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말 까지 제대로 된 대권 주자를 확보 못 한 점인 것 같아요.
지금 우리에게는 문재인, 안철수, 박원순 처럼 진보의 좋은 대권후보들이 많습니다.
밥을 못먹는 것 뿐, 쌀이 없는 건 아닌 상황 이지요.
그러나 2007년으로 되돌아가 보면 쌀이 없어 굶어 죽을 상황 이었지요.
당시 이명박이나 박근혜의 대항마로 누가 있었나요?
정동영이나 문국현 같은 분들은 인물을 떠나 승리 할 수 있는 후보는 아니었어요.
투표장에 가고 싶게 만든 후보는 아니었잖아요.
절망은 이미 선거일 전부터 시작되었고, 실제로도 역대 투표율 최저였었죠.
물론 정권은 서로 뒤바껴야지 발전하는건 맞아요.
그러나 그건 제대로 된 보수와 진보가 있을 때의 얘기지요.
양아치보다 못한 집단에게 정권이 넘어가게 생겼는데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은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많은 자산이 있지요.
인물은 물론이고 앞으로 5년간 51.6%의 국민들이 배우게 될 학습효과 역시 우리의 자산이 될 겁니다.
다같이 으쌰으쌰 하고 이제 멘붕 탈출하자구요.
참...51.6%로 연상되는게 5.16 쿠데타 지요?
어제 MBC 드라마 다시보기로 1995년도 방영된 제4공화국을 보았더랬어요.
시간 나면 재미있는 스샷과 함께 기절초풍할 썰 올려드리께요.
(그 드라마에 이미 박근혜와 최태민의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