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20대 중반에 모쏠 탈출해서 처음 연애해서 이제 갓 20일 다된 남자입니다
제가 연애가 처음이다보니 사랑하면 모든걸 올인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어서
여자친구한테 올인하고자 친구들이 만나자해도 나중에 밥 살테니까 좀만 봐달라면서 약속도 취소하고
그랬는데 여자친구는 친구랑 약속있으면 친구들 만나러 가고 가족들이랑 밥먹기로 했으면 밥먹으러 가버리니까
왜 나랑은 좀 다른걸까 생각이 들어서 너무 많이 아쉬워요
가족이랑 친구들이랑 약속 있을때 나처럼 하라고 상대한테 강요하면 안되는걸 알기 때문에 아무말 안하는데 뭐라할까
연애기간 쭉 그러라는건 아니지만 연애 초기만이라도 나한테 집중해서 서로 팍팍 사랑하고 안정기에 접어들고 싶은데
천~천히 사랑이 진행되는것 같은 마음에 조바심이 생깁니다 ㅠㅠ
나도 약속있으면 친구들 만나고 회사사람들이랑 술마시러가고 이러고 싶은데
여자친구랑 떨어져있으면 너무 보고싶고 같이있는게 너무 좋아서 취소하고라도 만나는데
여자친구는 그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드니까 벌써부터 지쳐가는것 같아요
나는 100프로의 사랑을 주는데 여자친구는 나한테 60~70프로만 주는 느낌이니까 상대적으로 허전합니다
어떻게 쿨하게 친구만나면 만나~ 가족이랑 밥먹으면 맛있게 먹고 연락해~ 하는 이런 마음을 가질 수 있죠??
아직 한달도 안됐는데 다른 커플들은 서로 못봐서 안달인데 우리는 현실과 타협하는것 같은 느낌이에요
저는 타 지역 출장갔다가도 보고싶어서 막 달려왔는데 여자친구는 그럴만한 의욕이 없어보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