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노인층 전략을 만들어야 한다.
흔히들 하는 게임식으로 말을 하자면 새누리는 민주당의 본진이라는 젊은층을 공격했는데
민주당은 새누리의 본진인 노인층을 완전히 방치했다.
방치하는 정도가 아니라 젊은층만 있으면 이길거라 자신하고 정동영의 발언처럼 오히려 버려버리는 태도까지.
의료비 100만원 상한제, 이것만 해도 잘만 활용했으면 노인들에게 제법 먹혔을거다.
하지만 젊은층에게만 어필을 했지.
결국은 돈을 내는 젊은층이 찬성하는데 정작 그 혜택을 가장 크게 받을 노인층들이 등을 돌리는 코미디가 벌어졌다.
노인층들에게 정의니 민주주의니 아무리 떠들어봐도 먹히지 않는다.
수십년간 주입된 레드컴플렉스도 극복하기 힘들다.
방법을 찾기가 힘들지만 그래도 찾아야 한다.
민주당의 패인을 찾아보면 늘 그렇듯이 찾으려고 하면 많이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건 새누리도 마찬가지.
다만 가장 결정적인 패인이라면 민주당에 노인층에 대한 전략이 부재했다는 것이 가장 크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