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발? 쐐기? 문 안닫히게 하는 그거?
이름이 도대체 뭘까 검색해보니, 저 말고도 많은 사람들이 질문했더군요 ㅎㅎ
현관문 바닥쯤에 사용하는 그것은 "말발굽" 이라 부르는 것 같고,
문이 안 닫히게 하는 도구들 전부 통틀어서 "도어 스토퍼" 라고 하는것 같더군요.
바닥에 무거운 물건 받쳐놓고 할 때마다 위치 잡는게 귀찮아져서 만들기로 했습니다.
집에서 이런 저런 책 찾아보니14년 전에 공부하던 영어책이 나왔습니다.
제 허벅지가 같이 나왔네요 (////)
헥헥. 과정샷은 의미가 없어보여서 생략했습니다. 커터칼로 열심히 긁어서 잘랐어요.
사실 좀 작은 책으로 해야 걸었을 때 모양이 이쁠텐데, 헌 책이 큰 것 밖에 없더라구요.
손가락 두개 정도 들어갈 폭이 적당합니다.
또 자르는 깊이를 책 길이의 반보다 깊게 뚫어야 완성했을 때 안정적으로 걸립니다.
문의 경첩 부분에 걸어보겠습니다.
딱맞네!!
경첩 뒤쪽에서 찍은 모습입니다. 역시 작은 책을 사용하시는게 보기에도 훨씬 이뻐보이겠습니다.
문이 열리는 정도는 책의 두께를 조절하면 되므로, 두꺼운 책을 사용하거나, 페이지 수를 줄이거나 하면 됩니다.
저는 귀찮아서 그냥 그대로 꽂았는데, 자르고 나서 테이프로 감싸고 다른 색지를 입히거나 해서
더 예쁘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