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는 자신을 인정해 주는 주군을 위해 목숨을 던진다고 하더군요...
이 말이 성립되려면 자신의 충성도 만큼이나 부하에 대한 신뢰도 중요할 겁니다...
한데 부하의 인터뷰 내용에 발끈하는 장수라면 과연 무한한 존경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것두 떨어진 예비역 똥별들의 질책에 허둥대는 장수라면...
인터뷰 내용은 이랬나 봅니다...
소대장 교육을 마치고 갓 GOP에 투입된 이 소대장은 방송에서 "제가 병사들보다 좀 더 어리버리합니다. 이렇게 곧 적과 만날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또 떨립니다. 약간 두렵기도 하고…"라며 "나는 GOP에서 근무하는 것에 되게 자부심을 느낀다, 내 목숨을 담보로 하니까. 나는 자부심을 느끼는데 사람들이 몰라주니까 답답하고 안타깝다"
무엇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것이죠?...똥별들의 트집은 이렇습니다...
"어리버리하다" "떨린다" "두렵다" 는 표현이 불쾌하다는 것이고 "김 장관이 전투형 군대, 강한 군대를 만든다고 하더니 이게 무슨 망신이냐는 것입니다. 이제 갓 투입된 소대장이 낯선 환경에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한 것일 뿐, 부대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발언으로 보기 어렵지 않나요?
이쯤에서 똥별들에게 묻고 싶습니다...
한국전쟁은 승리한 전쟁입니까? 남의 나라 전쟁에 참전하여 수많은 전사자를 낸 베트남 전쟁은 승리한 것입니까? 그동안 크고 작은 전투에서 승리해 본 적 있나요? 해방된 후 반세기가 넘었는데도 작전권 하나 제대로 환수하지 못하고, 우리가 주도적으로 작전 못하겠다고 징징거리던 사람들이 뚫린 입이라고 함부로 말해도 되는 겁니까? 자주국방은 말로만 하는 것입니까?
노통이 왜 그렇게 노여워했는지 이제사 감이 옵니다...
사람들이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진중권씨가 김관진과 똥별들에게 일침을 가했네요...