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17금]피방야간알바하다가 커플을 지켜준.ssul
게시물ID : humorstory_4233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야라고
추천 : 13
조회수 : 1330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4/08/23 22:55:14
아마 이주전이였을 겁니다. ㅇㅅㅇ

시간은 2시쯤이였고 전 피시방 야간알바로 한살많은 다른 알바형과 함께 카운터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10시 이후론청소년 출입금지고 밤이 깊어 사람들도 많이 간 상태여서 사람도 10명 조금 넘었죠 정말 싸일런쓰햇습니다 

그러다 가게문을 열고 한 커플이 술을 좀 마시고 카운터 옆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여자분은 더 많이 취해보이더군요. ㅇㅁㅇ

근데 컴퓨터 킨지 10분뒤 여자분이 

"자기야, 나 속이 않조아 화장실좀"

하고 여자화장실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피시방 구조를 말씀드리자면 문을 열고 들어오면 바로 앞에 카운터롸 스넥코너가 있고 왼쪽엔 음료와 햄버거를 보관하는 냉장고가 있고 그옆에 화장실이 있습니다 남녀가 구분된 화장실이죠

아무튼 여자분이 5분정도 지나도 안나와서 걱정이 됬는지 남자분이 여자화장실로 들어가더군요. 세벽이라 다른 여자손님이 없을 꺼라 생각했는지 그냥 꺼리낌없이 들어갔죠 ㅇㅅㅇ~

지금부터 시작임 ㅋ ㅇㅅㅇ!

아니 근데 이 커플이 10분이 다되가는데 나오질 않는겁니다!

도!도대체 뭘하는거지!하고 속으로 생각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대걸래를 들고 여자화장실로 천천히 걸어갔습니다 너무 긴장했어요 >ㅁ<

아 설마 바닦에 토를 한건 아니겠지 ㅠㅠ 하면서 문을 열려고 손을 가따되는데! 그때!

문에서 소리가 세어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패턴의 소리! 쾌락과 사랑이 담긴 듯한 소리가! 들려오는 겁니다!

전 제 귀를 의심했습니다! 서.. 설마 아닐꺼야 ㅎㅎ 하고 다시 들어보니!

오우~ 맘마미야! 이건! 역사의 현장! 일본 동영상 강의! 야구하는 동영상?!?!??!

'헐이거 진짠데! 어... 어뜨카지...'

하고 일단 카운터로 돌아갔습니다. 다행이(?) 알바형은 피곤한지 자고 있었고 다른 손님들은 이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그냥 게임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ㅇㅅㅇ....

전 저번에 사장님이 심심해서 샀다고 했던 [청소중 출입금지]라고 적힌 작은 노란색 표지판을 꺼내 조심스럽게 여자화장실 앞에 세워두고 내심 기뻐했습니다!

아, 전 단지 그 쓸모 없는 표지판을 쓸 일이 생겨 기뻤던 겁니다 ㅇㅅㅇ!

근데! 그 때! 평소 그 시간때에 자주오는 2살 연상의 누나가 화장실로 가는 겁니다! 자주 오는 누나라 어쩌다 친해져서 장난도 치고 하는 누나였는데 화장실을 가는 겁니다!!!

ㅇㅁㅇ!!! 하며 " 누 누나! 그거 들어가지마요! 락쓰뿌려서 냄세 독해요!"

라고 하고 못들어가게 막으려는데 "아, 괜찮아. 금방 나올께."

하면서 막무간에 들어 가려고 해서!

결국 전 그녀의 손목을 잡고열쇠를 꺼내서 일층으로 대리고 가 열쇠를 주며 " 락스냄세 독해서 머리아프니까 안되요. 올때 화장실 문꼭 잠그고 와요." 하고 카운터로 돌아갔습니다

카운터로 돌아갓더니 방금 한 나와 그 누나의 대화를 들었는지 남자분이 여자화장실에서 조금 당황한 얼굴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그 남자분은 씨익 우스면서 1

1따봉을 저에게 날려보내고 싱글벙글 웃으며 자기 자리로 갔고 여자분도 곧 나왔습니다. 여자분은 조금 경직된 얼굴로 나왓다가 남자분이랑 뭐라고 얘기하더니 막 웃는 겁니다 ㅍㅅㅍ~

그리고 2시간정도 게임을 하더니 이제 집에 가려는지 카운터로와 1200원짜리 콜라를 하나 같이 계산하면서  " 이 콜라 그쪽 드세요 ㅎㅎ" 하면서 가시더군요

ㅇㅅㅇ~ 평생기억에 남을 겁니다

야. 야외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