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사히TV의 심야 쇼프로그램 '도모토 쯔요시의 쇼지키 신도이(솔직히 힘들어)'에서 방송된 "한국도 나라입니까'라는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5일 '쇼지키 신도이'의 '신도이 쇼핑'이란 코너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코미디언 츠츠미 시타가 상품에 적힌 'Made in Korea'를 보고 "한국도 나라입니까?"라는 황당한 발언을 하면서 화제가 됐다. 이날 츠츠미 시타는 도모토 쯔요시와 함께 각기 다른 나라에서 생산된 세개의 제품을 찾아내는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Made in korea'가 쓰여진 신발을 보며 확신없는 목소리로 "한국도 나라입니까"라고 물었고 이에 도모토 쯔요시는 "나라가 맞다"며 확인해 줬다. 이 방송분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자 네티즌들은 불쾌감과 당혹감을 드러내고 있다. '츠츠미 시타 좋은 이미지의 연예인이었는데 완전 이미지 버렸다" "분위기상 웃기려고 한 말은 아니다. 정말 무식하다" " 월드컵도 같이 하고 바로 옆나라인데 저렇게 모르다니"라는 비판과 "역사책에서는 우리나라 정복했다는 내용에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 아니라고 적어놓고도 모르나" "일본도 나라인가요" "월드컵때 땅굴에 살았나 보다" 등 어이없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일본인들 중에는 자신의 나라의 수상이름을 모르는 경우도 있다. 일반 상식에 매우 무관심한 일이 많은 편이다" "일본 쇼프로그램에서는 종종 웃음을 유발하기 위해 기초적인 상식도 모르는 것처럼 연출하는 경우가 있긴 하다. 츠츠미 시타의 행동도 그런 것일수 있다" 등 이번 논란을 이해하는 입장을 밝히는 이들도 있다. '쇼지키 신도이'는 남성 2인조 인기그룹 '킨키 키즈'의 멤버인 도모토 쯔요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도모토 쯔요시가 매회 다른 연예인들과 독특한 체험을 함께 하며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다루고 있다. [5일 방송된 '쇼지키 신도이'에서 츠츠미 시타가 "한국이 나라입니까"라는 발언을 하는 장면 사진=아사히TV] 일본도 나라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