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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라 펌 - [정국 시나리오] 향후 4개월 간의 정치지형 변화
게시물ID : sisa_3333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花郞
추천 : 3
조회수 : 23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1 16:57:31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4242939&bbsId=D101&pageIndex=2

 

길지만 읽어볼만 합니다...

 

[정국 시나리오] 향후 4개월 간의 정치지형 변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를 낳은 18대 대통령 선거..

 

앞으로 정치지형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저는 정말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20년 가까이 정치권 가까이에서 뻘짓거리하며 배회했던 이로서, 나름의 정치지형 변화 시나리오를

 

만들어 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깐, 이견이 있으신 분들..너무 노여워 마시길..

 

1) 1월 말까지의 정국..

 

안철수가 미국에 도착해서 한마디 했습니다..

 

"제가 계속 정치한다고 말했다, 계속 정치 할 것이다!"

 

무슨 뜻일까요..

 

박지원 원내대표가 자리를 내놓았습니다..

 

민주당은 대선 패배의 원인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이고, 내부로 부터 분열의 조짐도

 

보일 것입니다. 한마디로 틈이 벌어지겠죠..

 

친노 책임론과 지도부 책임론이 대두되면서..그 틈을 노리는 이들이 당권을 두고 전면전을 선언하는 구도로 갈 것입니다.

 

문재인 후보는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게 될 가능성도 있구요..아쉬워 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문재인 스스로가 택하는 길 일테니..인정하셔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벌어진 틈을 파고 들어, 민주당을 뒤엎고, 새판을 짜기 위해서..

 

안철수가 등장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안철수는 1월 말 경 귀국을 할 것이고..그 전에 안철수 캠프에 있던 인사들이 먼저 [새판 짜기 선언] 비슷하게 들고 나오고..

 

거기에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동조해 들어오면서..

 

민주당의 해체는 가속화되겠죠..

 

민주당은 그렇게 해체될 것입니다...

 

2) 2월 말까지의 정국..

 

민주당이 해체되면서..신당론이 급부상하겠죠..

 

동시에 박근혜 정부는 인수위 인선을 1월 중순에 발표하고, 정부 조직에 관련한 구상을 2월 초쯤에 발표하겠죠..

 

정부조직이 진행되면서..

 

파열음이 들리기 시작할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90% 순혈 친박 진영입니다..

 

박근혜라는 실질적 1인 권력자 주변으로 모인 정치 집단이기에, 박근혜가 청와대로 자리를 옮긴 뒤에..

 

엄청난 파열음이 들릴 것이라는 거죠..

 

박근혜 주변 권력은 그야말로, 춘추전국 시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광범위합니다..

 

누구 하나 2인자라고 자신있게 나설 수 있는 인물이 없습니다..

 

모두가, [박심]은 자신이 가졌다고 주장하며 나설 것이고, 거대한 여당 권력을 누가 차지할 것인가 밥그릇 싸움에 여념없어지겠죠.

 

거기에, 박근혜 정부 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면서..이명박의 고소영 정권이라는 비아냥과 비슷한, 다양한

 

파열음이 동시에 들려오겠죠..

 

친박이 아닌 당내 인사들은 소외감을 느낄 것이고..

 

이틈을 또다시 안철수가 파고들겁니다..

 

여기서, 새판짜기의 주도권은 이미 안철수가 가지고 갈 것이기 때문에..대의명분도 안철수에게만 있는 모양새로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새누리당은 이미 진흙탕 싸움이 전임가가경으로 진행되는 과정일 것이 때문에..

 

안타깝게도 새누리당에는 대의명분이 있을 수 없게 됩니다...

 

친박이 아닌 인사들 중, 안철수에게 호감을 가졌던 이들..

 

이들 중, 단 1명만 안철수 신당에 옮겨와도 파장이 클 것인데..

 

1명이 넘는 3명 이상이 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좀 큰 파장이겠습니까?

 

저는 조심스럽게 그런 상황이 올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3) 3월 초까지의 정국..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면서..공약으로 내세운 개혁안을 무리없이 추진하기 위해서 많은 힘이 필요할 것입니다..

 

일단, 4월 재보선 지역에서의 승리를 위해서도 국정 지지도가 올라가야 하죠..새누리당 입장에서..

 

거기에 안철수 신당론이 정국을 휩쓸게 되면서..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할 것입니다. 새누리당 입장에서 말이죠..

 

그러면..박근혜가 택할 수 있는 카드는 무엇이냐?

 

바로, 이명박 죽이기입니다..이율배반적이겠지만..

 

이명박은 어떻게든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너무 많은 의혹을 안고 있기 때문에..

 

동시에, 박근혜 정부 인선이 잘되었건 잘 못되었건, 국민 여론이 크게 좋진 못할 것이고..

 

거기에, 박근혜에게 붙어있던 뉴라이트계 역사학자들이 [박정희 미화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여론은 박근혜 정부에게 좋게만 흘러가진 않을 것입니다..

 

한가지 유일한 방법은 이명박 정부를 부정하는 방법이라는 걸..깨닫게 되겠죠..

 

정국을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 카드이기도 하니..

 

철저히는 못해도, 측근들의 법정 구속..친인척의 구속 수준까지는 갈 겁니다..

 

오..박근혜 잘하는데..라는 소리가 나올 때까지..조중동까지 도와주면 그런 소리가 금방 나올수도 있으니..하는데까진 하려할 겁니다...

 

4) 3월 말까지의 정국..

 

4월 재보선을 위한 선거 체제로 돌입할 것입니다..당연히..

 

안철수 신당에는 새누리당 탈탕파가 많게는 3명까지 자리를 옮겨올 것이고..

 

과거 한나라당 인사인 고진화류의 소장파들까지 자리를 할 것입니다..

 

거기에 민주당 인사 중, 90% 가까이는 합류를 할 것이고..

 

대의 명분을 중시하는 진보 인사들도 합류를 할 것입니다..

 

문제는 통합진보당과 진보정의당 쪽인데..

 

아마..반 수 정도는 자리를 옮길 수도 있습니다..

 

통합의 시너지를 경험해보지 못했기에..시너지가 얼마나 발생할지 감을 못 잡을 텐데..

 

아마 생각보다 큰 반향을 일으킬 것입니다..

 

안철수는 아마 거기까지 생각하고..계속 정치한다고 주장했을 겁니다..

 

4월 재보선은 아마도 안철수 신당이 이길 가능성이 커지겠죠..

 

여기에, 변수는 새누리당의 [안철수 때리기]입니다...

 

새누리당이 모르는 사실..정돈되고 완성된 권력일 수록..반대세력 탄압은 반대급부를 증폭시킬 뿐이라는 것..

 

이걸 잘 아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으나..안철수를 때리면 때릴 수록..분위기는 안철수 신당에게 더 유리해질 것입니다..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는 어떻게든 혼란스런 상황을 모두 정리하지 못한 채..선거를 맞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정권 인선에 대한 잡음, 새누리당 당권에 대한 잡음 (특히, 비박 인사들의 비토), 기타 역사왜곡등에 대한 성토..

 

거기에 공약 불이행에 대한 국민 불만 등..

 

4) 기타 의견..

 

4월 재보선이 안철수 신당의 승리로 돌아갈 경우,

 

국회 권력은 145대 145의 싸움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누구도 과반 의석을 갖지 못하는 상황..

 

박근혜 흔들기는 가속화 될 것입니다...박근혜의 공약에 대한 이행을 주문하는 목소리도 커질 것이고..

 

이명박 정권 부터 시작된 민영화에 대한 반대급부도 급증할 것입니다..

 

거기에, 이명박 정권이 싸질러 놓은 똥을 치우는 데 급급한 박근혜 정부에 대해서..

 

국민들의 시선은 그리 곱지 못할 것입니다..우리 국민들은 급합니다..

 

거기에 더해..가계 빚 대란은 내년 상반기 중, 정국을 뒤흔들 이슈로 부상할 것입니다..

 

경기 부양책의 상당부분을 가계 빚 막는데 써봤자..큰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없습니다..

 

박근혜 정권의 주요 경제 정책은 줄푸세입니다..이 줄푸세 정책 기조에서 경기부양은 또다시 재벌 몰아주기 형태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이건 박근혜 정권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형식 논리 상, 그리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지적하는 것입니다...

 

그럼..다시금, 경제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겠죠..

 

박근혜 정부는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그 사이에서 4월 재보선은 치뤄질 것이구요..

 

여기까지가 저의 시나리오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동감하시면..추천 꽝!!!

-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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