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5년
그렇다고 하루아침에 나라가 두동강이 날 것이라든지
유신이나 박통 독재시절이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미 MB를 겪은 우리에게 그와 비슷한 비상식적 일들 또한
지금까지 버텨온 것처럼 이를 꽉 깨물고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희생으로 버틸 수 있다는 걸 잘안다.
근데 마치 하루 아침에 나라를 잃은 것 같은 이 마음은
지울수가 없다.
어제와 똑같이 살고 있지만
죽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