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정산하려고 홈텍스 들어가서 서류를 뽑았는데,
국민연금보혐료가 이상한 겁니다.
제가 올해 후반에 재취직을 했는데,
쉬는 동안 알바한 업체에서 낸 국민연금보험료가 제가 실제 납부한 금액의 절반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공단에 전화했죠.
내 월급명세서에서 연금보험이 5만원 나간 걸로 알고 있는데,
소득공제증명서류에는 2만원으로 되어있다.
확인해달라.
제 알바처가 10인이하 사업장이라 지원금이 있었답니다.
제가 그 지원금 혜택을 봤대요.
그래서 실제 적립된 연금액은 10만원으로, 업체 반, 제가 반해서 5만원 내는게 맞는데,
지원금으로 인해 실제 납부한 금액은 2만원이랍니다.
...이게 뭔 개소리?
내 월급에서 꼬박꼬박 5만원 떼어갔는데?
난 지원금 받은 게 없는데?
그럼 전직은, 내 연금으로 원래 5만원 내야 하는데,
국가에서 나오는 지원금 6만 + 내 월급에서 뗀 연금 5만을 받고 있었는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갖 착한 척, 직원 위하는 척, 회사가 자리 잡으면 월급 올려줄게 등등등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어차피 알바한테 뭔 소리야 싶어서 믿지는 않았지만 이런 식으로 했을 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고용노동부 지원센터 소개로 들어간 곳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선 국민신문고에 민원남겨놨어요.
곧 구정이라 처리 속도가 어찌 될지 모르겠네요.
민원 결과 보고 다음 대응 방법을 생각해봐야겠어요.
지금 너무 어이없어서ㅋㅋㅋㅋ
* 국민 연금 금액은 대충 적었습니다. 본래 보혐료 적으면 월급이 유추될텐데 부끄러워서요.ㅎㅎ;;
* 재취직한 현 직장에서는 문제없이 납부되고 있어요.
참! 보험료 잘 확인해보세요. 저, 보험료도 1달분이 금액이 다르게 찍혀서
보험공단 문의했더니, 제가 낸 보험료는 기존과 동일한데 왜 홈텍스에서 다르게 나왔는지 모르겠대요.
그래서 국세청 전화했더니 공단에서 자료 입력때 오류가 발생한 사람이 있었댔나...
여튼 그렇답니다.
혹시나 모르니 확인들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