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끝나고 결과에 승복했음에도 붕괴되어버린 정신은 쉽게 복구되지 않아 인터넷도 꼴보기 싫고 티비에서 쉬지않고 하는 관련뉴스들도 진저리가 나 아침 기상 방송을 EBS로 바꿔버리면서까지 혼자서 귀를 닫고 눈을 감고 있었지요.
FTA반대를 외치며 농민들을 위해서 그렇게 소리쳤건만 농어민들의 새누리당 박근혜 투표율은 55%.
난 이제 FTA 찬성할런다. 체리도 싸게 먹고 좋지 뭐.
골목상권 살리자, MB식 경제 낙수효과 엿먹으라고 그렇게 소리쳤건만 자영업자들의 새누리당 박근혜 투표율은 50%.
난 이제 대형마트만 갈런다. 거긴 없는게 없는걸 뭐.
물이며 전기며 의료며 모두 민영화 되어버려라.
그리하여 저소득층은 더 가난해져버려라.
그리하여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어버려라.
그리하여 힘없는 자들은 더 멸시받고 더 힘들어하여라.
그리하여 기회란 가진자들에게만 돌아가는 세상이 되어버려라.
이제 더 이상 약자들을 위해서 목소리 내지 않을런다.
이런 못되쳐먹은 생각으로 어제 오늘 버티면서 궁상떨고 나니 안정이 됩니다.
이제 또 다시 시작해야죠 뭐.
지난 5년동안 징글징글했지만, 앞으로 5년도 징글징글하겠지만,
다음번엔 다를꺼다 요것들아~~!!
P.S. 월간 박정희 재창간.
박근혜는 독재자의 딸이 아닙니다.
육영수여사 사후 실질적인 대한민국의 퍼스트 레이디였고 그자리에서 독재하는걸 두 눈으로 똑바로 보면서 정치를 배웠습니다.
독재자의 딸이 아니라, 독재 가담자 혹은 독재세력이라 불러야 옳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