[참조

올 해 10월에는 애니팡이라는 게임의 이용자 수가 2,000만 명을 넘어 국민의 절반 정도가 카카오톡 게임을 즐겼다[참조]고도 하고요.

페이스북과 비교해도 국내 사용자수는 카카오톡이 2배 이상 많다고 합니다[참조].


50대 이상에서도 카카오톡의 이용이 활발했을 것이라 추측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면서 가장 답답했던 부분은 젊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있는 정보들이 높으은 연령대에서는 공유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요.


이번 대선에서 이슈가 됐던 '신천지', '십알단', '국정원녀' 등의 소식이 페이스북, 트위터, 나꼼수를 통해서 젊은 층에 빠르게 확산된 반면,

높은 연령대에서는 반대로 '신천지는 허위 정보', '국정원녀 인권침해' 등의 내용이 카카오톡을 통해서 빠르게 확산됐던 것 같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  SNS 활용, 서울신문]


주요 대선후보 SNS 활용도를 봐도 박근혜 당선자께서 카카오톡을 훨씬 많이 활용하셨고요.



제가 아는 한 어르신 말씀이 인터넷에 '신천지'나 '국정원녀'같은 내용이 이슈가 됐을 때 

지인으로부터 이에 대한 반박 내용의 글이나 영상들이 카카오톡으로 전달됐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애니팡, 드래곤 플라이트 등을 통해서 하트, 날개를 서로 주고받는게 일상화되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정보를 카카오톡을 통해서 쉽게 주고받으신다고 합니다.



--

위에 길게 주저리 주저리 나열한 내용들을 통해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요즘 오유에 수검표 청원이나 부정선거와 같은 이슈들이 정말 국민적인 관심을 받으려면 모든 세대에게 정보가 전달되야 한다는 것이고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아무리 팩트를 제시하고 논리적인 글을 올려도 50대 이상 분들에게 정보가 전달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안드리고 싶은 부분은..

젊은 분들께서 보시고 가슴이 뜨거워지시거나 이거는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되시는 부분이 있으시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만 올리지 마시고

최소한 부모님과 같은 어르신들께도 카카오톡으로 직접 정보를 전달해드렸으면 하는 것입니다.

(다만 전달해 드릴 때 예의 바르고 공손하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도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뜨거운 가슴을 갖고 계십니다.

지금 대선 결과에 따라서 세대별, 지역별로 선을 긋기 보다

우리가 판단하기에 합당한 부분은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P.S. 

어제 보니까 이번 선거가 부정선거라고 말씀하시는 동영상이 있던데 

이런 자료를 어르신들께도 보내드리려면 자막이나 포인트를 집어주는 그래픽이 있었으면 좋겠더라고요. 이해하시기 좋게..

능력 되시는 분께서 그런 내용을 달아주실 수는 없을지.. ㅎㅎ;;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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