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진중공업 노동자의 자결 소식을 접했습니다.
손배가압류 아직도 여전히 노동자의 목을 쪼아매고 있습니다.
2003년 배달호 열사의 분신. 그리고 김주익 열사의 투신... 또 2012년 최강서 열사의 자결....
70년 몸에 불지른 전태일 열사 이후 그리고 그 앞에서 부터 노동자들은 왜 죽어야 사회가 관심을 가져 주나요? 김진숙 지도위원이 왜 목숨을 걸고 크레인 농성에 올라야 관심이 있나요?
지금도 찬바람을 맞아가며 농성 중인 쌍차 노동자와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 유성기업 노동자, 전주 버스 노동자에게 왜 관심을 가져주지 않나요? 또 죽어야 하나요. 우리 오유님들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불행이도 우리는 다수가 아니라 소수였습니다. ㅎㅎ
다수가 이야기하는 금속노조 소속의 한진중공업 노동자. 세상의 어느 귀족노조가 이렇게 죽음으로 자신의 주장을 호소해야 하나요. ㅎㅎ
아참 2012년에는 현대차 정규직 노동자도 자결했지요. ㅎㅎ
박근혜 당선자님...당선자님의 이름이 유서에 거론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공식적인 입장이나 이 문제를 해결하기가 그렇다면 최소한 진상파악이라도 해 보셔야 하지 않습니까? 누가 죽었는데, 그 유서에 내 이름이 거론되어 있다면 저는 3일 밤낮을 그가 가는 길을 지켜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