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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분들이면 공감할껍니다.
게시물ID : sisa_3293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단테21
추천 : 4
조회수 : 29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2/20 21:22:05
80년생입니다. 광주에서 태어나 23년간 살았습니다. 
학교다닐때 5월... 감사의 달...15일 스승의 날까지 감사의 날...
이 지나면 그날이 다가오죠. 그 주 끄트머리에 있던 18일은 
너무나도 무거웠습니다. 
초등학교가 도청 뒤에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최루탄 마시면서
학교다녔습니다. 시위가 나면 양초를 준비합니다. 양초를 태우면 매운기가 사라지거든요. 
당연히 그 달에는 그런거라고... 다른 지역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여기만 그런게 아닐꺼라고 생각했습니다. 

군대를 갔습니다. 장교로 갔습니다. 북한 정말 싫어합니다. 김일성 김정일은 민족의 원수.

근데 저보고 빨갱이랍니다. 제가 왜 빨갱이 인가요?... 제가 왜 빨갱이인가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합니다. 경상도 직장동료는 사투리를 구수하게 합니다.
 전라도 사투리는 왠지 눈치보입니다. 누가 뭐라고 한것도 아닌데 괜히 저혼자
눈치봅니다. 사투리는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고향이 광주라고 하면 다들 놀랩니다. 서울 출신인줄 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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