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일하고 있는데 집사람에게서 카톡으로 사진이 똭~~~
'음... 마눌님이 뭔가 사고싶은 게 있는가 보군...'
하며 확인을 하는데...
잉??????
사연인즉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래미가 기말고사 결과가 안좋게 나오자
도화지로 봉투를 만들어 그 안에 시험지를 넣고 밀봉...
성적따윈 중요하지 않다며 시험공부를 쿨하게 거부하기에
기말고사 성적 결과에 따라 이번 여름방학 생활이
천국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고 겁을 줬더니...
덩치는 커도 아이는 아이인가 봅니다.
귀엽기도 하고, 짠하기도 하고. ㅋㅋㅋ
사랑하는 아들 재인아,
열한 살 밖에 되지않은 네게 '지옥' 운운하며 겁을 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