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221 천인공노할 대사기극이 소치에서 있었습니다. 수치스러운 올림픽이었지요. 하지만 그 속에서 김연아는 빛이 났고 여왕이란 무엇인가를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17년7개월동안 연아와 함께 울고 웃으며 연아덕분에 말로 다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행복했습니다. 연아와 같은 시대를 살아서, 연아의 경기를 이 두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럽고 감사한지. 다시 이 글에 돌아올 때 김연아는 전설이 되었겠지요. 요정에서 여왕으로, 여왕에서 전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