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미술관 가던 중이었는데 언론인이 시국선언하는 모습보고 기쁨반, 이제야? 하는 마음 반반으로 지켜봤어요
여러 언론들이 왔구요 - 잘나가는 스브스도 왔고 KBS도 왔네요 - KBS는 개인 소장용으로 찍어가나 하고 생각했어요 - 어차피 내보내지도 않을 거잖아 - :-/
물론 채널A는 쫒겨납니다. 사회자님 단호박인줄 "이유는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인 하이라이트는 위에 언급했던 KBS기자 분이었어요.
동아특위부터 해직기자 대표분들 등 쟁쟁한 언론인 선배분들이 한분씩 발언하시는 가운데
정말 땀으로 안경이 흘러내리는데 무거워보이는 카메라 들고 연실 자리 옮기시고 삼각대 폇다 접었다 사다리 올라갔다 제일 열심히 찍으시더라구요.
저 카메라 들고 움직이는 기자는 kbs가 유일했어요
마치 선배님들을 향한 면목없음을 몸으로 표현하시는 것처럼 약간 짠했음 - 그간 KBS에 쌓여있던 울분이 조금은 내려가는 듯한.
쫌 잘 해봅시다 -
근데 방송 안나갔겠죠...?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