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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연애랑 결혼을 할 수있을까요
게시물ID : love_42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부자되고싶다
추천 : 2
조회수 : 224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4/25 14: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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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후반 계약직 전전하는 여자입니다.

제 입으로 이런말하긴 그렇지만

나름 인서울 상위권 대학재학에 외모가 괜찮은편이라 여태껏 연애경험은 세네번있었네요. 그래도 열심히살면 뭐라도 될줄알고 나름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열심히 살았어요

그런데 저도 제가 이 나이되도록 이렇게도 취업이 안될줄몰랐습니다.

비상경계 여자는 정말 힘든가봐요...

그래서 내가 능력이안되니까 연애는 언감생심이다싶어
계속 솔로로 있다가 긴 공백을 깨고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30대초반의 남성분이었는데 저를많이 아껴주고 본인도 저를 진지하게 생각했었어요. 다만 바빠서 연락을 그리 자주하진않았습니다. 하루에 세네번정도였네요. 하루 한번밖에 연락안올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직장생활이 바쁘니 그럴수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주말에 연락이뜸하더니 12시간이넘도록 연락이없다가 본인이 아파서 연락을못했다는겁니다.

그래서 꼬치꼬치캐물으니 자기 마음이 식었대요.
자기도 자기가 이기적인거 안다고 미안하다네요.
제가 좋은사람인거 알아서 더 미안하댑니다.
자기가 아프고 힘드니까 다 싫었다고.
그래서 상황때문이냐 그냥 식은거냐하니까 둘다랍니다.
자기는 제가해주는것만큼 해줄자신이없대요.
그냥 그 사람한테 제가 거기까지였던거죠.

차라리 연애기간이 길지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해요.
붙잡고싶은생각은 없습니다.
좋은 사람을 곁에두고도 그 소중함을 모르는 멍청한사람과 저도 지속할생각없습니다.

다만 제가 화가나는건 정말 내가 가진게 없으니 날 우습게 여기나 싶기도하고 20대후반에 모은돈도 쥐꼬리만큼인 내가 사랑하는사람을 만나서 알콩달콩 사는걸 꿈꿀 자격이나있나싶은 생각을 하고있는 제 자신메게 화가납니다.

글에는 다 쓰지못하지만 얼마되지않는 교재기간이라해도
정말 마음을 다했어요. 그런데 정말 그렇게 만날땐 아껴주던사람이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니까 남자가 너무 무섭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난 앞으로 뭘해먹고 살아야할지도 걱정이고.. 이런제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결혼할 수 있을까요.

남자들 생각하기에 20대후반에 제대로된 직장 못잡은 여자랑은 연애나 결혼이 꺼려지시나요? 고견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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