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밥먹었는데 디저트가 없으므로 음슴체로 씀
어제 점심먹고 아내랑 소파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놀고있는 3살짜리 딸래미 뒷태를 감상하고 있었음.
작년에 사준 공구 장난감 (망치랑 드라이버 등등으로 구멍에 볼트랑 못을 구멍난 판때기에 끼우는 거) 을 쪼물딱 거리다가 못이 잘 안빠져서 '아빠~ 이거좀 해죠~' 라고 말하며 애교를 시전함.
아구 내딸 이뻐라 하면서 빼주니 어설픈 망치질로 조금 넣은다음에 쪼물딱 거리면서 또 빼고 다시 망치질 하고 함...
몇번 혼자서 하더니 손이 아픈지 찡찡 거리길래 '자꾸 넣었다 뺐다 할꺼면 다른거 하고 놀아. 자꾸 뺄거를 뭐하러 또 넣어'라고 말했음.
그러자 옆에서 커피 마시던 아내가 '오빠는 어젯밤에 넣었다 뺐다 안했어? 오빠 말대로 하면 이젠 앞으론 한번만 넣고 끝이야?'라고 함..
쓰고나니 재미없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